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간의 `후보검증' 공방이 좀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가 검증논란을 촉발시킨 박 전 대표 캠프의 정인봉(鄭寅鳳) 법률특보를 당 윤리위에 긴급 회부하며 조기진화를 시도하고 나섰으나 양측의 갈등은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양쪽 캠프는 검증문제를 넘어 정 변호사의 거취 문제와 박 전 대표 측의 내부 `경선전략 문건' 등을 놓고 `백병전'도 마다않을 태세이며, 서로를 향해 "금도를 지키라"며 기싸움에도 밀리지 않겠다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공수'(攻守)는 뒤바뀌 느낌이다. 정인봉 특보의 돌출 언행으로 박근혜 캠프쪽이 `대략난감'한 상황에 빠진 상태에서 이 전 시장 진영은 종전의 `무대응' 전략을 수정해 총공세에 나선 반면, 박 전 대표 측은 일단 카운터펀치를 숨긴 채 `수비'를 보강하는 형국이다. 우선 두 주자는 검증문제를 놓고 서로 `뼈'있는 말을 주고 받았다. 이 전 시장은 13일 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설 명절 전에 그런 이야기를 퍼뜨리고 싶었나 본데"라며 "쯧쯧쯧" 혀를 찼고, 이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박 전 대표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네거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과다규제 논란을 빚고 있는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동영상을 비롯한 인터넷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12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온라인 상에서 단순한 지지.반대 글이나 홍보성 UCC 동영상을 법적 선거운동 기간에 관계없이 상시적으로 게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지난 2003년 8월 국회에 제출한 관련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입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키로 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UCC 동영상을 이용한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히 대처하는 한편, 인터넷 선거운동단속 특별팀을 구성해 사이버 검색을 강화하는 등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선관위는 관련 법 개정 이전까지는 현행 선거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대선주자 팬클럽이나 포럼 등 각종 단체 및 모임에 대한 직접 방문 내지 면담, 공문발송 등의 조치를 통해 이들의 불법선거운동 및 사조직화를 미리 방지키로 했다. 또 권역별로 특별조사팀을 조기에 가동하고 포럼이나 팬클럽의 조직운영 실태를 집중조사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원내 제1당이 된 한나라당이 `의회권력' 장악에 본격 나섰다. 의석비율 변동에 따른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및 상임위원의 정수 조정을 공개 요구하고 나선 것. 한나라당은 13일 국회에서 원내대표단-정조위원장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다수당 교체에 따른 국회 운영 대책을 논의했다. 이병석(李秉錫) 원내수석부대표는 보고를 통해 "여당이 분당됐고 그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재배분하고 상임위 정수를 전면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면서 "제 1당으로서 책임 있는 의사진행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필요하면 상임위 정수 규칙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우선 19개 상설 상임위원장 재배분과 관련, 의석수 비율대로 한나라당에 9개, 우리당에 8개, 비교섭단체에 2개를 각각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금은 우리당이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9개, 한나라당이 법사위원장 등 8개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여당 몫인 운영위원장 자리도 가져온다는 방침을 세우고 조만간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각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장 자리도 재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당이 그동안 제1당임을 내세워 19자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간의 검증공방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시장 진영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그간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해 온 이 전 시장 측이 본격적인 `공세모드'로 전환하면서 검증론의 첨병에 선 박 전 대표 캠프의 법률특보인 정인봉(鄭寅鳳) 변호사에 대한 `캠프 배제론'과 함께 출당, 당 윤리위 제소 필요성까지 거론해 사태 추이가 주목된다. 박 전 대표 캠프에선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검증논란을 더 이상 확산시키지 말자는 분위기가 우세하지만 당사자인 정 변호사는 `독자행동'을 계속하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설을 전후한 민심의 변화를 발판으로 지지율 반전을 모색하려는 박 전 대표와 굳히기를 시도하는 이 전 시장 간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이 전 시장 측 주호영(朱豪英) 비서실장은 13일 SBS라디오 `김신명숙의 SBS전망대'에 출연, "법률특보란 원래 보좌하는 사람의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선거캠프에서는 현안에 대해 상의하고 보고하기 때문에 정 변호사의 돌출행동을 박 전 대표가 (진정으로) 말렸다고
한나라당 대선후보간 `후보검증' 논란이 본격 확산되고 있다. 지도부의 거듭된 `자제령'에도 불구,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11일 자신에 대한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응전'의 입장을 밝히고, 이에 검증론의 첨병에 선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캠프의 법률특보인 정인봉(鄭寅鳳) 변호사가 12일 반박 기자회견을 하면서 검증공방은 점점 가열되는 양상이다. 특히 그동안 `휘말려 봤자 득이 될 게 없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이 전 시장 측이 `공세모드'로 전환할 태세여서 논란은 갈수록 증폭될 전망이다. 정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시장의 전날 검증론 비판 발언에 대해 "흠집을 낸다는 말 자체가 틀렸다. 흠집을 낸다는 것은 멀쩡한 물건을 긁어서 만드는 것인데 제가 하려는 검증은 그저 눈가림으로 자신의 흠을 감추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흠집을 내는 것이 아니라 실상을 밝힌다고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또 "제가 기자회견을 하려던 내용이 만일 거짓이거나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 정치의 한 구석에 몸담고 있는 제가 스스로 자살하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면서 "저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 누가 봐도 확신할 수 있
한나라당내 개혁파로 분류되는 고진화(高鎭和) 의원은 11일 "더 나은 미래를 함께 하는 `행복국가'를 제안한다"며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명사적 대전환, 탈냉전 신국제 질서, 글로벌 무한경쟁이라는 격변의 시대에는 새로운 국가경영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낡은 패러다임과 결별을 선언하고 평화.화해.협력.창조적 미래를 설계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극단적 대결주의, 지역주의와 줄서기의 낡은 정치관행, 기득권 싸움, 색깔론 등 지난 세기 어두운 터널 속에 갇힌 정치의 현주소를 똑똑히 보았다"면서 "이제는 그런 유령들에게 굴복당하지 말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위대한 행진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무신을 사주고 막걸리를 퍼주고 하던 시대의 공약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면서 "국민소득 몇만 달러, 경제성장률 몇% 하는 것은 수십 년 간 보아 오던 공약으로 운하건설, 열차페리, 해저터널 구성 등도 그런 성격"이라며 선두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경제공약을 비판했다. 그는 "소비자 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사교육비 상한
한동안 잠잠했던 한나라당 대선후보간 `후보검증' 공방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진영에서 조만간 이명박(李明博) 전 시장의 도덕성 문제를 공개 제기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 캠프의 법률 특보인 정인봉(鄭寅鳳) 변호사는 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이 전 시장의 도덕성과 자질, 재산형성 과정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왔다"면서 "오는 13일께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도덕적 문제점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서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그냥 지나가면 나중에 본선에서 상대 측이 문제점을 제기하면 당이나 국민에게 진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게 된다"면서 "집을 지을 때 부속품 하나하나를 점검하듯 후보검증도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사생활 관련은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삼갔다. 그의 이 발언은 당 안팎의 부정적 여론을 감안해 그동안 자제했던 이 전 시장에 대한 검증공세를 재점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판사 출신인 정 변호사는 지난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이 전 시장의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에서 한나라당 후
한명숙(韓明淑) 총리는 8일 개헌 논란과 관련, "국회가 개헌안을 발의하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국회발의를 우선적으로 삼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회에서 개헌안을 내면 대통령은 철회할 용의가 있느냐'는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의 질의에 "국회가 개헌에 대해 적극 토론하고 발의하면 노 대통령은 환영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안 발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 "다만 노 대통령이 `2월 임시국회가 민생국회가 되려면 그 이후에 하는 게 좋지 않나'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 그 이후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주요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당정협의 채널과 관련, "여야간 협의를 강화할 생각"이라면서 "방통융합추진법안 등 시급하고 중요한 법안이 많이 있는데 앞으로 여당 뿐 아니라 한나라당을 포함한 야당과도 `정책 당정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선후보 테러 대비책에 대해 "대선후보로 나가는 분들이 안심하고 국민과 접촉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겠다"면서 "이번에야 말로 대선후보들이 테러에 노출되지 않도록 경호 등 최대한 장치
답변 준비하는 한 총리(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한명숙 국무총리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srbaek@yna.co.kr/2007-02-08 12:42:01/ 국회는 8일 한명숙(韓明淑) 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올해 첫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착수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원내 제1당의 지위가 우리당에서 한나라당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열린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제안한 `원포인트 개헌'과 남북정상회담, 중립내각,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방안' 등 쟁점 현안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개헌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은 `정치적 꼼수'를 경계하며 즉각적인 철회와 함께 개헌 논의에 가담한 한 총리 등의 퇴진을 촉구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개헌논의 불가' 태도가 오히려 정략적이고 반민주적이라고 맞섰다. 한나라당 박계동(朴啓東) 의원은 "대통령이 관철 가능성과 관계없이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음모이자 국가 환란을 부르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무리한 개헌국면 시도는 정계개편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판을 흔들어 새로
한명숙(韓明淑) 총리는 8일 야당의 정치인 각료 총사퇴 요구에 대해 "대통령이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각에 있는 총리와 장관들이 당으로 복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일축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의원이 자진사퇴 의사를 묻자 "한나라당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해서는 `탈당하지 말고 열린우리당과 끝까지 운명을 같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셈법이 복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선거중립) 우려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선거시기는 11월이나 돼야 하는데 2월부터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면서 (한나라당이) `선거용이다', `정략적이다'고 하면 국정에 너무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금년내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 "알 수 없다"면서 "그러나 검토결과 대통령께서 `지금 현재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검토되거나 추진되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호(金成浩) 법무장관은 검찰의 제이유 그룹 로비의혹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피의자 거짓진술 강요 의혹'과 관련, "경위를 불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