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패배 직후 한나라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전여옥(田麗玉) 의원은 2일 강재섭 체제를 유지키로 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결정에 대해 "이것은 봉합도 아니고 화합도 아닌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번 한나라당 사태는 당 내분이 아니다"면서 "국민의 엄중한 심판에 대해 처절한 반성으로 답하며 대수술을 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나라 현명한 유권자들은 지난 4.25 재보선에서 `지금 이대로 한나라당은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다'는 경고음을 천둥소리처럼 냈다"며 "공천비리에 따른 오만과 부패를 한 표로써 '응징의 메시지'를 날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모든 선거에서 다 이길 수는 없다'며 배짱도 좋게 이야기하고, '강재섭 체제가 무너지면 분당된다'는 도무지 말도 안되는 해괴한 논리로 답했다"며 "국민의 무서운 심판에 한밤에 봉창 뜯듯이 왠 경선 룰 운운 이냐", "책임져야 될 사람들이 책임도 지지 않았다"며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 전 시장, 강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어 "국민들이 뭐라하던 간에 '지금 이대로ㅡ'하며 두 대선주자들이 'OK'하면 '국민이 NO'해도
`잠행' 하루 만에 2일 모습을 드러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얼굴에는 비장감이 흘렀다. 강재섭(姜在涉) 한나라당 대표가 4.25 재보선 참패에 따른 당 쇄신안을 발표한 지난 30일 오후 방한한 일본 자민당 의원들과의 면담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던 이 전 시장이 자신의 개인사무실인 '안국포럼'에 출근한 것은 오전 7시 30분께. 이미 안국포럼에는 새벽부터 보좌진들이 출근해 사무실 집기를 빼내고 50여석의 기자회견장을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당초 이 전 시장은 이날 아침 이재오 최고위원 및 소장파 의원들과 여의도에서 조찬을 같이하며 최근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었으나 장소 섭외가 잘 되지 않은데다 기자회견에서 밝힐 입장을 정리하느라 가회동 자택에서 바로 사무실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담한 표정으로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양복 상의를 벗고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색깔인 푸른색 점퍼로 갈아입은 이 전 시장은 기자회견장을 둘러보면서 기자들에게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일찍 나왔네"라고 인사를 건넸지만 곧바로 심각한 표정으로 되돌아갔다. 이어 비서실장인 주호영 의원을 시작으로 이윤성, 이방호, 정종복, 진수희, 이군현 의원 등 측근 의원들이 속속 사무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일 4.25 재보선 참패에 따른 당 내홍 사태와 관련, 자신의 개인사무실인 견지동 안국포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개혁과 화합을 조화하는 어려운 길을 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전 시장의 기자회견문 전문. 저는 오늘 오직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은 패배했습니다. 선거에도 졌지만 그보다 스스로에게 졌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뜻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저 자신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국민과 당원들께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국민의 뜻을 받들고 당을 철저히 개혁해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호소하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마땅히 그리해야 합니다.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따르더라도 오직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자기 쇄신을 계속해야 합니다. 당이 부패와 비리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집권세력보다 유능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권교체의 명분이 있습니다. 개혁은 선택이 아닙니다. 민심의 명령이며 국민에 대한 도리입니다. 당의 분열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듣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일 "당이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 본선에서 최종 승리하는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시내 모처에서 캠프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과의 면담을 가진 뒤 주호영 비서실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미 사퇴한 최고위원들의 입장과 남아있는 최고위원들의 입장 등을 모두 고려해 이번 일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깊은 고심중에 있다"고 말했다고 주 실장이 전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온종일 '잠행'하며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전날 발표한 쇄신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져 '원만한 처리'가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주 실장은 "이 전 시장이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 소장파 의원, 당의 중진원로 의원, 당밖의 사회 원로 등의 의견을 두루 청취중에 있다"면서 "오늘 밤 늦게까지 의견을 더 청취하면 내일 오전쯤 입장 발표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최고위원과 오전중에 한차례 면담을 가진데 이어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두번째 만났다 "면서 "이 최고위원과의 의견차가 크지 않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의 쇄신안에 대한 당내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쇄신안에 `도장'을 찍을 것인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캠프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퇴 여부가 이번 사태의 '봉합'이냐 '파국'이냐를 판가름할 최대변수로 떠올랐으나 캠프 내에서도 '강온기류'가 갈리면서 이 전 시장의 망설임도 길어지고 있는 것. 이 전 시장이 지난해 서울시장을 퇴임하고 정치권에 컴백한 이후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비치지 않고, 정확한 동선까지 파악되지 않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결단을 앞둔 고민의 깊이를 엿보게 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1일 오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7 노동절 마라톤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직전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캠프측은 "아직 입장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이 전 시장은 이 시간에 이재오 최고위원과 시청 근처의 한 호텔에서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시내 모처에서 자신의 정책자문그룹인 바른정책연구원(BPI)의 백용호 원장 등으로부터 2일로 예정된 '대한민국 7.4.7 정책토론회'와 관련한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일 오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7 노동절 마라톤대회' 참석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캠프 관계자는 "어제 강재섭 대표가 발표한 당 쇄신안에 대한 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러워 행사 시작 직전에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시간에 이 전 시장은 캠프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과 시내 모처에서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강 대표의 쇄신안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친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잠행에 들어가 금명간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전 시장과 이상득 국회부의장 등이 나서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최종 결론이 주목된다. 한편 측근인 정두언, 박형준 의원 등은 이 전 시장의 개인사무실인 견지동 '안국포럼'에서 이 전 시장과 이 최고위원의 면담 결과를 기다리며 대책회의를 갖는 등 캠프는 아침부터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측근은 "오늘 중에 이 최고위원의 사퇴여부가 결정나면 이 전 시장의 입장도 정리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강 대표의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30일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불가입장을 표명하면서 당 쇄신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좀 지켜보자"며 공식반응을 유보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개인사무실인 견지동 안국포럼에서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 등으로부터 강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캠프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측근들과 강 대표 기자회견과 관련한 회의를 가진 뒤 이날 오후께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비서실장인 주호영 의원은 "대선주자 진영간 과열경쟁이 4.25 재보선 참패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데 그 부분에 대한 문제인식과 해결책 제시가 없어 불만"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그런 부분이 반영되길 기대하면서 현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을 잘 끌어달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28일 "사퇴한 강창희(姜昌熙), 전여옥(田麗玉) 최고위원을 상대로 (복귀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수습의 큰 방향은 최고위원단을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책임있게 당을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다. 나는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당을 추스를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 대선후보 경선 등 일이 시작되고 1만명이나 넘는 당원들이 나를 대표로 뽑아줬는 데 무책임하게 그만 둘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4.25 재보선 참패의 후폭풍 속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당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지도부 총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수습에 진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또 "지금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은 무리다. 최고위원을 다시 선출하려면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데 이게 가능하겠느냐"면서 "비상대책위원회의 경우 당헌.당규에 근거도 없고 누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지도 모르는 데 그것 논의하다가 당 분란만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주자 캠프에서도 나에게 계속 당을 맡아달라고 한다"면서 "선거야 이길 때도 질
한나라당이 4.25 재보선 '충격'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재보선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서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 박 전 대표가 28일 충무공 탄신 기념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잠시 중단했던 외부활동을 재개한 반면 이 전 시장은 사흘째 별다른 일정 없이 사무실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몰두한 것.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을 방문, 아산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충무공 탄신 462주년 기념 전국검도대회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현충사를 찾아 참배했다. 4.25 재보선 이후 첫 외부 일정인 셈. 그는 검도대회 축사를 통해 "검도는 예의를 중시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정해진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저는 검도속에 깃든 이런 고귀한 정신이야말로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최근 자신과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당내 대권라이벌 이 전 시장 진영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는 이어 "자기 자신을 수양하고 정해진 룰과 원칙을 지키며 서로를 존중할 줄 아는 조화로운 사회야말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선진사회"라며 "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8일 "한나라당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체질개선을 하지 않는다면 정권교체를 위해 독자적인 새 길을 모색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권교체를 통한 좌파세력 종식'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뉴라이트연합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현재의 한나라당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4.25 재보선 결과의 의미"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무능한 좌파정권을 가능케 한 것은 똑같이 무능하고 부패한 한나라당 때문이었다는 것을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무능한 좌파만이 아니라 이런 한나라당도 선진한국의 걸림돌"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뉴라이트연합은 특히 "과거 부패정치인의 상징을 대선캠프로 끌어들이고 검증이라는 미명 아래 벌어지는 같은 당 후보에 대한 날 선 비방은 구태정치 그 자체였다"고 맹비난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최근 서청원 전 대표를 영입하고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대한 검증론을 강하게 폈던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진영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제승호 뉴라이트연합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고강도 비판 없이는 정권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