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찬종 전 의원이 2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하루 만에 풀려났다. 지난 92년 14대 총선의 선거비용과 관련해 송 모 씨에게 진 빚 13억 원을 갚지 못해 철장신세를 지는 수모를 겪은 것이다. 박 전 의원은 이날 구치소에서 나오며 “검사도 하고 국회의원도 지내면서 구치소에 사찰은 가봤으나 직접 수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도 좋은 경험을 했다”며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평소에 '사법제도개혁'을 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었으나, 그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 때 깨끗한 이미지의 정치인으로 인정받은 박찬종. 그는 ‘3개 고시(사법, 행정, 공인회계사)를 패스한 천재’라 불리며 삼 김(金)시대 이후 정계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유력대선후보, 서울시장 후보로 나가 대중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송 모 씨에게 총선자금 13억을 갚으라는 소송과 관련, 법원에서 재산목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재산명시명령’을 내렸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18일간 감치처분을 받았다. 재산명시명령은 채무자가 재산목록을 스스로 작성해 제출하게 하는 법적 절차로 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때 법원은 20일 이내의 감치
노무현 대통령이 22일 탈당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친노 세력과 함께 본격적으로 영남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친노세력들이 이미 한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캠프를 열고 활동하고 있는 중”이라며 “유시민 장관을 중심으로 신당작업을 하고, 한명숙 총리는 당에 복귀시켜 작업을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종합적인 기획은 천호선 전 국정상황실장이 주도하고 노 대통령의 최 측근인 안희정 씨와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 이기명 전 후원회장 등이 광화문에 위치한 모 오피스텔에 컨트롤타워를 두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 장관은 노 대통령과 동반탈당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당분간 당적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각에 잔류하는 것으로 입장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탈당을 시작으로 유 장관을 비롯한 당 사수파 의원들의 집단탈당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여권에서는 유 장관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며 출당초치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 최근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은 99%이며 열린우리당은 없어질 것”이라는 유 장관의
유력대권주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위증 교사 혐의’를 폭로한 김유찬 전 비서관이 21일 ‘2차 기자회견’을 갖고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전 시장의 비서실장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씨가 주장한 위증 금품 수수 내역서는 전혀 사실에 맞지 않고 완전히 허구에 불과하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주 의원은 김 전 비서관이 이광철 씨(1996년 총선 당시 이 전 시장 종로지구당 비서관)로부터 위증 댓가로 1억 20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96년 11월 이광철 씨에게 돈을 받았다고 했지만, 이 씨는 96년 2월 22일 구속돼 보석으로 풀려난 3월 14일까지는 수감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김 전 비서관이 위증교사의 증거로 공개한 종로지구당의 전 사무국장 K씨와 전 조직부장 J씨와의 ‘전화 녹취록’과 관련 “위증 요구를 전혀 증명하지 못하는 무가치한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녹취된 시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며 "한나라당에서 검증 관련 증거 자료를 요청한 이후, 어제 다급하게 녹취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96년
오는 4월 3일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이 ‘지도체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21일 오전 중앙당 당사에서 대표단의원총회 연석회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를 잇따라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단일지도체제냐’, ‘집단지도체제냐’를 두고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내와 한화갑 전 대표와 가까운 중앙위원을 중심으로 장상 대표를 승계시키기 위한 복안으로 현 지도체제인 ‘단일지도체제’를 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어젯밤 원내 몇 명이 모여 단일지도체제 하에 장상 대표를 추대하자고 논의했고, 서류작성까지 마쳐놓고 있는 상태”라며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대신 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하는 ‘단일성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강경 사수파의 원내진입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같이 할 경우 1등이 대표최고위원이 되고, 차기 득표수에 따라 최고위원이 되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 손봉숙 의원이 유일하게 나서 “민주정당을 위해서는 집단지도
유력대선주자 이명박 전 시장이 잇따른 후보검증으로 집중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재직시절 함께 근무 했던 비서관들 까지 나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선가도에 들어선 정치권의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이 전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 지난 16일 박근혜 전 대표의 법률특보를 지낸 정인봉 변호사가 15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 중 범인 도피죄 부분을 들춰낸 것에 이어 김유찬 전 비서관이 억대의 돈을 받고 위증한 사실을 폭로했다. 김 전 비서관은 또 2월 말 출판할 ‘이명박 리포트’라는 책을 통해 이 전 시장의 사생활, 여자문제, 재산형성 비리 등을 들춰낼 예정이고, 또 내일(21일) 오전 ‘2차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돈을 준 사람과, 시간, 시간, 장소 등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기다가 참여정부까지 나서 이른바 ‘이명박 죽이기’에 가세했다. 국정홍보처의 인터넷사이트인 국정브리핑은 16일 ‘실록 부동산 정책 40년: 공공기관-언론-불신의 메커니즘’이라는 글을 통해 뚝섬 개발을 들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해 아파트값 폭등 책임론을
오는 4.25 재보궐선거에서 신안.무안 지역구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씨 (아시아태평양재단 부이사장)의 '무소속'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20일 “(김 씨가 출마하면)민주당은 당연히 독자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0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신당 연합공천에 대해 “정치 일정상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면서 “4월 25일이면 공천을 한나절을 해야 하는데 그 때 까지 신당창당이 가능할 것인가 어려워 보인다”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신당' 연합공천이 아닌 '연대'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이 분열과정에 있기 때문에 대화 상대도 쉽지 않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연합공천의 의미는 얼른 보면 반(反) 한나라 전선 구축의 의미가 있어 보이지만, 정계개편이라는 제의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외부 정치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물론 외부세력과의 연대도 모색하고 있지만, 중도세력의 흩어져 있고, 열린우리당의 세력이 남아있는데 이런 세력들을 묶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열우당이 지도부
한나라당 후보검증 논란이 점차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시장의 위증 교사를 폭로했던 김유찬 전 비서관이 “설 연휴 이후, 2차 기자 회견을 열고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19일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전 시장측이 돈을 준 사실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이나 모레쯤 기자회견을 다시 열어 위증 교사를 입증하는 자료를 제시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추가로 폭로할 자료와 관련 “돈을 준 사람과 시간, 장소는 물론 이 전 시장 측에서 준 법정 예상 질문지와 답변 내용이 모두 들어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나라당 경선준비기구인 국민승리위원회가 자료 제출을 요구할 경우 곧바로 응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이명박-박근혜 양 진영은 후보 검증에 대해 물러설 조짐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설 정국 이후 한바탕 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며 후보검증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이 전 시장 측이 연이어 집중 타격을 받고 있다. 그는 정인봉 변호사의 도덕성 문제제기, 김유찬 전 비서관의 위증 교사 폭로, 국정브리핑의 집값 폭등 책임론 제기 등에 대해 “전형적인
민주당은 14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 당사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4월 3일 '제 5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아직 지도체제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진통이 예상된다. 그동안 단일지도체제를 고수하던 민주당은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할 경우, 1인 2표제로 1등이 대표최고위원이 되고, 차기 득표수에 따라 5등까지 최고위원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원내를 중심으로 당대표선거와 최고위원선거를 분리하는 ‘단일성집단지도체제’로 하자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원외가 강한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경재 전 의원은 지난 10일 “당에서 주장하는 분리선거는 치열한 경쟁만을 초래해 결국 붙은 사람과 떨어진 사람이 원수가 되고, 당이 분할될 가능성도 있으며 투표에서 떨어진 인재들을 기용하지 못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상천 전 대표는 14일 와의 전화통화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하는 ‘단일성 집단 지도체제’도 좋고, 저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방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단일지도체제’는 민주정당으로 역행하는 것이고 현대의 정당에는 맞지
한나라당이 14일 '바른 인터넷 문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의 첫 번째 기획으로 ‘거침없는 UCC인터넷저작권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포털의 문어발식 사업이 전체 콘텐츠 저작권 보호의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과 당 디지털위원회, 여의도연구소(이하 여연)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 이계진, 진수희, 박순자, 서상기, 김태환 의원, 임태희 여연소장, 김우섭 디지털위원장을 비롯한 정보통신부,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의 관계자들도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영선 의원은 축사에서 “UCC는 냉기류와 온기류를 합치듯이 동서양 문화 재창조한다는 것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새로운 문명을 여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내버려두고 개인의 인권침해를 한다면 큰 문명의 바다를 놓치는 것과 같다”며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은 “바른 인터넷의 문화, 공정한 경쟁이 인터넷상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상당히 보완할 점이 많다”며 “최근 주제가 되고 있는 UCC 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와 포털 등이 공정한 관계 속에서 공정하게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13일 오후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 파크텔에서 워크숍을 갖고 당내 ‘중도개혁세력통합추진특위(이하 중추위)’ 주최로 끝장 토론을 벌인 가운데 열린우리당 탈당파, 국민중심당 일부세력 등과 교섭단체를 구성한 후 신당을 창당하는 방향으로 당론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통합신당창당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세 가지 진로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의원들이 탈당한 후 대통합 △당적을 유지한 채 교섭단체 구성 후 신당창당 △통합신당 지분을 가지고 당 대 당 합당 하는 방법 등이다. 유종필 대변인은 회의 후 중간 브리핑을 통해 “대체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탈당을 해서 함께 하는 방식은 찬성하는 분들이 없었고, 또 하나 민주당의 현 상황을 그대로 유지 하면서 외연을 확대 하는 방식도 그다지 지지하는 분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양극단은 배제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유 대변인은 “더욱더 토론해보자고 하는 것이 민주당 의원들이 당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교섭단체 구성 후 세력을 확대해서 신당을 창당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당해서 통합하는 방식은 새옹지마 방식”이라며 “위험성이 있고, 당원들
유력대권주자 이명박 전 시장을 둘러싼 후보검증론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12일 한나라당을 향해 “국민 앞에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즉각 공개하고 검증받으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재두 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대선예비주자들간의 정체성 논란과 후보들의 도덕성 검증 논란이 점입가경”이라며 “정 변호사가 주장한 것처럼 이명박 측이 반박할 수 없는 ‘이명박 X파일’이 있다면 더욱 더 국민 앞에 검증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논평은 박근혜 전 대표의 법률특보인 정인봉 변호사가 당초 이날 이 전 시장의 도덕성 문제를 폭로할 계획이었지만, 당 지도부의 강한 만류에 따라 당의 경선준비기구인 ‘국민승리위원회’에 넘겨주겠다고 발언한 후 나온 것. 정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누가 보기에도 확신할 수 있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만 잠시 쉬라는 음표에 따라서 쉬고 있을 뿐”이라며 “(폭로를)3월말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부대변인은 “국민의 검증 없는 ‘이명박 X파일’은 뇌관을 제거하지 않은 시한폭탄”이라며 “적당히 감추고 짜깁기하여 국민들의
중도개혁세력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2일 당 사수파를 겨냥해 비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지도부의 정치력과 결단을 포함한 지도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지도부의 결단과 정치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제2차 정계개편 대 토론회'에 앞서 발제문을 통해 “이번 통합운동은 2003년 분당을 뒤엎는 것이며, 분당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발전적으로 치유하고자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뿌리 깊은 애당정서로 가득 찬 '돌쇠 그룹'은 민주당을 수십 년 동안 지켜온 저력의 하나”라면서도 ”그런 정서는 때로 지나친 피해의식이나 방어의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이 통합에 도움을 줄 것인가. 어느 길이 진정한 애당의 길일까. 당원 동지들에게 던져진 질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탈당파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남 탓보다는 통렬한 자성과 통합을 위한 자기희생적인 충정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오는 14일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문제의 종결이 아니라 시작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며 “열린우리당에도, 통합운동에도
열린우리당 탈당 행렬이 줄 잇고 있는 가운데 김태홍 의원이 12일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똑똑히 기억하며 민생과 개혁을 위한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열린우리당은 108석으로 줄어들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여정부의 열린우리당은 전통적 지지층은 민주개혁세력과 서민을 져버렸다”며 “대북송금 특검 수용, 이라크 파병, 국가보안법 폐지, 한나라당 대연정 제안,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강화, 남북관계 약화, 한미 FTA추진 등의 정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을 향해 “이에 대한 진정한 참회와 반성은 찾아볼 수 없다”며 “실패가 개혁적 진보세력 전체의 위기를 불러왔음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부른 자 들은 낯부끄러운 집안싸움을 벌이며, 오직 정치적 숫자놀음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변화의 동력”이라며 “그것은 진정한 참회와 반성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바라는 개혁의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으로 구체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실질적인 개혁과 민생정치
한나라당 유력대권주자 간 후보검증 공방이 연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시장이 자신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 전 시장은 “국민 앞에서 어떠한 검증도 당당하게 받을 자신이 있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전 시장은 10일 자신의 블로그(www.mbplaza.net)에 올린 ‘당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요즘 저를 향한 음해와 모략, 흑색선전이 당 밖으로부터가 아니라 당 안으로부터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며 “도대체 한나라당에 있는 것인지, 열린우리당에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라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그러면서 이 전 시장은 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우리 후보가 네거티브에 당할 것을 염려 한다면서 상대보다 한 술 더 떠서 우리 후보를 흠집 내는 이율배반의 행동도 없어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지난 2002년의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패한 것에 대해 "후보가 국민에게 용서받지 못할 정도의 도덕적 하자가 있어 패했느냐"며 “한나라당이 후보에게 집중되는 네거티브 공세를 막지 못한 것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후보가 유언비어로 만신창이가 되는 동안 당은 무력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핵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도체제개편'을 두고 이견을 보여 온 민주당은 오는12일 전대일정과 지도체제에 대한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과의 분당 이후 한화갑 전 대표의 단일지도체제를 고수해온 민주당은 이를 둘러싸고 원내와 원외로부터 ‘반(反)민주적 1인 독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 후 당헌을 변경하고 장상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했으나 이 역시 강한 비판을 받았다. 현재 당 대표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인사들은 ‘집단지도체제’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지도체제로 전환될 경우, 1인 2표제로 1등이 대표최고위원이 되고, 차기 득표수에 따라 5등까지 최고위원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원내를 중심으로 당대표선거와 최고위원선거를 분리하는 ‘단일성집단지도체제’로 하자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중도통합신당'을 향한 물밑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은 ‘누가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 향후 진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 대표로는 원내 김효석 원내대표, 최인기 정책위의장, 조순형, 이낙연, 손봉숙, 이승희 의원과 원외 장상 대표, 박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