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사 차려 상장사 인수한뒤 주가조작도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19일 유령회사를 설립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상장사를 인수한 뒤 이 회사의 주가를 조작하는 등 수법으로 96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A투자회사의 B(39) 회장 등 2명을 구속하고 A사에 투자한 사업자 6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작년 10월 도산한 한 회사를 인수해 투자사인 A사를 설립하고 투자자 4천500여명으로부터 750억원을 투자받은 뒤, 이를 통해 휴면법인인 C회사를 매입한 다음 차명계좌를 통해 이 회사의 주가를 조작해 420억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투자자들에게 "상장만 되면 A회사의 주가가 C회사처럼 뛸 것"이라고 속여 C회사가 아닌 A회사의 주식을 이익금으로 배당했으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A회사의 주식을 판매하기도 해 540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 등은 회사설립 직후 일부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액의 400%에 해당하는 고액을 배당금으로 돌려준 뒤 "투자하면 원금 이상의 고배당금을 돌려주겠다"고 선전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았지만 대부분의
시민단체가 선분양 아파트 광고의 문제점을 알리고 광고 출연 자제를 요청하는 편지를 연예인들에게 보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는 아파트 광고에 출연 중인 모델 10명에게 아파트 광고 출연 자제를 권하는 편지를 15~16일 양일간 보낸다고 15일 밝혔다. 경실련은 현재 아파트 광고에 출연하고 있는 모델 중 소속사의 주소가 확보된 가수 비와 탤런트 유동근씨, 영화배우 이미연ㆍ김남주ㆍ고소영씨 등 5명에게 이미 편지를 보냈으며 16일 중으로 나머지 5명에게도 편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경실련은 편지를 통해 "귀하가 아파트 광고에 출연함으로써 그동안 연예인 활동으로 쌓아올린 이미지와 명성이 `거품아파트'를 판매하는데 이용되고 있다"며 "광고 출연으로 본의 아니게 비상식적인 고분양가를 지켜봐야하는 서민들을 다시 좌절시키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건설사업자들이 아파트 분양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유명연예인들에게 높은 출연료를 주고 분양광고를 하지만 이 아파트는 아직 첫 삽도 뜨지 않은 아파트"라며 "이 때문에 서민들은 아파트의 품질이 좋은지, 가격이 적당한지, 환경이 어떤지를 고려하지 않고 연예인의 이미지만 보고 아파트를
연세대는 2008학년도 논술시험에서 단순 암기에 의한 반복 학습 능력이 아닌 창의적인 사고력을 평가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논술 출제 방향'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연세대는 이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되고 있는 2차 논술모의시험의 문제 해설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논술 출제 방향을 공개했다. 연세대는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교과 과정 내 기본 지식 반영하는 문제 출제 ▲다양한 답 유도해 수험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측정 ▲영어ㆍ한문 문장 제시문에서 배제 ▲자연과학적 지식 검증은 기본적인 수준에서 그치도록 출제 등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또 자연계열에서는 ▲교과과정 내 기본지식 사용해 출제 ▲과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지 평가 ▲단순계산 문제 지양 ▲실험결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능력도 판단 ▲과학적 개념에 근거해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평가 등을 출제 방향으로 정했다. 연세대는 별도의 지필 모의고사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모의 논술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실시된 이번 모의고사의 문제는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각각 지난 9일과 11일 이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
수백 건의 인터넷 사기행각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요주의 인물로 악명을 떨쳤던 20대 초반의 사기꾼이 경찰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북부지법은 인터넷에서 물건 판매를 미끼로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심모(21)씨에게 최근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심씨는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통장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심지어 주민등록증을 사진으로 찍어 피해자들에게 이메일로 보내주는 방법으로 대담한 범행을 벌여왔다. 그는 범행 후에도 같은 휴대전화를 쓰고 같은 사이트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계속했으며 사기에 항의하는 피해자들의 전화를 받고도 `이왕 붙잡힐 거 이름값을 더 올려놓고 들어가겠다'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심씨는 자신을 추적하던 한 경찰관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돈을 벌기 위해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없다. 이왕 이렇게 된 것 붙잡힐 때까지 계속 사기를 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얼마나 활개를 치고 다녔는지 고소장이 접수된 경찰서가 70여곳에 이른다. 판결문의 범죄 사실에 기록된 범행 건수만 248건이고, 사기로 챙긴 금액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는 1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2007 대선 선거감시 및 후보검증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후보 자질 평가를 위한 기준을 발표했다. 공선협은 1989년 설립 이후 선거 감시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현재 흥사단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14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족한 대선 특위에는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과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박인주 흥사단 이사장 등 시민사회 원로 인사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선후보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국가의 장기적인 비전과 탁월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할 능력이 있는지 ▲국가의 지도자로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구축할 도덕성을 갖추고 있는지 ▲임기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갖추고 있는지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또 구체적인 검증 항목으로 가치관, 도덕성, 전문지식, 실행력, 품성, 건강 등 6개 범주 32개 세부 목록을 발표했다. 공선협은 각계 인사로 100인으로 구성된 후보검증위원회를 구성해 7월 초부터 본격적인 후보 검증작업을 벌인 뒤 검증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며 향후 각 당의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고 해도 구두로 이혼에 합의했다면 간통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도진기 판사는 배우자가 아닌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간통)로 기소된 A(33.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남편 B씨와 구두로 이혼을 합의해 간통을 묵시적으로 유서(宥恕:상대의 비행을 너그럽게 용서하는 감정 표시)했기에 간통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B씨가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던 차에 부정행위 적발을 위해 이혼에 일단 동의하고 이혼을 하려는 것처럼 위장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A씨는 남편이 이혼 의사가 있는 것으로 믿었으므로 결국 B씨가 간통을 사전에 승낙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판시했다. 도 판사는 "법률적으로 혼인관계가 존속한다고 해도 언행을 통해 당사자가 더 이상 혼인관계를 지속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면 의사표시 안에 배우자 간통에 대한 사전 동의가 포함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형법 241조는 간통죄에 대해 배우자의 고소가 있어야 논할 수 있으며 배우자가 간통을 종용(사전 승낙)하거나 유서한 때에는 고소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B씨는 작년 10월
7일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부 지방과 경상도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서울ㆍ경기도 지방부터 곳에 따라 비(강수확률 40%)가 조금 오겠으며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오전에 1~2m로 일다가 오후에 1.5~2.5m로 점차 높아지겠으나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m로 일겠다. 이날 하루 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도, 서해5도, 울릉도, 독도에서 5㎜ 미만으로 예상된다. 6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고 충청남도 지방에서 아침 한때 비(강수확률 4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남부 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1~3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기상청은 6일과 7일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최저∼최고기온) ▲서울: 흐리고 오전 한때 비 조금, 아침 안개 곳 (18∼23) < 40,30 > ▲인천: 흐리고 오전 한때 비 조금, 아침 안개 곳 (17∼21) < 40,30 > ▲수원: 흐리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성폭력 상담을 진행하다 오히려 피해자에게 모멸감을 준 경찰관의 행동은 피해자의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경기도 A경찰서장에게 해당 경찰관인 김모(40)씨에 대해 경고조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인권위는 "경찰관 김씨가 성폭력 피해자 B(30)씨와 전화상담을 하며 `나 같으면 (성폭행을 당한 부인을) 안 데리고 살아', `남성이란 동물은 단순무식해서 (부인에 대해) 주먹이 날라가는 거야', `(성폭행 사실이 남편에게 알려지면) 엄마(장모) 입장에서는 사위한테 기를 못펴는 거야' 등의 표현을 해 성폭력 피해자에게 불안감, 죄책감, 모멸감 등 정신적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해당 경찰관은 `성폭력 피해자가 남편으로부터 당할 수 있는 피해를 생각해 조용히 사건을 마무리짓는 것이 좋겠다는 의미로 그런 말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경찰관이 범죄피해자를 보호하고 입장을 이해하며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하는 공무집행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B씨는 지난 1월 자신이 입은 성폭력 피해에 대해 전화상담을 받던 중 상담자인 경찰관이 부적절한 설명을 해 헌법 10조가 보장하고 있는 인격권을 침해당했다며
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은 31일 시중에서 판매 중인 향수와 매니큐어에 대해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에서 생식독성 물질인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프탈레이트는 동물이나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서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가 향수 7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자손상 등 생식기관에 유해한 물질인 디에틸프탈레이트(DEP)가 6개 제품에서 최다 6천164㎎/㎏, 최소 6.4㎎/㎏이 검출됐다. 또 조사 대상인 매니큐어 6개 제품 중 5개에서 생식 독성물질로 분류되고 있는 디부틸푸탈레이트(DBP)가 5.9㎎/㎏~254.1㎎/㎏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환경연대는 "유해 물질이 포함된 화장품이 소비자들에게 널리 유통되고 있다"며 "정부가 해당 제품에 대해 수거조치를 벌이는 등 엄격한 관리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는 31일 사할린에 끌려갔던 한인 노동자들이 귀국 희망을 적은 편지 1천400여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편지는 지난 1943년 사할린에 노동자로 갔다가 일본인과 결혼해 일본에 돌아가 사할린 한인들의 한국 송환 운동을 펼친 박노학(사망)씨가 받은 것들이다. 박씨의 유족들은 지난 1988년 KBS에 이들 편지를 전달했고 최근 이 사실을 알게 된 진상규명위는 편지 내용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할린에 남아있던 한국인들은 박씨가 일본으로 건너간 1958년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편지를 통해 자신의 처지를 알렸고 일부는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편지를 전달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진상규명위는 "이번에 확보한 편지는 박노학 선생이 피해자의 한국 가족들에게 전달한 편지들은 제외한 것"이라며 "편지에 나온 이름과 내용이 사할린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가려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시민단체 희망제작소는 65세 이상 주한 외국인에 대해 지하철 무임승차권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며 3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희망제작소는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운임관련 규정은 `65세 이상의 노인은 무임승차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들 기관은 외국인들에게 무임승차권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국적에 따른 차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희망제작소는 "대다수의 외국에서는 국적이 아닌 연령만을 노인 할인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주한 외국인 노인들은 동사무소의 노인교통수당도 지급받지 못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희망제작소는 이어 "외국인 장애인들이 한국 국적이 없다는 이유로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없는 것과 외국인들이 주민등록번호가 없어 인터넷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하기 힘든 것도 차별에 해당된다"며 "보건복지부장관과 정보통신부장관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도 함께 인권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29일 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1962년 당시 국가재건위원회의에 의해 강탈당했다'고 진실규명 결정을 받은 부일장학회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재작년까지 이사장으로 있던 정수장학회의 전신에 해당된다. 삼화고무 사장이던 부산지역 기업인 김지태씨가 1958년 설립한 부일장학회는 5.16 쿠데타 이듬해인 1962년 김씨가 국내재산 해외도피 혐의로 구속된 뒤 국가로 헌납되면서 이름이 5.16장학회로 바뀌었고 김씨가 소유하고 있던 부산일보사와 부산문화방송의 운영권도 이 장학회로 넘어갔다. 이후 20년간 `5.16장학회'라는 이름을 유지하다 1982년 박정희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한자씩 따 정수(正修)장학회로 이름이 변경됐으며 박 대표는 1994년부터 2005년 2월까지 이 장학회의 이사장직을 맡았다. 정수장학회는 설립 취지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학업 연마와 연구를 지속할 수 없는 인재들의 장래에 깊은 관심과 기대를 표명하신 바, 이들이 각자 지니고 있는 천부의 재능을 능히 발휘케 해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주기 위하여 설립하였음"이라고 밝히고 있다. 40여년간 잊혀져왔던 부일장학회가
서울 종암경찰서는 29일 소속팀 농구 선수를 성폭행하려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 프로농구 우리은행 농구단 감독인 박명수(45)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달 10일 오후 10시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 자신의 방에서 소속팀 A선수를 불러 2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자신의 방을 청소하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려다가 팀 매니저가 방문을 노크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으며 40여분 뒤 A씨를 다시 불러 성폭행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미리 부탁을 받고 문 밖에 기다리던 B선수의 도움으로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경찰을 밝혔다. 박 감독은 1988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 코치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이 팀에서 19년간 일해온 유명 감독으로 2003년 이후 4차례 팀을 정상에 올려놨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경찰은 그동안 A씨의 동료 선수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A씨와 박 감독간 대질신문을 벌인 결과 피해자와 참고인들의 진술이 일치함에 따라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28일은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 늦게부터 점차 흐려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가 되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에 충남 서해안 지방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7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남부지방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어제보다 높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기상청은 27일 약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27~28일 서해와 남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28일 지역별 날씨 전망. (최저∼최고기온) ▲서울: 오후 늦게 차차 흐려짐 (16∼27) < 10,30 > ▲인천: 오후 늦게 차차 흐려짐 (16∼25) < 10,30 > ▲수원: 오후 늦게 차차 흐려짐 (14∼27) < 10,30 > ▲청주: 오후 늦게 차차 흐려짐 (16∼27) < 20,30 > ▲대전: 오후 늦게 차차 흐려짐, 아침 안개 곳 (16∼27) < 20,30 > ▲춘천: 오후
학부모단체인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은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이 단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복업체들이 재고상품을 신상품으로 속여팔거나 정품이 아닌 것을 진품으로 판매하는 등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사모는 "서울 A고등학교 학생들의 교복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인 48벌의 바지 중 19벌이 신상품인 것처럼 판매됐지만 디자인을 정밀 조사한 결과 재고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해당 교복은 메이저업체인 B회사의 제품으로 C중학교 학생들 역시 같은 회사 제품 구입자 38명 중 13명이 재고상품을 신상품으로 속아 구입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학사모는 중소규모 제조사의 교복에 메이저 교복사의 라벨만 부착해 판매하는 `짝퉁 교복'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사모는 "C중학교의 경우 메이저D 회사의 라벨이 붙은 치마에 또다른 메이저 교복 브랜드인 E회사의 안감이 붙어있는 경우도 발견됐다"며 "D회사의 교복 대리점 사장이 `브랜드 라벨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학사모는 이어 "수원의 한 여자중학교의 메이저 4개 회사의 경우 교복 입찰가를 똑같은 가격으로 제시하는 등 담합행위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