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종북 진영의 대표적인 거짓선동 팟캐스트 나꼼수에서 대선을 하루 앞둔 12월 18일 오후 윤정훈 목사가 본지 변희재 대표와 일베를 거론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변희재 사무실 가보니까 직원 몇명이 있더라고 일베를 열심히 보고 있더라구. 거기에도 팀이 있지. 변희재만 하는게 하니고 또 다른 SNS팀이 있어"라고 전했다. 나꼼수 마지막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어준 : 자. 이쯤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서비스 두 개를 더 깝니다. 마지막 방송이기 때문에.
김용민 : 흐흐흐(웃음)
김어준 : 저희가 십알단 처음 얘기할 때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셜지원센터장 새누리당 비대위 자문위원 구창환소장 얘기 딱 한 번했어요. 딱 한 번.
김용민 : 예.
김어준 : 그분. 이 사건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어. 윤목사님께서 이분에 대해서 거론한 딱 한 줄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어준측이 녹취한 내용 <윤정훈 : 구창환이 4.11. 총선 때 소셜지원센터장이라는 걸 했어. 구창환이 돈을 챙겼지. 활동비로. 몇 천만원 챙겼어.>
김어준 : 자. 그러면. 몇 천 정도 얘기 나왔네요. 저희 얘기 아니구요. 윤목사님의 주장, 주장입니다.
김용민 : (김어준과 동시에)윤목사님 주장입니다. 뻥카일 수도 있어요.
주진우 : 이분은 현재도 새누리당 국민소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김어준 : 네. 마지막 하나 더. 아. 이것은 말이죠. 윤목사님의 십알단이 처음 거론되자 주변에 있는 트위터리안 중에 갑자기 자기를 십알단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막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그 때.
주진우 : 그렇죠.
김어준 : 그런데 저희가 지난 호외를 내고 이 십알단에 대해서 폭로를 하니깐 자기를 십알단이라고 지칭하던 어떤 분이 갑자기 윤목사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김용민 : 음.
김어준 : 버리는 거죠.
김용민 : 네.
김어준 : 왜 그랬는지 우리는 잘 몰라요.
김용민 : 예.
김어준 : 원래 십알단이라고 같이 쭉 가다가 갑자기 버리잖아. 그래서 저희는 이분과 관련된 멘트도 있길래에.
김용민 : 네.
김어준 : 그 중에 하나만 까고 이 십알단 사건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김어준측이 녹취한 내용 <윤정훈 : 변희재 사무실 가보니깐 직원 몇 명이 있더라고. 일베 즉, 일간베스트일 열심히 보고 있더라고 거기 팀이 있지. 변희재만 하는 게 아니고, 또 다른 SNS팀이 있어.>
김어준 : 아. 이분은 말이죠. 그러니까.
주진우 : 이런 변이 있나. 씨.
김어준 : 가끔 뵙나봐요. 앞에 만났다는 얘기도 막나오고. 사무실 근처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 내용의 핵심은 이거죠. 이분은 말이죠. 트위터 퍼트리는 건 해주는 다른 팀이 있다. 뭐 요런 얘깁니다. 여기까지 십알단 끝“
이에 변희재 대표는 김어준, 주진우 등 2인을 24일,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일단 윤정훈 목사는 미디어워치 사무실에 온 바가 없다. 이들 나꼼수는 자신들의 측근을 고객인 것처럼 위장하여 윤정훈 목사로부터 과장된 홍보 발언을 이끌어냈다. 이는 단순한 변희재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이 아니라,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선거개입이므로 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게 된다.
실제로 윤정훈 목사는 미디어워치 사무실에 온 바가 없으나, 선관위의 경우 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 안철수 전 후보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신고하자, 조사 차 3명이나 사무실에 들른 바 있다. 미디어워치와 인미협에는 정상적인 관련 직원이 근무하지 불법 SNS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꼼수에서 단지 윤정훈 목사의 평소 발언을 녹취한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과장 거짓발언을 이끌어냈기 때문에, 명예훼손 뿐 아니라 공직선거법 상으로도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 변대표 이외에도 나꼼수는 박근혜 후보가 1억 5천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는 것, 국정원이 불법 SNS 조직을 지원했다는 점, 박지만씨가 5촌 조카들 살인사건에 개입했다는 점 등을 모두 잠입취재로 거짓을 이끌어낸 혐의로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당한 상태이다.
이미 김어준, 주진우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으로 기소를 당한 상태이므로, 상습적 선거법 위반으로 중벌을 처할 위기를 맞고 있다.
반면, 변희재 대표는 김용민에 대해서는 총선에서의 기여도와, 이번 사안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여 제외시켰다. 또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에 대해서도 시종일관 도망다닌 조국 교수 등과 달리 사망유희 토론회에 적극 참여한 점을 고려하여,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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