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대통합’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14일 “열린우리당과 당 대 당 통합 불가, 참여정부, 열린우리당 주도세력은 배제”는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선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박 대표를 향해 맹비판을 퍼붓고 나선 것이다.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간의 갈등은 이날 오후 정점에 다 달았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민주당은 열린당과 함께 ‘잡탕정당’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며 “통합작업에 더 이상 관여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브리핑 한 후였다. 잠시 뒤 열린우리당 최재성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실을 찾아 “박상천 대표가 이야기 하는 것은 통합이 아니고 분열”이라며 “이 세력 빼고 저 세력 빼고, 오직 민주당 중심의 기득권 부풀리기 외에는 납득할 만한 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구도 외에는 사람도 세력도 다 사살하겠다는 이야기란 말인가”라며 맹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통합이 안 되는 이유는 박상천 대표의 ‘지분정치’ 때문”이라며 박 대표를 ‘통합의 유일한 걸림돌’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분위기도 성숙되었고, 헌신하고 희생할 사람도, 정치세력도 충분히 있다. 지분정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 참여정부 전직 장관, 청와대 비서관 등 친노 세력이 총집결된 ‘참여정부 평가포럼’이 지방조직화를 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대선을 앞두고 정치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연일 제기되면서, 정치권은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참평포럼은 오는 19~20일 충남 천안시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포럼의 활동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안희정 상임집행위원장이 ‘참평포럼의 역할과 목표’에 대해 기조발제를 하고, 이종석, 김병준 전 장관, 이병완 전 비서실장 등도 참여한다. 26일에는 대전·충남지역 평가포럼 발대식도 열린다. ‘노무현 사단’의 활발한 움직임에 대해 정치권은 견제하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지방조직은 언제든지 정당조직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범여권이 질서 있는 통합이 아닌, 분열의 위기로 치닫으면서 친노 세력에 대한 견제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만수 포럼공동집행위원장은 14일 “보이는 양상은 정치세력화처럼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참여정부 공과 정리를 늦출 수는 없다. 앞으로 우리가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정치세력화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
올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의 한 축으로 급부상한 민주당의,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구체화되고 있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향후 통합 과정에서)노무현 대통령과 국정실패에 명백한 책임이 있는 인물, 전직 총리, 장관, 좌편향 진보노선을 고집한 전직 당 의장은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 전 장관 등은 함께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박 대표는 “여러 정파들과 다각적으로 협상한 뒤, 6월 중 ‘중도개혁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계획도 나타냈다. 그는 “당내 협상실무팀을 만들어 통합신당, 열린우리당내 2개 이상 그룹, 이강래 의원 등 통합신당 불참 그룹과 협상에 나선 뒤, 성과가 있으면 각 그룹 대표들이 참여하는 ‘통합추진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협의회에는 열린우리당 내 중도개혁성향 의원들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는 “열린우리당이 말하는 ‘대통합’은 우리당, 민주당, 다른 정당하고 다 합치는 ‘잡탕식 통합’”이라고 평가절하한 뒤, “민주당이 주장하는 통합은 중도개혁주의가 아닌 세력이나 정당까지 통합하자는 것이 아니”라고 못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을 연일 비판하고 나선 것 가운데 김 전 의장이 반노(反盧)행보를 이어나갔다. 그는 “역사상 유래 없는 현직 대통령에 의한 ‘여권후보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전 의장은 1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노 대통령의 공격에 고건 후보가 좌초됐고, 정운찬 전 총장도 그만뒀다. 그리고 손학규 지사를 공격했고, 정동영과 김근태 역시 공격대상에 포함됐다”면서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독재정권이라고 비판했던 전두환 대통령조차도 정권창출을 위해서는 ‘자신을 밟고 가라’며 스스로 길을 열어 주었지만, 대통령께서는 몇몇 후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여권후보를 초토화 시키고 있다”면서 “과연 상식적으로 옳은 일이냐”고 반문했다. 김 전 의장은 청와대 측이 ‘2002년 노무현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연설문을 공개한 사실도 거론하며 “그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 후보선출과정과 통합과정, 대선에 개입하셨나. 여권의 특정주자를 공격하셨나”며 “비교가 되는 자료를 비교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은 “대통령께서 지
11일 이인제 의원이 국민중심당 탈당 후, 5년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그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통합논의와 관련 “민주당이 내걸고 있는 '중도개혁주의'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분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돼야 한다”며 민주당중심 통합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열린우리당이 다른 이념과 노선을 갖고 운영하다가 정치적으로 파산해서 해체되고 있고, 다른 정치 세력들도 객관적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순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상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게 많은 힘을 보태서 도와드리겠다”고 했다.그는 4.25 재보선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의 당선과 관련 “열린우리당에 대한 반감의 표출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중심당'을 향해 “ 한나라당의 보수주의, 지역패권을 떠나 오직 나라의 장래를 열어갈 중도개혁주의 정당을 하자는 것이니, 국중당도 여기에 참여하는 게 순리”라고 했다. 이어 ‘대선후보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중도개혁주의세력을 모두 다 끌어 모아서, 한나라당과 대항할 수 있는 정당건설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 이후에 그 안에서 경선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높이 받는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11일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회동을 갖고 ‘대통합’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 자리에서 양측 모두 대통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뚜렷한 시각차를 보여 향후 통합과정에서 순탄치 않을 것을 시사했다. 정 의장은 먼저 “박상천 대표님께서 이렇게 좋은 제안을 해 만남이 성사됐다”고 하자, 박 대표는 “정세균 의장은 저랑 같이 국회의원도 했었고 가장 우수한 국회의원이자, 인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대표는 곧바로 “민주당이 ‘중도개혁세력통합협의회’를 만들었고, 열린우리당에 있는 중도개혁세력을 포함해 통합을 이루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지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동안 거듭 주장했던 '민주당중심 통합론'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보였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열린우리당에서 얘기하는 대통합은 수를 많이 합친다는 것에서는 말이 되나, '하책'에 불과하다”면서 “이 점을 진솔하게 설명해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말씀을 많이 나누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4.25재보선 현장(무안신안)에 가보니 열린우리당 당원과 민주당 당원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9일 당내경선 룰과 관련 중재안을 내 놓은 것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기본원칙이 무너졌고, 당헌당규가 무너졌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박 대표 측은 ‘위헌 소송’을 내는 초강경 대응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박 전 대표의 강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강 대표는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고 있어 오는 21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에서 통과될지 여부가 당내분 사태의 최대 관건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전국위원회의 통과는 물론 중재안조차 상정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학원 전국위의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재안에 대한 합의나 전국위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주자간 약속이 없는 상태에서 상임전국위나 전국위를 강제로 열면 파국이 오고 당이 쪼개지는 일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위 소집권한은 의장인 나에게 있다. 합의가 안 된 안건에 대해선 전국위를 소집해 안건을 올릴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당헌당규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고뇌 끝에 결정한 안이다. 앞으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개최해서 경선에 관
최근 요동치고 범여권에서 ‘5월 빅뱅설’이 연일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중식 의원은 “5월 안에 통합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두 나와, ‘제3지대’에서 모이는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열린우리당의 정세균 의장 조기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9일 오후 와의 인터뷰에서 “각 당이 기득권 버리고, ‘제3지대’에서 다시 출발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황색 깃발 든다고 무조건 지지해주지 않는 냉엄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열린우리당도 국민의 해산 명령을 받았다면 통렬한 반성하고 새 출발 할 수 있는 의지를 보여 달라”고 했다. 특히 그는 "우리가 결단을 내리지 않아 고건과 정운찬이 낙마했지 않냐"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한편 이날 오전 민주당 박상천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신 의원은 “현역의원들은 박 대표의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읽을 수 있느냐에 대해 반신반의 한다. 진위조차 알 수가 없는 묘한 성명서였다”라며, "대체 왜 기자회견 자리에서 현역의원들을 공격하는지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이어 “몇몇 의원들이 심각하게 생각해 오늘 긴급 회동을 가졌다”고 밝혀 내부의견 조율에 문제점이 있음을 시사했다.“이제는 극단상황…5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9일 다각적인 통합을 위해 '중도개혁통합추진협의회’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의 참여에 대해 “국정실패에 대해서 책임져야할 인사들이 들어오면, 열린우리당 아류정당으로 인정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10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기반으로 하는 중도개혁세력들이 하나의 당으로 뭉쳐서 후보를 내야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 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어 “열린우리당 안에 있는 사수파나 친노직계는 안되지만, .중도개혁 세력과는 통합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하면서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은 안 되고, 중도개혁 세력은 개인자격으로 참여하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합의 최종 형태에 대해 “민주당이 기반이 되어서 여기에 여러 중도세력들이 합치는 것을 정당의 형태”라며 “한국정치가 중도개혁세력주의에 입각해서 가야한다고 주장해온 정당이 민주당이고, 중도개혁이라는 용어자체가 민주당 강령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DJ가 대선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김 전 대통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함께하는 ‘제3지대 통합론’, ‘후보중심 신당론’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사정당으로 보이지 않게 하려는 고육책에 불과하다”비판하며 “열린우리당 밖의 대선주자들이 이러한 급조한 ‘잡탕식 정당’에서 후보경선을 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취임 한 달여를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의 경우 정당해체가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민주당은 대의원들의 거의 전원이 민주당을 지키는 데 앞장서왔으며, 50년을 이어온 중도개혁주의 민주정당을 소멸시키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 중심 통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기득권을 버리고 제3지대 통합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일부 현역의원들을 겨냥해 “탈당을 차선책으로 내세우나, 민주당의 경우 감히 내년 4월 총선에 새로운 민주당 후보와 맞서려는 의원들이 과연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중도개혁통합추진협의회’ 구성 제안한편 그는 “중도통합정당 결성을 앞당기기 위해 이에 찬성하는 중도개혁주의 제정파와 다각적인 통합협상에 앞장설 것이며, ‘중도개혁통합추진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협의체가 12월 초에 ‘반(反)한나라당’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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