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날 3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장상 후보가 “TV토론회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각 후보들 사이에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광주 CBS 녹화방송을 시작으로 30일 광주 KBC, 2일 SBS 생방송을 차례로 방송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23일 광주 MBC 토론회 일정도 잡혀있었으나, 갑자기 무산되면서, 박상천, 김경재, 김영환, 심재권 후보 측은 “장 전 대표가 TV토론을 기피하고 있다”며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박상천 후보 캠프의 장영만 선대위원장은 26일 기자와 만나 “지지율 3%인 민주당은 돈을 들여서라도 TV토론을 해야 할 입장”이라며 “지금 민주당은 누구의 당선에 상관없이, 유불리나 당리당략을 떠나 당 홍보에 헌신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찬희 대변인은 “TV토론은 당초 김대중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 시절, 돈 들여 하는 선거에 제동을 걸고, 돈 안들이고 후보들의 주장을 들을 수 있는 것 이었다”며 “이런 효율적인 것을 거부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경재 후보 캠프의 이경태
범여권 대권후보 선두로 떠오르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한나라당 탈당 후, 정치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가운데 후폭풍에 직면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보따리장수’ 비판에 이어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견제에 나선 데다, 내부에서는 핵심 참모들마저 한나라당 잔류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손 전 지사는 탈당 후, 시인 김지하 씨를 만나 공개 지지 선언을 얻어내는 등 '민주화 세력 끌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이에 대한 범여권의 견제가 만만치 않다. 또 한나라당에 있을 때는 나오라고 손짓하던 범여권 사람들도 막상 탈당하니까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전 의장, 민생정치모임의 천정배 의원은 새로 출현한 경쟁자에게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 전 의장은 손 전 지사에 대해 "재야 민주운동을 함께한 동지"라면서도 "그런데 중요한 역사적 고비에서 선택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같은 논리로 진보진영에서도 손 전 지사를 거침없이 비판하고 있다. 손호철 서강대 교수는 25일 자 칼럼에서 “김영삼 정권의 공안정국, 노동법 날치기 통과, 환란위기, 햇볕정책 시비, 탄핵, 차떼기당, 국가보안법 폐지안 반대라는 역사적 계기들을 손 전 지사는 군사독재와 개발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안’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직접나서 포털사이트 광고, 국민 e메일 발송 등을 통해 ‘개헌 정당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학계와 정치권에서는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위법성 논란에 휩싸였다. 국정홍보처는 최근 개헌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홍보물 제작해 15만부는 다중이용시설에 배포하고, 85만부는 몇몇 신문에 끼워 각 가정에 배달한 사실이 밝혀졌다. 23일 홍보처는 “신문배달망으로 배포한 85만부의 홍보물 가운데 50만부는 중앙, 경향 등 중앙일간지를 통해, 35만부는 지방신문과 무료신문을 통해 배포했다”고 밝혔다‘개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입니다’라는 제목의 이 홍보물은 정부 ‘헌법개정추진지원단’이 제작한 것으로 돼 있으며, 모두 8쪽 분량이다. 홍보물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지난 8일 청와대에서 가졌던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 요약문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권위주의적 개헌홍보물 배포 즉각 중단하라”라고 나섰다. 박영규 수석부대변인은 24일 "개헌 홍보물을 찌라시로 만들어 각 가정마다 배달한 것은 60%가 넘는 국민들의 반대여론을 우
청와대 출입기자 등록 절차와 관련, ‘특정단체’에 가입해야 허가가 되는 등 참여정부의 ‘코드언론정책’이 여실히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국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 이하 미디어협회)는 23일 청와대에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현재 청와대 출입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2003년 만들어진 ‘청와대 출입기자 등록에 관한 규정’이라는 내규를 통과해야 한다. 규정 2조 2항에 따르면 '출입기자 등록을 하고자 하는 자는 협회의 회원사의 추천을 받은 자이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회원사는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TV카메라기자협회, 서울외신기자클럽 등 9개협회이며, 이중 인터넷신문이 가입할 수 있는 곳은 ‘인터넷신문협회’와 ‘인터넷기자협회’ 단 두 곳 뿐. 그나마도 이 두 협회는 특정성향을 띄고 있거나, 나름의 내부강령을 바탕으로 주도하고 있어 실질적인 가입제한을 받고 있다. 미디어협회는 이날 질의서를 통해 “정부의 신문법에 따라 문화관광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언론이 ‘왜 특정 민간단체에 가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청와대 출입에서 차별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특정 단체 소속 기자들만 청와대에 출입하는
4.25 재보선 김홍업 씨 전략공천을 두고 민주당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 현역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이승희 의원은 “‘전략공천’이라는 미명하에 공정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결정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23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힌 이 의원은, 홍업 씨의 출마자체에 대해서는 “자연인으로서 완전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고 있는 김홍업 씨가 공직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의사표명은 어느 누구도 간섭할 수 없고, 다만 현지 지역의 투표권을 가진 국민이 가부를 판단할 권리가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공천으로 넘어오면 전혀 다른 차원으로 넘어 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에는 유급당원제가 있고 이것을 기초로 공직에 출마하고자 하는 당원은 당의 공식기구에 적법한 절차를 밟아 공천을 신청하게 된다”며 이번 전략공천을 둘러싼 비민주적 절차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4월 3일 이면 바뀔 지도부가 도망치듯이 전략공천을 한 것에 강력하게 항의 한다”며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는 지도부가 신중히 검토하고, 당의 중론을 모아 민주당의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의원
한화갑 “선거 때마다 김대중 팔아놓고, 이제와 대결?”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차남 김홍업 씨를 전략공천 한 것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화갑 전 대표는 23일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을 중심으로 그 전통을 이어 온 정당”이라며 “민주당으로서도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WBS 라디오 ‘강지원의 좋은세상만들기’에 출연해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서 겨루게 되면 선거 때마다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을 속된 말로 팔았는데, 대결을 해야 한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무슨 특정인을 변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도 “(홍업 씨의 이권청탁은)상당히 억울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여론에 반발에 대해 “언제나 일하는데 찬반양론이 있는 것이고, 결국 최종적으로 선택권을 가진 유권자에게 맡겨서 결론을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내날 3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전 대표가 장상 대표를 지지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공식적으로 말하면 피선거권이 없기 때문에 당원 자격이 없다”며 “누구를 지지하시는지는 밝힐 입장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조순형
민주당이 4.25 재보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차남 김홍업 씨 ‘전략공천’을 한 것과 관련, 당 내 반발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홍업 씨가 23일 출마선언을 강행했다. 그는 “민주당이 김 전 대통령의 사당이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인정할 수 없다”고 나섰다. 홍업 씨는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공천장을 받은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당초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었지만 지지자들의 요구에 따라 민주당 공천을 받게 됐고 어차피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민한 자신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이 아니라 국민께 봉사하는 심부름꾼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민주평화세력의 통합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한편 홍업 씨 출마를 두고 반대자들의 목소리가 점차 거세지고 있어 민주당은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22일 여의도 중앙당에는 무안신안 지역 당원 7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대표실을 점거하고 "50년 전통의 민주당이 '김대중 사당화'가 되고 있다"며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일부 당원들은 삭발까지 강행하기도 했다. 광주전남
민주당 장상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고 오는 4.3 전당대회 대표경선에 뛰어들었다. 장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민주당에 뿌리를 둔 건전한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중도개혁세력의 핵심이자 종가는 민주당”이라며, “민주개혁세력을 분열시킨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중도개혁세력 통합을 열린우리당이 주도해서는 안 되고, 만약 주도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채일병 대표비서실장, 신중식 의원, 정균환, 김영진 부대표, 권오규 부산시당위원장 등을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 대표가 내일 (23일) 대표직을 사퇴함에 따라, 내날 치러지는 전당대회까지 신낙균 수석 부대표가 대표직을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장 대표는 출마기자회견 후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가 2007년 봄 색깔과 맞다. 민주당이 새로워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2007년에 봄에 입어야 할 옷이 따로 있고, 2003년 코트가 따로 있다”며 “내가 시대정신에 맞다”고도
민주당이 내날 치러지는 4.25 재보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씨를 전략공천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당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21일 이상열 의원이 강력히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에 이어 조순형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서 적격자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YTN ‘뉴스를 말하다’와의 인터뷰에서 “김홍업 씨는 사면 복권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근신하고 자제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의 자제로서 그것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도덕적 의무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이번 김홍업 씨의 전략 공천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거듭 주장하는 한편 “오는 4월 3일 전당대회에서 지도부가 선출되면은 한번 재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전대 이후, 민주당 분열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다만 지금 당 대표를 둘러싸고 경선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건 민주적인 선의의 경선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 승복할 것이고, 지금 당의 분열을 가지고 올만한 뚜렷한 요인은 없다”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 독자대선후보 선출에 대해 “정개개편이 제대로 성사되지 않거나 실패할 경우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도세력 대통합을 이루어 민주당이 기반이 된 강력한 중도정당을 건설하겠다”며 내달 3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당권도전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민주당의 앞길에는 어려운 과제들이 산적하여 폭풍우 속에서 암초가 많은 바다를 건너야 할 배에 비유할 수 있다”며 “이 시기의 당 대표는 난제를 해결해낼 경험 많고 능력 있는 선장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연륜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향후 민주당의 정계개편 방향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당 대 당 통합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대선에서 국정실패를 심판받아야할 정당의 일원이 됨으로써 ‘대선실패’로 귀결될 것이고, 합당 시 열린우리당 현역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아 신당의 주류세력으로 등장하며 민주당 세력은 사실상 소멸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중심당, 열린우리당 탈당파, 정치권 밖의 중도개혁주의자 등을 결집하여 강력한 중도정당을 출범시키고, 열린우리당 핵심세력은 그 자체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오는 12월 대선과정에서 선거연대를 모색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