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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박근혜가 내게 잘못 전가시켜… 책 출간해 진실 밝힐 것”

최서원, 박근혜 관련 폭로극 나설 의사 밝혀... “40년 동안 박 대통령과의 삶에 대한 출간 준비 마쳐 ... 역사로 심판 받겠다”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 폭로극에 나설 의사를 밝혔다. 최근에 법원으로부터 반환받은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에 대해서도 포렌식을 통해 조작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도 거듭 다졌다.



17일,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의 최서원, 박근혜 대통령과 심각한 상황 제하 방송은 10일자로 작성된 최 씨의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최 씨는 이 서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강하게 드러냈다.

최서원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망스런 모습도, 어떤 대화도, 이제는 내가 하고 싶지 않다”며 “아무리 내가 죄를 지었어도 본인을 40여 년 국회의원으로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 헌신을 했다면 사면에 이끄는 말은 해줄 수도 있었을 것인데 그런 시점에 북 콘서트로 회고록을 내고 그 곁에 유영하 씨를 두다니”라고 한탄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한수를 불러 죽은 이춘상 보좌관이 태블릿PC를 개설한 것 같이 한 얘기를 합리화해준 것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조카 친구인 김한수에게 내가 원했다면 굳이 이춘상 보좌관 통해 김한수에게 (태블릿 개통을) 요청했을 리가 없지 않은가”라고 해명했다. 

여기서 최 씨가 언급한 것은 최근 김한수의 올해 1월 월간조선 인터뷰 내용이다. 월간조선은 김한수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박근혜와 김한수의 만남 문제를 두고 박근혜가 태블릿 조작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최서원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가 비덱을 몰랐다고 시치미를 떼었다고 한 말도 나는 독일로 전화해서 들은 것은 태블릿PC 얘기뿐이었고, 귀국해서 사실을 밝히라는 말에 귀국을 한 것 뿐”이라며 “그런데 본인이 사실규명도 하기 전에 사과를 해버리면서 나를 속옷이나 사주던 사람으로 치부하면서 내가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버린 것은 알고 계신지 묻고 싶다. 나의 해명의 기회를 빼앗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씨는 “권력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의 대우는 역시 다른가 보다”라고 하면서 “비선실세라고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더니 나는 공범인 대통령과 차별을 두면서, 실세라는 게 헛껍데기여서 누구 하나 정치권에서 나서 주지도 않는 현실에 비선실세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비선이 아니라 박 대통령이 나를 뒤에 숨겨 그림자의 역할만 하도록 했기 때문에 내 삶이 세 손주와 딸의 삶이 이렇게 무너져 내려버린 것”이라고도 꼬집었다.

최서원 씨는 덧붙여 “나도 40년 동안 박 대통령과의 삶에 대한 출간 준비를 마쳤다. 이제 역사 속에서 심판 받고 싶다. 어떤 것이 진실이고 누가 이런 일을 만들었는지”라며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밝힌 회고록에서 모든 큰 잘못을 나에게 전가한 것도. 무엇이? 누가 진실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옥중서신에서 최 씨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반환받은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에 대해서도 포렌식을 통해 조작을 밝혀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 씨는 “JTBC 태블릿PC는 이미 검찰인 법무부가 항소를 거듭하면서, 그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진실이 무엇인지는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면 다 알 것”이라며 “앞으로 나를 이렇게 만든 이들의 정체를 밝혀서 감옥에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원 옥중서신


마지막 탄원서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4번째의 탄원서에도, 윤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탄원서에도 사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어느덧 60대의 삶이 감옥에서 보내는 불운의 세월을 보냈고 이제 70대를 앞두고 있다. 어차피 늙고 병들은 몸 이대로 손주와 딸에게 돌아가봐야 부담이 되고 짐만 될 것이다. 경제적인 것도 다 몰수당해 없으니 무슨 낯으로 돌아가겠는가?


점점 잊혀져가는 외할머니가 모든 걸 내려놓고 이제는 감옥에서 진실한 투쟁을 할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망스런 모습도, 어떤 대화도, 이제는 내가 하고 싶지 않다. 아무리 내가 죄를 지었어도 본인을 40여년 국회의원으로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 헌신을 했다면 사면에 이끄는 말은 해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시점에 북 콘서트로 회고록을 내고 그 곁에 유영하 씨를 두다니.


김한수를 불러 죽은 이춘상 보좌관이 태블릿PC를 개설한 것 같이 한 얘기를 합리화 해준 것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조카 친구인 김한수에게 내가 원했다면 굳이 이춘상 보좌관 통해 김한수에게 요청했을 리가 없지 않은가. 내가 비덱을 올랐다고 시치미를 떼었다고 한 말도 나는 독일로 전화해서 들은 것은 태블릿PC 얘기뿐이었고, 귀국해서 사실을 밝히라는 말에 귀국을 한 것 뿐이다. 그런데 본인이 사실규명도 하기 전에 사과를 해버리면서 나를 속옷이나 사주던 사람으로 치부하면서 내가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버린 것은 알고 계신지 묻고 싶다.


나의 해명의 기회를 빼앗은 것이다. 대통령의 의상실을 몰카를 설치한 것은 그야말로 공작이고 대통령을 위협하려는 시도인 것이다. 지금 명품 가방 가지고 몰카 공작이라고 하는데, 그때는 영부인이 아니고 대통령의 신변을 저해하는 일인 것임에도 아무도 그걸 지적하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 그것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인데 그때 상황을 수사했던 검찰도 일체 그런 말이 그 당시 없었던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것인가. 


이제 사면 따위 해주지도 않을, 애걸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의 진실의 힘으로 나갈 것이다. 교도소에 들어온 지 9년차가 되어가지만 형기 50%로 가석방 된 예를 보질 못했다. 70%로 가석방 대상에 올라가도 3~4번 않게 떨어지면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수용자들이 허다한데 권력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의 대우는 역시 다른가 보다. 비선실세라고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더니 나는 공범인 대통령과 차별을 두면서, 실세라는 게 헛껍데기여서 누구하나 정치권에서 나서 주지도 않는 현실에 비선실세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다. 비선이 아니라 박 대통령이 나를 뒤에 숨겨 그림자의 역할만 하도록 했기 때문에 내 삶이 세 손주와 딸의 삶이 이렇게 무너져 내려버린 것이다. 


앞으로 나를 이렇게 만든 이들의 정체를 밝혀서 감옥에서 투쟁해 나갈 것이다. 어떤 것에도 나설 것이다. 무릎 꿇지 않고 진실을 위한 길에. JTBC 태블릿PC는 이미 검찰인 법무부가 항소를 거듭하면서, 그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진실이 무언인지는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면 다 알 것이다. 그것 감추기 위해 박 대통령은 김한수를 칭찬을 늘어놓으면서 만나고 태블릿PC를 돌려달라는 법원 판결에도, 고통 끝에 딸 유라가 돌려받은 것도 아마도 그것 주도한 이들이 범인일 것이다. 진실을 은폐하려는. 


나도 40년 동안 박 대통령과의 삶에 대한 출간 준비를 마쳤다. 이제 역사 속에서 심판 받고 싶다. 어떤 것이 진실이고 누가 이런 일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밝힌 회고록에서 모든 큰 잘못을 나에게 전가한 것도. 무엇이? 누가 진실인지 밝혀질 것이다. 그 이유는 세상은 아직도 진실을 위한 분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 힘을 믿는다. 언제나 그런 마음이 승리했기에 기다리고 싶다. 그 진실의 힘으로 내가 이 무거운, 고통스러운, 감옥에서 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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