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일 오전 서울 미근동 청사 대청마루에서 `절도 특별수사팀 TSI' 발대식을 열고 절도 범죄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특별수사팀은 전국 14개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1급지 경찰서 125곳에 설치돼 2개월 동안 상습ㆍ신종ㆍ다액 절도 사건이나 조직적ㆍ국제적 성격의 절도 사건을 전담하고 장물유통 경로를 추적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이뤄지도록 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경찰은 2ㆍ3급지 경찰서는 여건에 따라 특별수사팀 설치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집중 단속 대상은 주택가 빈집털이, 금융기관 주변 날치기, 조직적 차량 절도와 밀수출, 귀금속ㆍ고철ㆍ전선 절도, 어린이ㆍ부녀자 납치강도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범이 살인ㆍ강도까지 저지르는 사례가 많아 절도범 집중 검거를 통해 강력사건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간 20만 건씩 발생하는 절도는 서민생활과 직결된 범죄임에도 최근 5년 간 검거율이 53.9%로 다른 강력범죄(85% 안팎)보다 크게 낮아 경찰이 지능적 절도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비철금속과 고철 가격이 높아지자 전선이나 명패, 다리 난간, 맨홀 뚜껑 등 공공시설
피해자ㆍ목격자 진술 토대로 범행 재구성김회장, 폭력 가담ㆍ지시 부인…치열한 진실공방 예고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0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피해자 6명과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3월 8일의 사건을 재구성해 공개했으나 김 회장은 북창동에서 화해를 주선했을 뿐 다른 곳에는 가지 않았으며 폭력 가담ㆍ지시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수사 단계는 물론,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사건 발단 = 3월 8일 오전 7시께 서울 청담동 소재 G가라오케에서 김 회장의 차남 김모(23)씨 일행 2명이 북창동 소재 S크럽 종업원 조모(33)씨 등 5명과 사소한 시비 끝에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동료 3명과 함께 계단 아래로 넘어지면서 왼쪽 눈썹 부위가 찢어진 데 이어 S크럽 종업원 윤모씨로부터 얼굴을 손바닥으로 맞았다. ◇ G가라오케로 가해자 소집 = 술집 종업원 조씨 등 4명은 G가라오케 사장으로부터 "한화그룹 회장 아들이 맞아 머리가 찢어졌으니 와서 사과하라"는 연락을 받고 같은 날 오후 7시께 G가라오케로
"사실 확인이 우선 판단..외압 의혹 등 감찰 통해 밝힐 것"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경찰청은 30일 김승연 한화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경찰이 늑장 수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낸 `한화 회장 범죄첩보 처리 관련 해명자료'에서 "수사를 초기부터 제대로 신속히 진행하지 못함으로써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아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 첩보 접수, 보고, 지시 하달 경위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3월 8일 발생한 이번 사건 첩보를 같은 달 26일 광역수사대 오모 경위가 제출한 것이 이번 사건 내사의 시초라고 설명했다. 이를 보고받은 한기민 형사과장은 이를 남대문서로 이첩 조사토록 결정하고 내용을 홍영기 서울청장에게 구두로 간략히 보고한 뒤 이틀 뒤 이를 남대문서에 하달했다고 서울청은 밝혔다. 홍 서울청장은 "사실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라"고 한 과장에게 지시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단순첩보 내용은 경찰청장 지휘보고 대상이 아니라고 서울청은 덧붙였다. 첩보를 직접 내사ㆍ수사하지 않고 남대문서로 하달한 이유와 이 첩보가 경찰청 본청에 보고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서울
이택순 경찰청장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집단 보복 폭행 사건을 강력히 비판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과의 협력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이 청장은 29일 오후 입국 후 경찰청으로 직행해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자식들 사이의 문제에 어른들이 개입하면 문제가 커진다.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는 얘기도 있지 않으냐.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일수록 피해를 당했을 때 공공기관에 의뢰해 적합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사적 제재는 법치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 권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법절차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줬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이 나라의 법치주의 확립과 공권력 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번 사건이 국민들에게 공분을 일으켰다고 지적하고 "엄정하고 명명백백하게, 또 국민적 의혹을 남김없이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연합뉴스가 이번 사건을 처음 보도한 24일 언론 보도 스크랩을 통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9일 중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로 함에 따라 막판에 주춤했던 `보복 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회장이 28일 2차례 걸친 소환에 불응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는 듯 했으나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 방침'이라는 최후통첩을 하면서 압박을 가하자 돌연 태도를 바꿔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사건의 실체 규명이 한결 쉬워진 것이다. 경찰은 김 회장이 출석하면 지난달 8일 청담동, 청계산, 북창동 등으로 이어지는 연쇄 폭행 사건 당시의 행적을 집중 조사하고 본인의 폭행 지시 및 가담, 폭력배 동원, 경호원들의 흉기 소지, 술집 종업원 회유ㆍ협박 등에 대한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보복을 우려한 듯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을 중시해 김 회장 등과 대질신문에 응하도록 설득하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8일 차남과 싸움을 했던 술집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끌고가 폭행하는 데 김 회장이 가담했는지 확인하려면 대질신문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보복이 두렵다'며 한화측 관계자들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경찰의 2차 소환 요구에도 불응함에 따라 속전속결로 진행돼오던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김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8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 김 회장에게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지했으나 김 회장은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24일 이 사건이 첫 보도된 후 축소ㆍ은폐하려했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철저한 조사를 다짐하며 `쾌속 수사'를 벌여 왔으나 막판에 소환 불응이라는 돌발 변수를 맞게 된 것. 따라서 경찰이 27일 수사팀을 확대개편하면서 이달 30일까지 1차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김 회장의 출석조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목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의 차남이 수사 도중에 중국으로 출국해버린 점도 갈 길이 바쁜 경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비록 핵심 피의자는 아니지만 지난달 8일 벌어진 일련의 `보복폭행' 당시 김 회장의 역할과 사건의 발단이 된 하루 전날 강남구 G노래방에서의 싸움 경위를 밝히려면 차남의 조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 회장과 한화측의 거듭된 거짓말과 눈속임도 경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 김 회장 일가와 경찰 사이의 연락 창구 역할을 하던 한화 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8일 오전 1차 소환에 불응한 김 회장이 2차 출석 요구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해 강제 구인키로 했다. 경찰은 또 법무부의 승인을 얻어 이날 오전 9시 부로 김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김 회장이 지난달 8일 밤 발생한 집단폭행에 깊숙이 가담한 정황을 확보하고 28일 오전 11시에 수사본부가 차려진 남대문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토록 서면 출두요구서를 보냈으나 김 회장측이 이날 불응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소환 예정시각 직전에 제출한 출석연기신청서에서 "3월 26일∼4월 21일 해외출장을 다녀와 심신이 매우 지쳐 있어 출석통지에 응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비서실 및 법무팀과 내부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경찰은 김 회장의 연기신청서를 받은 직후 "오늘 오후 4시까지 출석해달라"는 내용의 출두요구서를 다시 한화측에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 이번에도 김 회장이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신청 등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출석할 경우 폭력배 동원과 경호원들의 흉기 소지, 폭행 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8일 오전 11시 김 회장이 집단폭행에 깊숙이 가담한 정황을 확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도록 한화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화측은 "김 회장이 비서실과 법무팀 등과 회의를 연 후 출석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라고 알려 왔다고 경찰이 전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출석할 경우 폭력 지시ㆍ가담 여부와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회유ㆍ협박 여부 등 을 조사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가 입증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 회장이 지난달 8일 둘째 아들과 싸움을 했던 인물들을 청계산 창고로 납치해 폭행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해둔 상태다. 김 회장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경찰은 1∼2차례 추가 소환을 통보한 후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달 25일 중국 선양으로 출국한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은 서울대 동양사학과 학생 및 교수들과 함께 현지 답사를 간 것으로 확인됐다. 동양사학과 관계자는 "답사단에는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이 포함돼 있다. 30일 오후 답사단이 귀국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밝혀내야 할 핵심 의혹은 과연 김 회장이 폭력 행사에 가담하거나 이를 지시했는지 여부다. 김 회장이 3월 8일 밤 서울 북창동 술집에 경호원을 비롯해 체격이 건장한 남자 여러 명을 데리고 나타났던 사실과 당시 술집 종업원들이 다친 사실은 이미 확인됐다. 한화그룹 쪽은 김 회장이 북창동에 다녀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김 회장은 폭력상황이 끝난 뒤에 합류해 화해를 주선하고 폭탄주를 돌렸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경찰이 가장 먼저 밝혀야 할 부분은 김 회장 일행의 폭력 행사 여부, 김 회장의 폭력 가담 및 지시 여부 등이다. 김 회장 아들이 다친 청담동의 술집에 김 회장이나 경호원들이 다녀갔는지도 확인해야 할 의혹 중 하나다. 일부 피해자와 목격자들은 당시 김 회장이 나타나 아들을 때렸던 술집 종업원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한화 측은 "김 회장은 청담동에는 간 적이 없다"며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 또 김 회장 일행에 의해 승합차에 태워져 시내 모처로 끌려간 뒤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주장도 진위를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 회장은 단순 폭행이나 야간 폭력에 그치지 않
경찰은 지난달 초순 일어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과 관련해 사건 직후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도 두 달 가까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 경찰은 그동안 `내사'라는 이름을 걸어놓고 수사하는 시늉만 하면서 조사를 미뤄 오다 언론에 크게 보도돼 사회적 이슈가 된 뒤에야 전면 수사에 나섰다. 더구나 경찰이 한화 회장 가족의 연루 사실을 발생 초기부터 알고 있었던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경찰이 이번 사건을 그냥 덮으려다 외부에 알려지자 거짓해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김 회장이 폭행당한 아들의 `복수'를 위해 경호원 등을 데리고 서울 북창동의 한 술집을 찾은 때는 3월8일 밤. 이어 3월 9일 0시7분께 `손님이 직원들을 폭행했다. 폭행을 매우 심하게 했다. 가해자가 한화그룹 회장 자녀다'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남대문경찰서 태평로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은 4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경관들은 `술집 종업원들끼리 싸웠다'는 해명을 듣고 훈계만 한 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떠났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김 회장 일행이 왔었다는 사실을 당시에는 몰랐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3월20일께 첩보가 입수되고 나서야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