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취임 4주년을 앞두고 계획돼 있는 사면.복권과 관련, "코드.보은 사면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곧 있을 임시 국무회의에서 사면권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면권이 남용돼선 안되며 특히 코드 사면이나 보은사면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강두(李康斗) 중앙위 의장도 "정치인에 대해 형평성에 반하는 사면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 만큼 사면권을 남용한 예가 없다"며 "국민 화합.통합이라는 사면권의 명분은 없어지고, 본인들의 자기편 결속을 위한 `기획사면'만 남아있다"고 비판했다.(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한나라당 인명진(印名鎭) 윤리위원장은 1일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긴급조치 위반사건 판사 실명공개를 정치공세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정치공세라 하더라도 앞으로 대통령이 되시려는 분이니, 자신의 마음을 국민에게 말하고 이해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박 전 대표 입장에서는 왜 하필이면 자기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이런 때 이런 일이 나오느냐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싫으나 좋으나 피할 수 없는 자기가 짊어지고 가야할 과제"라며 "자기를 겨냥하는 경우라 할 지라도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판사 실명공개에 대해서는 "긴급조치 판결 내용에 대해 정리.발표를 한 것은 과거사를 정리한다는 입장에서 꼭 필요한 일이지만, 실명을 공개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면서 "사람이 누구인지가 아니라 역사적인 불행을 구체적으로 밝혀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당내 정체성 논쟁과 관련해선 "한나라당이 지금보다 더 우쪽으로 가면 어디로 가겠다는 이야기냐. 자꾸 보수 쪽으로 가서 자신을 축소하고 수구가
"고진화 탈당해야" vs "집토끼로는 집권 못해"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 주요인사의 영입필요성을 제기해 당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3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참정치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대선전략' 토론회에선 이념 정체성을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졌다. 행사에선 특히 `당의 정체성을 좌로 한 클릭 이동해 중도층을 포섭해야 한다'는 온건파와 `우파 정체성을 선명히 함으로써 보수층의 지지를 강고히 하고 중도를 흡수할 수 있다'는 강경파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향후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내 이념 갈등 마저 예고하는 듯 했다.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인 유석춘(柳錫春) 연세대 교수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분배, 복지 등 좌파적 지향이 뚜렷한 이슈를 확산시킴으로써 유권자의 정치적 지향 자체를 이동시키려 했다"면서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이 전략에 말려들어 좌 클릭 이동한 결과 (한나라당이)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좌파 정부의 실정으로 우파 쟁점의 확산이 폭넓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중간층을 우
한나라당은 25일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이 전날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통치 역량이 북한 내외에 입증된 면이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대한민국 통일장관으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며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장관에게는 북한 주민을 굶게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해서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것이 통치역량으로 보이는 모양"이라며 "성직자 출신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적 판단 기준도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 장관은 서둘러 북한이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밝힌 것을 인용한 것이지, 자신의 평가를 말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구차한 변명일 뿐"이라며 "국민들은 이제 이 장관이 무슨 말을 하든 북한에 대한 짝사랑의 표현이라고 의심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장관은 국군포로나 납북자 문제에 대해 한 마디도 못하면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만이 남북관계의 유일한 해법인 양 내세워 왔는 데 북한의 선전선 동부 선전원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면서 "이 장관은 자신이 대한민국 통일부장관으로서 적임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속히 물러나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형
한나라당은 22일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의장 지지모임인 `정통들(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출범식에서 어린이들이 `국가보안법 철폐'를 담은 내용의 노래를 합창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한나라당 전여옥(田麗玉)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 전 의장이 `정통들'이라는 팬클럽 출정식을 했다"면서 행사 동영상을 노트북을 이용해 틀어 보여주면서 "(행사에서) 정 전 의장은 5살에서 12-13살 정도 나이의 어린이들을 동원해 국보법 철폐를 주장하는 운동권 노래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를 노래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어 "이 노래는 한총련 행사 등 친북, 친김정일 행사에 빠짐없이 불리는 노래로서, `통일의 길 막아 나서는 보안법 물리치고', `악법은 법이 아니라 다만 악일 뿐입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정 전 의장은 노래 가사 처럼 국보법은 악법이므로 반드시 철폐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대한민국을 희생하더라도 통일만 달성하면 된다고 믿는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 최고위원은 또 "어린이들을 사상의 도구화하는 것은 자유민주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린이들이 보안법의 철
한나라당 대권 경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元喜龍) 의원은 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공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신명숙의 SBS전망대'에 출연, 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사회 구석구석에 있있던 권위주의와 부정부패를 몰아냈다는 것은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정경유착, 가족과 측근 비리는 역대 정권에 비해 가장 깨끗했다"면서 "지방분권의 결과는 땅값 폭등으로 왔지만, 지방에 대한 애정과 자원배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참여정부가 민주화 완성의 시대'라는 같은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의 평가와 관련, "내용적 민주주의에서 분배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해결 능력을 보여야 하는데, 민주화 완성에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에게 `큰절'을 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는 "의례적인 세배 자체가 전혀 다른 메시지로 전달된 것은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신년인사회에서 "국민평가도 포기했다"면서 임기말 자체적 국정주도 의지를 피력한 것과 관련, "대통령으로서 할 소리가 아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기준(兪奇濬) 대변인은 논평을 발표하고 "대통령이 국민의 평가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포기한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자체평가를 통한 `자기만족'이 아니라 `국민만족'을 위한 자리라는 것을 명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노 대통령의 신년인사회 발언과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키로 한 결정을 놓고 비판이 잇따랐다.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선거유세장이 된다든지, 국론분열 제작소가 되지 않도록 대통령이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대통령은 전문적이고 중립적 인사로 국리민복만 생각하는 민생내각을 출범시켜 국민을 안심시켜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여옥(田麗玉) 최고위원 역시 "노 대통령이 포기하기 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한 원희룡(元喜龍) 의원은 3일 동교동을 찾아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에게 신년 인사를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참신하고 젊은 후보가 나와서 반갑다"면서 "선거문화를 바꾸는 좋은 모범이 돼 달라"고 말했다고 원 의원측은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정책중심의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며 "서민주택에 대한 문제를 풀어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으면 좋겠다"면서 "대기업에 대한 간섭을 줄이고 허리가 튼튼한 나라가 되도록 중소기업과 자영업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한나라당도 북한과 한국이 전쟁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햇볕정책은 다 같이 잘살기 위한 정책으로 이해해야 한다. 통일은 서두를 필요가 없지만, 평화 협력은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배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방문에서 황태를 선물한 원 의원은 "황태는 실제로 녹았다 얼었다 하는 과정에서 치유의 효능이 있는 제품으로 나온 우리 음식"이라며 &quo
지난 8.15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가 최근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전 총재의 회동을 주선해 주목을 받았던 서 전 대표는 14일 시내에서 지지자 모임인 ‘청산회’ 회원 1천700여명을 규합, 대규모 망년행사를 갖고 결속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산회’란 서 전 대표가 5월 퇴계로에 사무실을 개소하며 함께 발족한 산악회로 현재 회원이 5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당 대표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온 의원 및 원외위원장들과 최근 잇따라 만나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고 오는 19일 참정치운동본부 행사에서 특강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당 공식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 의원은 “서 전 대표로부터 최근 망년회를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아마 의원 30∼40명은 부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 전 대표의 측근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옛날부터 하던 모임들이 많기 때문에 원내외 인사들과 한두 차례 회동을 하신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