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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석희 씨, 도면에 없는 증축은 ‘세월호식’ 불법증축이라며 비판

손석희, 도면에 없는 증축은 ‘세월호식’ 불법증축이라며 비판... 하지만 본인도 평창동 호화저택 ‘세월호식’ 불법증측

평창동 호화주택 불법증축이 적발된 손석희 씨가 과거 세월호와 낚시어선들의 불법증축을 비판하는 보도를 여러번 내보냈던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본지에 적발됐다. 손 씨의 ‘위선’ 리스트에 항목이 또 하나 추가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손석희 씨는 JTBC 뉴스룸의 2014년 6월 10일 ‘한국선급, 세월호 불법 증축 눈감아…수색까지 차질’ 제하보도에서 세월호 사건 원인 중 하나로서 불법증축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었다. 도면과 다른 증·개축이 이뤄져 대형참사가 빚어졌다는 것이다.

“세월호를 둘러싼 비리는 사고만 부른 것이 아니라 수색까지 막는 걸림돌이 됐습니다. 사고 초기 수색 현장에 엉터리 도면이 건네져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알고보니 한국선급이 승인해 준 도면과 다르게 세월호를 증·개축하는 것을 보고도 눈을 감아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세월호의 불법증축 문제와 관련한 손 씨의 비판적 보도는 사실 이전부터 이어져 왔던 것이다. 손 씨는 JTBC 뉴스룸의 2014년 5월 29일자 ‘유병언 장녀, 불법 증축 관여 정황…법정 다툼 치열할 듯’ 제하보도에서도 세월호 침몰의 주원인은 무리한 증축이라며 여기에 유섬나 씨가 개입한 문제, 또 유 씨의 도피 문제도 지적했었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중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체포된 장녀 유섬나 씨가 세월호 증축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또, 유섬나 씨의 보석 신청은 일단 기각됐지만 거물급으로 알려진 변호인은 한국 정부의 수사가 정치적 결정이라고 맞서고 있어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됩니다.”


손 씨는 2015년에도 ‘세월호식’ 불법증축 문제를 또다시 비판적으로 다룬다. 손 씨는 JTBC 뉴스룸의 2015년 10월 27일 ‘'세월호식' 불법 증축 무더기 적발…안전불감증 여전’ 제하 보도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거론했다.

“지금부터는 어선을 불법으로 증축하는 현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안전문제는 정말 아직 멀었다는 느낌입니다. 업자들은 선주와 공모해서 배 크기를 불법으로 늘렸고, 검사원들은 이를 눈감아줬다가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손석희 씨는 정작 자신의 평창동 호화저택을 불법증축했다가 종로구청 주택과에 의해 적발되어 이행강제금 부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손 씨는 이행강제금 부과를 위해 찾아간 공무원들에게 일체 응대를 하지 않고 있다.



손석희 씨가 다른 사람들도 아닌 자기 가족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인 평창동 자택 증축과 관련, 왜 자신도 ‘세월호식’이라고 부르는 도면에도 없는 불법증축을 감행했는지는 저간 사정은 알려진 것이 없다.(관련기사 : [단독] 손석희 평창동 저택 불법증축...표절·조작·아들 병역특혜 이어 건축법 위반까지)

분명한 것은, 손 씨는 방송을 통해 문대성 의원의 논문 표절 문제를 여러번 비판했지만 본인부터가 사실은 이미 미네소타대학 석사논문을 표절했었다는 사실이다.

손 씨는 방송을 통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아들 운전병 병역특혜 의혹을 거듭 시비했었다. 하지만 본인의 장남 역시 운전병 병역특혜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았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손 씨는 방송을 통해 ‘세월호식’ 불법증축 문제도 여러번 비판해왔다. 하지만 본인도 역시 자택에 도면에도 없는 불법증축을 했었고 현재 유섬나 씨처럼 법적 처벌을 피해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손석희 씨의 JTBC 뉴스룸은 프로그램의 슬로건인  ‘사실’, ‘공정’, ‘균형’, ‘품위’ 중에서도 ‘품위’를 가장 강조하고 있다. JTBC 뉴스룸의 ‘품위’는 사실 손 씨의 ‘위선’으로 유지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의구심이 날로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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