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국 측 수석대표는 20일 추가협상과 관련, "양국 간 이익의 균형을 맞추도록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대한항공 KE 094편으로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협상단을 이끌고 입국한 커틀러 수석대표는 "텍스트를 명료화하고 생산적인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양측은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광화문 외교통상부에서 한미 FTA 추가협상을 한다. 미국 측은 지난 16일 ▲노동 ▲환경 ▲의약품 ▲필수적 안보 ▲정부조달(노동 관련) ▲항만 안전 ▲투자 등 7개 분야에 관해 추가협의를 하자고 제의했고 이번 협의에서 추가 제안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한다. 우리 측은 커틀러 수석대표 등 미국 협상단을 상대로 제안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미국이 통보한 7개 분야의 제안들 중 일부 불분명한 부분에 대해 미국 측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할 계획이다. 우리 측은 이번 협의 결과를 토대로 미국 측의 제안 내용이 우리 측에 실질적으로 미칠 영향과 기존 타결문의 균형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leesang@yna.co.kr
항공기나 선박 이외에 국경출입차량을 이용해 휴대 반출입하는 물품도 대리운송(COB) 화물에 포함돼 신속통관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차량을 이용한 개성공단 관련 휴대반출입 물품에 대해서도 신속통관이 이뤄진다. 관세청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COB(Courier on Board) 화물 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COB 화물의 범위가 항공기 및 선박 이외에 국경 출입차량을 이용해 휴대반출입하는 물품으로 확대된다. COB 화물은 COB 업체가 휴대해 반출입하는 선적서류.계약서.보고서.인쇄물.사진.도표 등 상업서류와 수출입 관련 견품 등으로 신속통관이 이뤄지고 있다. COB 업체는 COB 화물을 쿠리어를 통해 휴대 반출입하는 사업을 하면서 세관장에게 등록한 사업자를 말하고 쿠리어는 COB 업체의 직원이나 고용 계약이 된 사람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개성공단에 대한 지원을 위해 COB 화물의 범위를 항공기나 선박 외에 국경을 출입하는 차량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서류로 냈던 COB 화물의 물품명세서를 인터넷을 통해 전자문서로 작성한 뒤 검사 개시 1시간 전까지 제출하도록
20년이상 성실신고 사업자 세무조사 3년 유예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개인사업자의 소득이나 배당.이자.임대소득 등을 종합해 과세하는 종합소득세의 올해 자진납부액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국세청은 지난 5월 한달 동안 올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받은 결과, 자진납부세액이 지난해보다 30.4% 증가한 2조9천7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6월 5일까지의 종소세 자진신고납부액은 2004년 2조1천324억원, 2005년 2조2천398억원, 2006년 2조2천8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0%의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인터넷으로 국세의 신고.고지.납부.민원 등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전자 시스템인 홈택스를 통한 전자신고 인원도 27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0만명 증가했고 전자신고비율도 87.2%로 6.0%포인트 올라갔다. 국세청은 40%의 징벌적 가산세 도입과 현금영수증 등 과세 인프라 구축으로 세원이 투명하게 드러나고 있고 고소득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성실한 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으며 저소득층도 자진해서 신고.납부하는 문화가 정착
한국과 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의 서비스 협정문이 오는 8월에 완결된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8차 한.아세안 FTA 협상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회원국들이 대부분의 서비스 협정문을 타결하고 8월13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다음 회의에서 협정문을 완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또 아세안 회원국 중 라오스, 캄보디아를 제외한 8개국과 서비스 양허안에 대한 양자협의를 진행, 8월 싱가포르 회의 전이라도 서비스 양허안에 대한 국가별 양자협의를 해 전체 서비스 협정을 올해 내로 타결할 수 있도록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투자협정의 경우 서비스에 비해 진전 속도가 느리지만 투자협정에 대한 아세안 측의 공통 입장이 4월 이후 나온 것을 감안할 때는 평가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며 서비스 협정과 함께 연내 타결할 수 있도록 양측이 가능한 유연성을 발휘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우리나라는 또 이번 회의 기간에 태국의 한.아세안 FTA 상품협상 참여를 위해 태국과 양자 협의를 했고 태국이 지난 협상보다 진전된 양허안을 제출해 태국의 연내 상품협정 참여를 목표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
다음달부터 인터넷의 사이버 몰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인터넷 중개시장(오픈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해도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또 G-마켓, 옥션 등 인터넷 중개시장 사업자는 통신판매업자로부터 받는 중개 수수료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교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11일 이런 내용으로 개정된 부가가치세법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 세법에 따르면 오픈마켓 사업자는 신용카드 외에 계좌이체 등 현금결제에 대해서는 통신판매업자를 대신해 소비자가 요구할 경우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종전까지는 인터넷 중개시장에서는 현금영수증이 발급되지 않았다. 오픈마켓 사업자는 인터넷 상에 누구나 참여해 통신판매를 할 수 있는 사이버 몰을 구축, 제공해주고 중개 수수료를 받는 사업자로 G-마켓, 옥션, 엠플, 다음 온켓 등이 해당된다. 국세청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등을 공급하면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사이트 명단을 확보하고 우선 자발적인 이행을 위한 행정지도를 한 뒤 불응하는 경우 세무조사 등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픈마켓 사업자는 통신판매업자로부터 받은 중개수수료에 대해 세금계산서나 현금영수증을 교부해야 돼 인터넷 중개시장의 세원 투명성이 한
특별시.광역시.수도권 시지역(읍.면 제외)의 사행성 게임장과 일정 규모 이상의 목욕탕은 연간 매출액이 4천800만원 미만이어도 간이과세에서 배제돼 세부담이 높아진다. 또 전국 77개시의 부동산에 대한 간이과세 배제기준이 새롭게 정해져 특별시와 광역시가 아닌 시의 부동산도 공시가격별로 일정 면적 이상의 사업장은 간이과세에서 배제된다. 국세청은 10일 지역별 경제여건의 변동 상황과 관련 법령의 개정 상황을 반영해 이런 내용으로 간이과세배제기준을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개정된 배제기준을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되 부동산임대업자로서 계속사업자에 대해서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간이과세 배제는 연간 매출액이 4천800만원 미만 영세 소규모 사업자인 간이과세자라도 업종, 지역 등을 감안해 대통령령 등이 정하는 사업자에 해당되는 경우 간이과세 규정의 적용에서 제외해 일반사업자처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말하며 종목(업종), 부동산임대업, 과세유흥장소, 지역기준이 있다. 일반사업자는 세율, 과세표준, 세금계산서, 납부의무 면제 등에서 간이과세자보다 부담이 크다. 국세청은 종목기준에서 특별시, 광역시, 수도권 시지역(읍.면지역 제외)의 일반 게임장(사행
한상률 국세청 차장은 5일 "신도시로 확정된 화성 동탄 2지구에서 이뤄진 사업자등록 250건에 대해 일제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차장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화성 동탄 신도시에 대한 세무대책을 설명하면서 동탄에 보상을 노리고 가건물이 많이 들어섰다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국세청은 4일 동탄 및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던 지역과 관련한 탈세혐의자 112명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를 발표하면서 동탄에 영업권 보상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상가 신축이 늘었고 올해 들어서 사업자등록만 250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 차장은 이번 세무조사 방법에 대해 "우선 세금 탈루 여부를 보고 투기 혐의가 있으면 지난 5년 간의 모든 부동산거래에서 탈루 혐의가 있었나를 본다"며 "기업자금으로 부동산 투기를 했으면 기업까지 살펴보고 자녀에 대한 변칙 증여 부분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세청은 평상시에도 부동산투기를 감시하고 있으며 이번 신도시 관련은 언론에 공개한 것일 뿐"이라며 "부동산투기 과정에서 세금 탈루 혐의가 있다면 어느 지역이든 조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leesang@yna.co.kr
화성 동탄 2지구가 신도시로 확정되기 이전까지 동탄과 함께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던 지역에 `통물건' ,`돌려치기', 명의대여 등의 수법을 이용한 투기와 탈세가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4일 화성 동탄 2지구 신도시와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 세무조사 착수를 발표하면서 현장 투기정보 수집팀이 모은 투기 수법과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사람들의 혐의 내용을 소개했다. 국세청은 신도시가 확정돼 발표되기 이전인 2월부터 신도시 후보로 거론되던 지역의 부동산 거래자 중 세금 탈루 혐의자와 투기조장 혐의 기획부동산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했다. ◇ 뚜렷한 소득없이 16억원 농지 구입 국세청이 공개한 신도시 후보 지역의 탈세 혐의자들 중에서는 뚜렷한 소득없이 16억원 상당의 농지를 구입해 명의를 대여해준 것으로 의심받거나 2억원의 소득으로 20억원의 농지를 취득해 자금출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경우도 있었다. 화성시 동탄면에 거주하는 원주민 이모(70)씨는 지난 3월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던 화성시 동탄면의 농지 7천500㎡를 취득했다. 이 농지는 시가 16억원 상당으로 추정되지만 이씨는 직업이나 뚜렷한 소득원이 없고 주변에 증여할만한 사람도 확인되지 않아 농지를 취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한상률 국세청 차장은 4일 화성 동탄 2지구 신도시와 관련한 세금탈루 혐의자 세무조사 등 세무대책을 발표하면서 "신도시 추진 일정이 끝날 때까지 소득탈루 혐의자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 이번 대책과 관련한 세무조사는 언제까지 하나. ▲ 분양공고 등 모든 신도시 추진 일정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득탈루 혐의자를 가려내 엄정한 세무조사를 할 예정이다. -- 동탄 이외에 신도시 거론지역은 구체적으로 어디를 말하나. ▲ 답변하기가 적절하지 않다. -- 동탄 주변 지역은. ▲ 일차적으로 동탄 신도시에서 반경 5㎞ 밖에 포함되는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 경기도 북부 지역도 이번 대책에 포함되나. ▲ 어느 지역에서라도 세금 탈루 혐의가 있다면 조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 대책은 동탄과 관련된 지역에만 해당된다. -- 1차 조사 대상 112명에 개인도 포함돼 있나. ▲ 개인도 포함된다. -- 동탄과 주변 지역의 지난해 10월 이후 부동산 신규 취득이나 양도자에 대해 전산분석을 한다고 했는데, 모든 거래에 대해 전산분석
2주택이상 보유자 추가 취득, 투기여부도 조사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국세청이 최근 신도시로 선정된 화성 동탄 2지구 뿐만 아니라 그동안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던 지역의 세금탈루 혐의자 11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4일 화성 동탄 신도시와 주변지역에 투기적 가수요가 유입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투기조짐이 확산할 수 있어 신도시 확정 이전부터 분석해 놓은 신도시 후보 거론 지역 내 부동산 거래자 중 세금탈루 혐의자와 투기를 조장한 혐의가 있는 기획부동산에 대한 긴급 세무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동탄과 함께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던 용인 모현, 광주 오포 등의 지역에서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 중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85명과 신도시 주변에서 투기를 조장한 기획부동산업체 18명, 투기조장 중개업자 9명 등 112명을 1차 조사 대상으로 선정, 이날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국세청은 조사 대상자들의 2002년 이후 모든 부동산 거래 내용과 재산 변동에 대한 세금탈루 여부를 조사하고 신도시 후보지의 부동산을 거래한 사람 중 탈루혐의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취득 자금과 관련된 세금 탈루혐의가 포착되면
국세청이 글로비스, 엠코, 현대오토넷 등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계열사에 이어 그룹의 핵심인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현대차와 기아차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하고 있고 현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특수.기획조사를 관할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맡고 있고 조사 대상에는 지난해 검찰의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수사에서 포착된 탈세 혐의 및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편법 증여 혐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조사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글로비스 등과 부당내부 거래를 통해 매출을 누락했거나 부풀린 것으로 확인되면 이에 대한 세금을 추가로 부과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leesang@yna.co.kr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31일 "한국기업의 디스카운트는 자본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데서 기인한다"며 "기업들이 장기 투자가치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장하성펀드(라자드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를 이끌고 있는 장 교수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영연구원 총동문회 월례포럼에서 `한국에서 장기 가치투자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교수는 "자본의 낮은 생산성은 사람은 일하는 데 돈은 일하지 않는 구조로 노동생산성은 중시되지만 자본생산성은 무시된다는 뜻"이라며 "이것이 한국 기업들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에는 현금을 쌓아 놓거나 부동산에 신경쓰는 등 가치창출과 상관없이 자본을 보유하고만 있는 회사들이 있다"며 "투자한 돈을 갖고 원래 전공한 분야의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주의 포브스를 보면 지난해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태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기업이 아시아에서 제일 싸다"며 "우리나라가 수익성도 좋고 임금도 낮지 않지만 가치부분에서 낮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으로 자본이 가고 주식투자를 하면 투기꾼 취급을 하거나 외국인이 투자를 하면 욕하
우리나라와 알제리가 사하라의 관문인 가르다이아에 바이오 연료용 작물을 재배하고 농업.관광산업을 통합한 농촌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하라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는 31일 오영호 산업자원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을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알제리에 파견해 사하라 프로젝트, 알제리 방문 한국 기업인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 등 협력 사업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산자부 등 정부 관련 부처와 무역협회, 한국전력, 석유공사, 가스공사, 포스코, 효성 등 58개 기관, 105명으로 구성됐다. 사하라 프로젝트는 사하라의 토지와 지하수를 이용해 바이오 연료용 작물을 재배하고 농업.관광산업을 통합한 농촌형 신도시를 건설해 사막관광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개발대상 지역은 사하라의 관문으로 알려진 가르다이아주(州)로 9만㏊ 규모의 농장.농촌도시가 들어서고 1만㏊의 농장과 관광도시도 건설된다. 사절단은 알제리와 사하라 프로젝트의 타당성 검토 및 사업방향을 논의하고 가르다이아 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또 알제리를 방문하는 우리 기업인에 대해 복수비자 발급이 가능하도록 협의하고 석유.가스 .광물자원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산업자원부는 31일,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국민의 정보 요청이 늘어나 해외자원개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외자원개발 정보공개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해외자원개발정보공개 서비스는 산자부 홈페이지(http://www.mocie.go.kr)를 통해 이뤄진다. 산자부는 이 시스템을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과 연계, 운영해 일반 투자자들이 해외자원개발 관련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해외자원개발 정보공개 시스템의 서비스 내용은 해외자원개발 업체를 위한 신고절차 안내, 신고처리 진행 상황,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참여 현황 등이다. 산자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참여 현황에서는 분기별로 신고된 기업의 사업현황을 분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의 다양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일반 국민이 특정 사업의 참여 회사, 해당 국가, 진행 단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산자부는 또 해외자원개발사업은 막대한 초기 투입 비용이 필요하고 리스크(위험)도 매우 커 대기업들도 신중하게 사업 참여를 결정한다며 경험과 기술이 부족한 기업들이 아무
7월부터 전기, 가스(도매), 우편, 통신 등 중앙부처에서 결정하는 중앙공공요금을 조정할 때는 변호사,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변호사, 회계사, 대학 교수 등 15명 이내의 민간 전문가들로 공공요금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앙공공요금을 조정할 때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치도록 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개정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을 7월 1일부터 발효한다. 정부는 공공요금 조정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공공요금을 조정할 때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반드시 거치도록 운영할 방침이라며 자문위원회가 공공요금 조정으로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등 종합적인 사후 평가도 한다고 말했다. 공공요금자문위원회는 재경부 장관 또는 자문위원장이 소집하고 필요하면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며 위원들에게 수당, 여비 등 필요한 경비를 지급할 수 있다. 또 개정 시행령은 최고가격제 위반자에 대한 제재 수단을 부당이득세에서 과징금으로 바꾸고 과징금을 부과할 때 서면통지를 원칙으로 하며 과징금 납부 기간을 60일로 규정했다. 최고가격제는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