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부총리 황쥐(黃菊)가 2일 오전 베이징(北京)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68세. 중국 중앙 당국은 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국무원, 전국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공동 명의로 발표한 부고에서 황쥐 부총리를 "훌륭한 공산당원이고 산전수전을 다 겪은 충실한 공산주의 전사이며 당과 국가의 뛰어난 지도자"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권력 서열 6위인 황 부총리는 적어도 지난 해 3월부터 암에 걸려 투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근래에는 위독설로 확대된 끝에 지난달에는 사망설이 나돌았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2차대전 말기 위안부와 강제노역자로 일본에 끌려간 중국인 30여명이 31일 일본 정부와 기업들의 사죄 및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반일 가두시위를 벌였다. 중국 강제노역자 및 유가족 연합회 회원과 위안부 할머니들은 이날 베이징 시내 국제구락부클럽 앞에서 인근 주중 일본대사관 앞까지 플래카드를 들고 반일 구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은 중국 강제노역자들을 일본 역사교과서에 기록하고 침략전쟁 기간 중국인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하며 강제노역을 시킨 일본 기업들이 사죄와 배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리량제(李良杰) 중국 강제노역자 및 유가족 연합회 회장은 "일제 침략 당시 일본의 35개 기업들이 중국인 4만여명을 끌고가 강제노역에 종사시켜 2년 만에 7천여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우리는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미쓰이 등 관련 일본 기업들이 중국 강제노역자들 및 유가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는 것은 물론 손해배상을 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나고야(名古屋) 고등재판소는 이날 2차대전 말기 강제노역에 투입된 한국인 여성근로정신대 피해자 7명
중국에 폭우와 강풍, 우박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발표되면서 홍수와 산사태 등 각종 기상재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기상국은 31일부터 약 사흘간 중국 북부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고 서부지역인 신장(新疆)과 간쑤(甘肅)성, 네이멍구(內蒙古) 등지에는 황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국가기상국 당국자들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기상재난 빈번기에 돌입했다"면서 "전국 지방정부들은 홍수와 낙뢰, 산사태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북부와 중부지역 농민들은 밀 추수기를 맞아 폭우와 우박, 강풍 등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학부모들도 어린이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30일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의 이체가 어렵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 세인트레기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BDA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러 나가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률적인 문제 때문에 어떤 은행도 BDA에 동결된 북한자금의 이체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 입증됐다"면서 "이번에 새로운 아이디어도 갖고 왔으며 중국의 상황 파악 내용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BDA 청산이나 인수합병 문제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값이 매우 비싸다"고 답변하고 "우리는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긍정적인 것은 북한이 초기단계 조치를 이행할 태세가 돼있음을 계속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BDA문제 해결에 정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언제 받아들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예단이 있었으나 틀린 적이 많아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2.13 합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30일 중국을 방문, 6자회담 재개문제 등을 중국측과 논의한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힐 차관보가 30일부터 베이징을 방문해 중미관계와 6자회담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방문길에 오른 힐 차관보는 지난 22일 태국, 23일 베트남에 이어 25일 필리핀, 29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정샤오위(鄭소萸)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전 국장이 비리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번 판결은 중국이 유해 성분이 함유된 식품과 치약을 외국으로 수출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29일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정 전 국장이 뇌물수수와 직무태만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정샤오위는 국가와 인민이 부여한 권력을 신중하고 성실하게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어기고 수뢰를 하는 등 직무에 태만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이는 공직자의 청렴 의무를 위반한 것은 물론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안전을 위협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여파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정 전 국장은 가슴성형주사제 등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의약품을 승인해주는 대가로 649만위안(83만2천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998년 국가약감국 출범 당시 초대 국장으로 부임했다가 2005년 수뢰 혐의가 드러나 면직됐으며 지난해 12월 '쌍규(雙規)' 처분을 받았다. 신화통신은 정 전 국장이 본인이 직접 받거나 부인과 아들을 통하는 방법으로 8개 제약회사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현찰과 선물을 받았
중국 쓰촨(四川)성과 충칭(重慶)시 등 남서부지역에 지난 23일부터 연일 폭우가 쏟아져 최소한 43명 이상이 사망했다. 중국 신문과 방송들은 27일 남서부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급류와 산사태, 낙뢰, 가옥 붕괴 등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쓰촨성의 경우 진흙더미와 바위들이 마을을 덮쳐 12명이 숨졌고 달리던 버스가 산사태를 만나 9명이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했다. 또 충칭시에서는 지난 23일 싱예(興業)촌 초등학교에 번개가 떨어져 수업중이던 학생 7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으며 가옥이 무너지면서 목숨을 잃은 사례도 있었다. 신화통신은 지난 23일 밤부터 32시간 연속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칭시 시민 11만2천3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5억7천300만위안의 경제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남부지방인 광둥(廣東)성 일대에도 26일 폭우가 내려 시내 도로와 주택, 상가, 주차된 차량이 물에 잠겼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최근 중국에서 "괴질"로 잘못 알려졌던 수족구병 환자가 올들어 5천400여명 발생하고 3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위생부는 25일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수족구병 환자는 5천459명으로 전년 동기의 2천488명에 비해 119.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생후 11개월 된 영아가 24일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에서 수족구병에 걸려 숨지는 등 지금까지 수족구병 환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중국 산둥성 일대에서는 린이시 어린이들이 괴질에 걸려 집단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됐으나 수족구병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속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급성 전염병으로 주로 여름철에 5세 이하 어린이들 사이에서 호흡기와 대변, 침 등을 통해 전염되는 병이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40도 이상의 고열로 열꽃이 생기고 경기를 일으키며 설사와 구토 등의 증세를 동반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한편 산둥성 린이시에서는 수족구병에 걸려 입원하는 환자의 수가 하루 평균 100명 이상에서 60명으로 줄어드는 등 전염병 확산이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
최근 중국산 펫푸드와 치약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바나나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가 함유되어 있다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중국 농업부는 24일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생산된 바나나에 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함유되어 있다는 말은 소문에 불과하다면서 본격 진화에 나섰다. 농업부는 "최근 일부 국내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중국산 바나나에 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함유되어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는 불가능하며 완전 소문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성명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세계 역사상 식물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직접 전염병을 퍼뜨린 사례는 없었다"면서 "바나나에 사스 바이러스가 있다는 말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바나나 파동은 최근 미국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멜라민이 함유된 중국산 애완동물사료(펫푸드)를 먹은 개와 고양이 수 천마리가 떼죽음하는 펫푸드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장쑤(江蘇)성의 치약공장들이 중남미지역에 수출한 치약에서 유해 화학성분이 발견돼 판매금지 조치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산 제품의 안전도에 대한
막대한 규모의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이 23일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제2차 중미 전략경제대화 이틀째 회의를 시작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환율개혁 3대 원칙을 계속 준수할 것이며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환율 변동폭은 현재 기준가 대비 하루 최대 ±0.5%이며 23일 현재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6530위안으로 지난 2005년 7월 고정 환율제를 포기한 이후 가치가 사상 최대치로 치솟았다. 저우 행장은 미국 의원들과 중국 당국자들은 위안화 환율 개혁의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 했으나 환율 평가절상의 속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미국 의원들은 우리가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우리는 위안화 환율이 이미 충분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위안화 환율개혁의 3대 원칙으로 독립적인 주도성과 통제성과 점진성을 제시한 바 있다. (베이징=연합뉴스)yskwon@yna.co.
중국과 러시아, 북한 접경지역으로 1950년대부터 대외개방에 나선 함경북도 온성군이 경제특구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23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 온성군이 북한에서는 유일하게 다른 나라들과 인접한 지역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함북 온성군의 남양 노동자구역은 또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 상무국이 지린성에서는 세번째로 자유무역지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남양 노동자구역은 두만강 동쪽에 있는 조그마한 마을로 강 건너편에 있는 중국 조선족자치주인 투먼시를 마주보고 있으며 철도와 도로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번 자유무역지대는 지린성이 북한에 건설하는 세번째 자유무역지대로 북한시장 개척 능력을 높이고 두만강 하류에서 북중러 3국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이미 지린성 당국의 행정 승인 절차를 마쳤으며 북한 온성군 당국자들도 자유무역지대 설립에 대해 정부의 내락을 받고 최종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중 자유무역지대가 설립될 남양 노동자구역에는 증명서를 소지한 제3국인의 출입도 가능해질 전망이며 투먼시 당국과 북한측은 특별 통관규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한국을 홍보하고 취재공간을 제공하며 스포츠 외교나 대회지원 총괄본부 등의 기능을 수행할 코리아하우스가 중국 베이징 도심 프라임호텔에 설치된다. 김재철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22일 베이징 최중심지인 왕푸징(王府井)거리에 있는 프라임호텔에서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한 1개월 동안 프라임호텔내 회의실을 코리아하우스로 임대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코리아하우스는 독일이 1980년대 올림픽 개최도시에 국가홍보전시관의 개념으로 도이치하우스를 처음 오픈한 이후 스포츠 강국들이 설치 운영한 것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첫 선을 보였다. 코리아하우스는 베이징올림픽 입상선수와 우수선수들의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한국 선수단의 경기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응원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 참관인사 안내 등 총괄 지원본부 역할도 수행한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중국이 인공비 등을 통해 전국의 날씨를 변형시키는 국가통제센터를 오는 2010년 이전에 설립한다. 중국 신화통신은 21일 자연재해에 시달리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기상변형작전을 수행하는 국가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앙정부는 2010년까지 전국 각지의 지원을 받아 기상변형작전을 종합 조정하고 통제하는 센터와 함께 실험기지도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기상국은 전국의 34개 성과 직할시, 자치구, 특구 가운데 현재 30개 지역이 날씨를 변형시키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7천113대의 고사포와 4천991대의 특수로켓발사대를 갖추고 있으며 3만2천300명의 전문인력이 기상변형작전에 종사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999년 이후 무려 2천500억t의 인공비를 만들어 뿌렸으며 전국 47만㎢ 지역이 우박 등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를 모면했다. 중국은 특히 2008년 8월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일 직전 인공비를 뿌려 개막일 당일 날씨를 맑게 하는 기상변형작전도 수행할 예정이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주중 한국대사관은 14일 중국 정부의 골든로즈호 침몰사고 늑장 통보 논란과 관련, 중국 정부에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중국 정부의 늑장 통보에 대한 대응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문제제기를 했다"면서 "중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침몰사고를 처음 통보받은 시점에 대해 "중국 교통부 해상수색구조본부가 12일 밤 11시50분(이하 현지시간) 주중 한국대사관 당직실에 통보해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 외교부 및 교통부와 접촉을 갖고 있다"면서 "사고원인 등 경위 설명을 공식 요청했으며 실종자 수색을 위한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경수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총영사는 이날 사고 경위와 진성(金盛)호의 뺑소니 여부, 늑장 통보 이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외교부를 방문했다. 그는 "외교부 방문 결과는 본부에 모두 보고했으며 진상 파악의 중간단계에서 설명을 할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중국 정부의 통보를 제때 접수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이 아시아 최대 해외관광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차이나 데일리는 10일 국가관광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해외관광을 떠난 중국인들이 모두 3천452만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세계관광기구는 중국이 2020년 세계 4대 관광대국이 될 것이며 앞으로 15년 안에 연간 1억명이 해외관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아시아로 2005년 상반기 전체 해외여행객의 90.4%인 1천310만명이 인근 아시아 국가를 관광했다. 인민(人民)대 여가경제연구소 소장인 왕치옌 교수는 중국인 해외관광 증가의 주요 동력은 경제성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상하이 시민들의 평균 국내총생산(GDP)이 7천490달러를 기록하면서 200만명의 시민들이 해외여행을 했다"면서 "중국의 평균 GDP가 3천달러를 넘게서게 되면 중국인들의 해외관광이 본격적인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국가관광국은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19개 외국 여행사들이 중국에 사무실을 내는 등 판촉활동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