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재보선 이후 범여권통합을 향한 물밑작업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중식 의원은 “한화갑, 장상 대표 체제에서 기득권을 버리고 제3지대에서 만나자는 게 사실상의 당론이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며 “정권창출을 위해 통합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27일 저녁 와의 인터뷰에서 “냉정하게 우리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3분의 1이다. 현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 의원은 민주당 이낙연 의원, 열린우리당 탈당파 몇몇 의원들과 저녁자리를 함께 한 후였다. 신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간의 신당협상이 결렬되는 등 최근 정계개편을 앞두고 통합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인 한편, 재보선이후 ‘한나라당 대세론’이 꺾이는 상황에서 범여권통합을 향해 보다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을 시사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민주당중심 통합’을 주장하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내 사수파, 원외가 통합에 따른 불안감이 있어, ‘11월 빅딜’로 가자는 주장 많다”면서도 “민주당중심은 당원들을 향한 외침이지만, 그건 메아리 없는 울부짖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이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
이번 4.25재보선에서 대참패를 겪은 한나라당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당내 유력대선주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곧바로 직격탄을 맞았다. 멈출 줄 모르고 부동의 1, 2위 자리를 고수하던 '빅2'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동반하락 한 것이다.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가 26일 오후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 전 시장은 39.2%, 박 전 대표는 18.7% 지지율을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일 같은 기관 조사 때보다 각각 4.9% 하락한 것으로 이번 재보선 결과가 하락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재보선 결과가 차기 대선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43%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범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4.6%),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2.0%), 한명숙 전 총리(1.4%),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1.1%,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0.8%) 순으로 지난번 조사 때와 큰 변화는 없었고, 대신 무응답층은 26.9%에 달하며 지난조사 대비 11.9%가 상승했다.
범여권통합을 향한 각 정파 간 물밑작업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중식 의원은 “민주당은 소지역정당이고, 당 내에서 수구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가 많이 보였다”며 “그것을 과감하게 떨쳐버리자는 의미에서 기득권을 버리고 대통합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26일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중심의 통합원칙을 버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여타 정파에서 민주당 중심의 통합은 거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통합신당모임과 함께 ‘중도통합신당창당’ 협상 중 결렬된 것에 대해 “지도체제와 주도권 장악 문제 때문에 결국 결렬됐다”며 “부끄러운 일이다. 양쪽에서 조금만 양보했더라도 대통합에 가기 전에 소통합이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오늘(26일)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통합을 추진하자고 했다”며 “김효석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통합적극추진파, 그리고 김홍업 당선자가 가세됐기 때문에 이번에 당선된 박상천 대표 체제에서는 그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상천 대표가 무난히 처리해나가면서 통
이번 4.25재보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차남 김홍업 후보(민주당, 무안신안)와, 심대평 후보(국민중심당, 대전서을)의 당선을 두고 ‘범여권통합작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청와대는 “지역주의 연합을 하자는 것으로 들린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청와대 정무팀는 26일 '상투적 정치해설, 그만합시다'라는 청와대브리핑 글에서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끌었던 선거구 결과를 보면 '특별한 지역에서 특별한 후보가 당선된 선거'일 뿐이며, 그 특수한 사정을 국민 여론으로 거창하게 끌고 갈 일이 아니다"라며 의미를 축소시켰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지역 강세를 무시할 수 없다. 특별한 지역에서 특별한 후보가 당선된 것을 두고 '통합의 주도권' 운운한다면 지역주의 연합을 하자는 것으로 들린다"며 "그렇게 한국 정치가 거꾸로 가는 걸 ‘민심의 명령’이라고 과장하면,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DJ의 대리인이자, 분신인 홍업 씨가 여의도 정가 진출에 성공하면서 올 대선을 앞두고 ‘DJ 발(發) 정치발언’이 범여권통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과 무관치 않다. 작년 말부터 DJ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열-민
4.25재보선에서 민주당 김홍업,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각각 전남 무안신안, 대전 서을에서 당선됨에 따라, 지난 1997년 DJP 연합과 같은 ‘서부벨트 연합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심 후보는 “범여권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심 후보는 26일 오전 대전MBC 라디오 ‘시대공감’과 인터뷰에서 "선거 시작부터 끝까지 연대와 연합은 없다고 다짐해왔고, 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국중당은 당분간 중립지대에서 몸값을 키운 다음, 기존 정치권과의 통합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부터 통합을 주장하던 신국환 공동대표, 이인제 의원과는 달리 국중당 사수파로 불려온 심 후보는 당 내 불고 있는 '선(先)통합' 주장에 대해서도 "당론이 아닌 개인의 소신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가 중앙당에 올라가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반(反)한나라당’을 내세웠던 민주당, 국중당 두 정파 간의 정계개편 방향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범여권 대통합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무안신안의 김홍업 후보의 당선으로 호남에서의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막강한 영향력을
4.25 재보선 결과 발표 이후, 정계개편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여의도 정치권은 혼돈양상을 거듭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불었던 ‘대세론’이 꺾이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당내 분열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이 향후 범여권통합의 핵심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침통, 고개 드는 지도부 총사퇴론 =이번 재보선 패배로 한나라당에는 폭풍이 거세다. 26일 오전 황우여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키로 한데, 이어 강창희 최고위원도 이날 사퇴했다. 전여옥 최고위원도 사퇴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재섭 대표는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당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우리 한나라당의 오만과 편견을 씻어낼 절박한 시기"라고 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이번 결과는 국민의 애국심이 한나라당에 무서운 심판을 내린 것으로, 이런 깨우침에도 거듭나지 못하면 우리는 마땅히 죽어야 한다"고 자책했다.특히 박근혜, 이명박 두 유력대선주자를 전면에 내세우고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자, 적지 않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대선가도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25일 치러진 무안신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차남 김홍업 씨가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당초 접전으로 예상됐던 무소속 이재현 후보는 고전을 면치 못했고, 한나라당은 불모지 호남에서 두 자리 수 지지율을 얻었다. 열-민 통합의 가교역할을 자임해왔던 홍업 씨의 당선으로 범여권에서는 '반(反)한나라당 연합전선'을 형성하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통합 논의를 한층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열린우리당 문희상, 정동채, 배기선, 의원 등과 민생정치모임 유선호 의원 등이 참여해 한 목소리로 홍업 씨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홍업 씨는 당선이 확정된 후 당선 사에서 “더 이상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로 보지 말고 정치인 김홍업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합에 대한 국민적 요구는 이번 선거에서 저의 승리를 통해 확인된 만큼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 한다"면서 ”앞으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민주당은 축제분위기 속에 휩싸인 가운데 벌써부터 통합 주도권을 잡을 태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김홍업 후보가 당선된 것은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서 중도개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적지 않은 상처를 남겼다. 대선 주자들까지 앞 다퉈 지원유세를 벌였던 국회의원 대전 서을 보궐선거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패배 원인을 두고 내부 비판까지 터져 나오고 있어 당 안팎의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세 곳(경기 화성, 대전 서을, 전남 무안신안)중 경기 화성의 고희선 후보만 승리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충남 서산 한 곳에서만 무소속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당선자를 냈다. 당초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였다. 특히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경북 봉화군에서는 무소속 후보에게 패했고, 그동안 공들였던 서울 양천구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경기 양평군, 동두천시 가평군에서 무소속 후보가 비교적 여유 있는 표차로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민심의 엄중함에 다시 한 번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나 대변인은 “오만한 한나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매서운 심판으로 생각하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국민들의 준엄한 경고에 귀를 기울여 환골탈태, 분골쇄신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내에서는 '공천헌금'과
최근 정부의 포털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포털의 불공정 거래혐의와 전면전을 선포한데 이어, 25일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의 운영업체 NHN(대표 최휘영)에 대해 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99년 창사된 이래 처음이다. NHN은 지난해 5734억 원의 매출 실적을 올려 229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1971억 원, SK커뮤니케이션즈 1847억 원, 야후코리아 785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 이후, 포털업계 전반에 대한 특별조사 계획은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포털 사업에 대한 비판이 연이어 제기되는 것에 이어 '이번 세무조사도 연장선상에 있는 것 아니냐'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달 29일 국회 한덕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몇 천 억대의 광고 매출을 올리는 대형포털이 코스닥 등록 이후 세무조사 조차 받고 있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국세청으로 하여금 검토하도록 하고 필요시 모든 기업들이 건전한 세무조사를 받는 만큼
한나라당 유력대선주자 ‘빅2’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사이에서 도덕성검증 공방에 이어 정책검증까지 대두되고 있다. 최근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 여권에서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정책 때리기'에 나선데 이어 박근혜 캠프까지 가세했다. 박 전 대표 측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25일 불교방송 라디오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누가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경부 운하는 대선 공약이 될 수 도 없고, 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운하를 만들어서 21세기 한국 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이라며 “경제성도 없고 환경 파괴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유 의원은 “이 시장 측에서 '경부 운하의 편익비용비율이 2.3이다'라고 과장을 한 연구 결과를 내놓고 하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의 제대로 된 지식이라면 분노할 일”이라며 “당에서 정책 검증을 당연히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한편 한나라당은 다음달 부터 '후보검증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기로 한 가운데 그동안 수면아래 있던 후보검증이 또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가 12월에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도덕성 검증'과
최근 범여권대선주자 일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연대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DJ품에 안겨 지역주의에 기대려는 구태정치”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손학규 전 지사가 DJ의 햇볕정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이 후, 두 사람 사이에 교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최근에는 몇 차례 전화접촉을 통해 DJ가 손 전 지사에게 여권의 오픈 프라이머리에 참여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며 “사실이라면 한국 정치사에 매우 불행한 역사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 대변인은 손 전 지사를 향해 “여러 가지 미사여구를 쓰면서 '중도개혁세력 통합'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세우더니 실제로는 지역주의에 기대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자생력을 키워 떳떳하게 심판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 그나마 탈당의 원죄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DJ의 품에 안겨 호남이라는 지역을 손쉽게 손에 넣을 생각을 하고 있다면 큰 오산”이라며 “호남 민심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어리석은 판단이며, 결국 더 큰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게 될 것임
최근 포털의 문어발식 사업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권오승)가 실시하는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에서 대학생들이 ‘포털 시장지배적사업 불공정거래’에 대해 높은 관심이 나타내 주목된다. 모의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학생들이 가상으로 공정거래법 등을 기초로 사건을 구성하고 공정위의 심판절차에 따라 위법성 여부를 판단해 보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제6회로 다음달 22일과 23일 경기도 과천시 과천시민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 측은 24일 “포털사이트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등에 대한 건과 종합유선방송 7개 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 등 시사성 있는 주제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특히 포털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팀이 모두 3팀으로, 포털조사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총 15개 팀이 참여하는 가운데, 건국대 법학과에서는 포탈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 성균관대학교 법학과에서는 3개 포털사이트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남용행위, 연세대학교 법학과에서는 포털 서비스 제공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및 부당한 공동행위 등을 주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대회 참가자들
최근 유력대권주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양 진영에서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신경전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고공행진을 벌이던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박 전 대표가 한자리 수까지 추격하는 등 이제까지와 다른 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측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은 24일 불교방송 라디오 ‘조순용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다수의 지지도에서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저희 여론조사나, 갤럽 등의 여론조사를 보면 20% 이상 차이가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여론조사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고는 평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명박-갤럽’의 유착관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캠프 측 김준철 특보는 23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지난 2월말 한국일보에서 G여론조사 회장이 특정 캠프(이 전시장 측)의 측근 참모로 일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지만, 이에 대해 아무런 해명이 없는 점이 의아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잇따라 발표되는 오락가락 여론조사 결과 한편 올 대선을 앞두고 잇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마다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차기
노무현 대통령의 불법 대선자금 파문이 재점화되고 있다.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지난 19일 한 대학 강연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2, 3 정도 됐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치권에서는 특별검사 도입까지 적극 주장하고 나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검찰 관계자가 노 대통령 측의 불법 대선자금 규모를 공식 거론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한창이었던 2003년 12월 “(불법 대선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걸고 정계에서 은퇴할 용의도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의 선대위원장을 지냈던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22일 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발표 과정에 의문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재수사’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노 대통령이 대선자금을 받는 자리에 입회했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조 의원은 “(노 대통령 대선자금 수사를 맡았던) 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측근비리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노 대통령에 대해 ‘나름대로 결론’을 갖고 있지만 대통령은 형사 불소추권을 갖고 있으므로 밝히지 않겠다고 했었다”며 “이는
17대 대선을 240일 앞두고 23일 예비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한나라당 대선주자 ‘빅2’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후보’는 이 전 시장이,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박 전 대표가 각각 우세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의 최대허용 포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이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일보 측은 “단순 지지율 조사가 아닌 국민이 바라는 차기 대통령상과 분야별 국정현안에 대한 대선주자들의 적합도를 알아보는데 초점이 맞췄다”며 “기존 공약에 대한 수동적 평가에서 탈피, 국민의 시각에서 대선 의제를 발굴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사 결과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후보'와 관련, 이명박 전 서울시장(35.8%)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25.8%), 손학규 전 경기지사(6.3%)순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를 잘 살릴 수 있는 후보’는 이 전 시장(52.8%)이라는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