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빅3'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한 범여권의 러브콜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손 전 지사가 갑자기 대북정책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손 전 지사는 8일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폐기 대상이 아니라 계승 발전시켜야 할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초기 조치에 합의하면 우리 정부는 좀 더 과감하고 포괄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손 전 지사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목표로 한다면 시기와 상관없이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대북 강경 일변도로 나가면 주변국이 평화체제를 구축할 때 고립될지도 모른다"며 "평화세력으로 거듭나야 정권을 획득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손 전 지사는 이 같은 접근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정파를 떠나 햇볕정책을 처음부터 일관되게 지지해왔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0월 북핵사태 때 개혁성향의 한나라당 대선주자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단호한 목소리를 내 주목을 받은 것과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당시 손 전 지사는 남북협력 전면 동결과,
중도통합신당논의 물밑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이승희 의원은 8일 “당이 추진하고 있는 중도통합논의는 특정 몇 사람이 모여서 원내 교섭단체를 이루고 대통령 후보를 내는데 그 착점이 있어서는 절대 이루어 질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금의 민주당 지도부는 이른바 ‘중도세력통합추진’에 당력을 걸고 있는 듯 보이지만, 이는 당원들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많은 혼란을 주고 있으며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갈팡질팡 시류에 따라 흘러가고 있다”며 당내 통합파를 겨냥해 비판했다. 이는 ‘기득권을 버리고 제3지대에서 열-민 통합을 하자’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는 김효석 원내대표, 이낙연 의원과는 상반되는 의견이어서 주목된다. 당내 통합파인 이 의원은 7일 S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에 출연, “빠르면 3월에 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돼 4월 26일 재보궐 선거에 통합신당의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전당대회를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현재 3월말로 예정된 민주당 전대를 준비하고 있는 장상 대표, 박상천 전 대표, 김경재 전 의원 등은 ‘선(先)민주당 자강론’을 강력히 주장하는 상황이
'중도개혁세력통합'의 주도권을 둘러싼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간의 신경전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8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자유지대로 나올 것"을 주문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을 집단 탈당한 23명의 의원들 모임인 '통합신당 추진모임'(가칭)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민주당에게 ‘제3지대로 나와 통합신당 추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양형일 의원은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자유지대'로 나오는 것이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민주당 주도 운운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중도개혁세력의 결집을 통한 통합신당 추진에 찬성하고 있지만, 민주당 주도로 하겠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열린당 탈당파들은 먹던 물에 침을 뱉지 말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열린당 탈당파들은 민주당에게 기득권 포기를 주장하기에 앞서 노무현 정권의 실정에 대한 책임과 정당정치 파괴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고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열린당 탈당파들이 열린
민주당 김경재 전 의원이 지난 2002년 대선 빚 40여억 원을 남겨놓고 탈당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향해 당원자격으로 법적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8일, “김경재 전 의원이 최근 한화갑 전 대표를 만나 대선 빚 40억 원을 받기 위해 노 대통령을 고소하는 문제를 논의했고, 한 전 대표와도 의견이 잘 맞았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열린우리당이 붕괴되고, '중도개혁세력통합신당'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김 전 의원의 이 같은 소송은 범여권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전 의원은 민주당 중심의 정계개편을 강조하며 '선(先)자강론'을 강력히 주장하는 강경 사수파 중 한 명. 한편 대선 빚 40억 원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홍보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맡았던 김 전 의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에 관련해 악연이 있어 주목된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직전, 자서전을 통해 “노무현이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후, 선대위구성은 자금으로 인해 난항
7일 영등포동2가 민주노총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제5대 정기총회'에서 이준희 시민의신문 기자(정치경제팀장)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회장선거에는 전체 61명이 투표한 가운데 이 회장은 35표를 얻으며, 뉴스툰 최민 대표를 9표차로 누르고 당선돼는 등 접전을 벌였다. 이 회장은 당선사에서 “앞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선배 동료기자를 열심히 찾아다니며 협회를 잘 운영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부회장, 사무처장 인준이 완료되면 대동하고 회원사 순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불거진 협회 규약의 문제점에 대해 “전 집행부에 한 사람으로 대단히 죄송하다"며 "선거세칙, 규약의 문제점을 파악해 차후 빠르면 상반기 중 대의원들을 소집해 규약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차기 집행부는 회장이 지명하게 되어 있는데 원칙을 세웠다”며 “부회장 5명 중 여기자 회원 1명과, 인터넷언론 2명, 전문매체 2명을 선정 했으면 좋겠다.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승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상근간사와 독립사무실을 확보하고 사단법인화 등 협회 장기 발전을 위한 ‘인터넷언론 발전기금’ 1억 원 마련 운동을 전개하는 등 발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나의 이념은 중도이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기회주의자’라고 몰아세우며, “이념이 중도라고 말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을 수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조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박 전 대표가)뭔가 착각이 있는 것 같다. "나의 정책은 중도이다"라고 하면 말은 된지만, "나의 이념이 중도이다"는 말은 말이 아니다. 중도라는 이념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국가이념은 자유민주주의이고, 이를 줄여서 ‘우파적 이념’이라고 한다”며 “한국인은 의무적으로 "나의 이념은 자유민주주의이다"라고 말해야 하는데 중도라고 하니 "나는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좌파) 가운데서 중도이다"는 말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정책을 두고 중도라고 하면 균형감각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되지만, 이념문제에서 중도라고 말하면 이는 '기회주의'란 뜻이 된다”며 “박 전 대표는 어제 발언에 대해서 보충 설명을 하여 오해를 풀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전 대표는 “이념은 가치관이고 신념이며, 이념과 가장 가까운 것은 신앙”이라며 “기독교인이 기
열린우리당의 집단탈당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가진 개헌특위 위원 초청 간담회에 “당 쪼개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발언에 대한 비판을 쏟아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과거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치할 때는 60년대 말부터 국민들에게 강한 명분이 각인 된데다, 지역에서 강력한 열망이 있어서 당을 가르고도 또는 탈당해서도 각기 대통령이 됐으나, 그 이후로는 당을 쪼개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주영씨의 국민당도 창당 때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막판에는 천막치고 나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집단탈당을 강행한 김한길 전 원내대표을 비롯한 23명 의원, 앞으로 2차 3차 집단 탈당을 준비중인 일부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당의 논의에 대해서 반대한 것은 지역당은 안 된다는 것 딱 한가지 뿐"이라며 "대통령인 내가 지지를 잃어서 당을 지켜내지 못해 면목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당이 순리로 정치하는 모습을 보여야 당내 후보도 뜨고, 당외 인사도 들어오려고 한다"며 "정치 원칙을 지키면 금방 뜬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집권
여당 의원 23명이 6일 집단탈당을 강행한 가운데 '백년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창당했던 열린우리당이 3여년 만에 최대위기를 맞았다. 2차, 3차 탈당이 줄 이을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날은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선도 탈당한 6명(임종인, 이계안, 최재천, 천정배, 염동연, 정성호 의원) 외에 이날 김한길 전 원내대표,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의 주도로 집단탈당을 결행함으로써 열린우리당은 의석 수 110석으로 줄어들며 원내 제1당을 스스로 포기했다. 이에 따라 국회 운영 주도권이 한나라당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안의 국회통과 의석수가 뒷받침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본회의 상정조차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등 2월 임시국회 민생법안 처리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총대를 멘 김 전 원내대표와 강 전 정책위의장 외에 전병헌, 김낙순, 이종걸, 제종길, 조배숙, 박상돈, 전병헌, 조일현, 우제창, 장경수, 노웅래, 이강래, 서재관, 양형일, 주승용, 우제항, 최규식, 이근식 노현송, 변재일, 최용규 의원이 '탈당 23인'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서명자 명단에 포함된 우윤근 의원은 별도의 탈당계를 내고 개별 행동에
열린우리당, 민주당, 국민중심당 일부의원들의 탈당 후 통합신당 추진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가 “‘제3지대론’은 중도정당의 성공에 유해하다"며 ‘민주당 자강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전 대표는 4일 기자들에게 보낸 자료를 통해 “열린우리당은 좌편향정당이므로 중도정당결성을 원하는 의원들에게는 당 해체나 탈당이 불가피하나,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중도정당인데 굳이 당을 해체하거나 탈당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탈당하여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과 정당결성에 들어가면, 그 정당에 합류하는 것을 강요받게 되고 결국 ‘사이비 중도정당’이 되거나 국민들로부터 ‘열린우리당 2중대’로 인식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박 전 대표는 “열린우리당 사수파의 '중도정당위장'과 열린우리당 탈당파가 '사이비 중도정당'을 설립할 가능성 때문에, 신뢰 받을 수 있는 중도정당을 결성하려면 적어도 세 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며 △'위장 중도세력'의 침투를 막고 △'열린우리당의 얼굴 역할'을 한 정치인은 참여하여서는 안 되며 △좌편향정당인 열린우리당 참여를 거부하고 중도 이념을 지켜온 민주당의 합류가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대안으로 “
‘중도개혁세력 통합신당’을 주장하고 있는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은 5일 “새로운 정책정당, 미국의 민주정당 같은 이런 큰 정당을 평지에 건설하는 것이 이 시대 소명(召命)”이라며 “중도개혁세력의 문지기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2000년도에 새천년민주당이 중도개혁주의 노선을 가지고 할 때도 제가 주역으로 참여 했었고, 현 정치상황에 한나라당이라는 큰 정당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할 수 있는 진취적인 정치세력이 결집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심대평 공동대표의 “정계개편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며 "지역에 기대는 작은 정당이 생존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국민중심당에 의원이 5명 가운데 신국환 의원하고 저는 새로운 큰 정책정당을 만들어서 이번 대통령 선거부터 정책선거 구도로 나가야만 우리 한국정치가 안정되고 희망이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내부분열을 시사했다. 이 의원 충청권 출신의 대선 역할론과 관련 “이번 대선에서부터 저는 지역구도가 아니고 나라를 살찌우고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정치세력, 정책, 노선,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