■ 새누리 김종인, 한겨레 인터뷰서 ‘박근혜 경제민주화 안하면 노무현꼴 날 것’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11월 11일 박근혜 후보와의 최종 담판이 결렬된 후 당무를 거부하다 첫 번째로 한겨레와 인터뷰를 실시 하였다. 김종인 위원장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후보를 정면으로 비난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63257.html
<새누리 김종인 위원장 한겨례 인터뷰 '박근혜, 경제민주화 모른다'>
김종인 위원장은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하겠다는 게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경제민주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여든 야든 경제민주화를 단순히 (대선용으로) 말로만 하고 제대로 안 하면 1~2년 안에 전직 대통령들(노무현·이명박)과 비슷한 운명으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그는 “대선 전에 (내 입장을) 정리할 것이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며 제후들을 만났는데, 제후들이 자기 말을 듣지 않은 뒤에도 그냥 그 밑에 남아 있었나. 나는 적당히 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경제민주화가 관철되지 않으면 새누리당을 떠날 것임을 암시하였다.
■ 네티즌, ‘시대정신은 종북척결’, ‘김종인 위원장 세상물정 너무 몰라. 어린애 투정하나?‘
이에 국민들은 ‘새누리당 내에 많은 노선들이 있어, 충돌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대통합 과정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불만을 잠시 접어놓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마당에, 김종인 위원장의 투정어린 불만제기는 정말 어린애 같다.“ 며 김종인 위원장의 장외투쟁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들 각자의 생각이 있고, 불만이 있지만, 대선 승리를 통한 종북세력 척결을 위해서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야당 편향성인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면서 경제민주화가 안되면 노무현꼴 날 것이라고 말한 것은 박근혜 후보를 협박하는 것’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쏟아 부었다.
또, 김종인 위원장이 지난 11월 하순에 출판한 ‘지금 왜 경제민주화인가?’ 란 책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후보를 보좌하려면 하루 24시간도 모자랄 것인데, 자신의 책을 출판했다는 것은 박근혜 후보를 제대로 보좌한 게 아니라, 자기 정치를 한 것이며, 처음부터 자기 정치를 위해서 박근혜 후보를 활용한 것’ 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새누리당 김종인 위원장의 장외투쟁에 대해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말대로 경제민주화가 관철되지 않으면 새누리당을 정녕 떠날 것인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