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말 JTBC 태블릿 조작 논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영렬 변호사, 그리고 박영수 특검팀에서 특검보로 활약했던 이규철 변호사에게 각각 조작수사 양심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오는 6일과 7일 연이어 열린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탄핵 정국 당시에 서울중앙지검과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이 공모해 JTBC 태블릿의 SKT 통신 계약서를 위조한 결정적 증거를 최근 SKT와의 민사소송 과정에서 확보했다. 이에 탄핵 정국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영렬 변호사에게 태블릿 조작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직접 묻겠다는게 변 고문의 입장이다.
이영렬 변호사는 탄핵 정국 당시 태블릿 독일 출처설 등 각종 허위브리핑을 통해 태블릿 조작에 앞장서왔던 노승권 변호사(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의 직속상관이기도 하다. 노 변호사는 현재 변희재 고문에게 “태블릿 수사 관련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전해온 상황이다.
이영렬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도울(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274, 블루콤타워)에서 대표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변 고문 측은 6일(수), 오후 2시에 블루콤 타워 앞에서 이 변호사에 대한 자백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변 고문 측은 탄핵 정국 당시 장시호 제출 태블릿(‘제2태블릿’)을 최서원의 태블릿이라고 하면서 “이 태블릿이 최 씨의 휴대폰과 같은 L자 패턴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허위브리핑을 했던 이규철 변호사(당시 박영수 특검팀 특검보)에게도 역시 태블릿 조작 문제와 관련 책임을 직접 묻겠다는 입장이다.
‘제2태블릿’과 관련해 이규철 변호사의 당시 허위브리핑을 그대로 받아썼던 뉴시스, 한국경제TV, 서울신문, 이데일리 등은 최근 차례차례 정정보도를 하면서 사실상의 항복선언을 했다. 최서원 측은 이규철 특검보와 박영수 특검에 대해서도 곧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으로 있다.
이규철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대륙아주(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17 동훈타워)에서 대표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변 고문 측은 7일(목), 오후 2시에 동훈타워 앞에서 이 변호사에 대한 자백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