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일대 도시들이 공동으로 임금체불, 무보험 고용주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위안젠융(袁建勇) 선전(深천)시 노동사회보장국 부국장은 최근들어 주강(珠江) 삼각주 지역의 노동분규는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체불이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선전, 광저우(廣州), 둥관(東莞) 등 광둥성 일대 10여개 시의 노동당국이 공동으로 이런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위안 부국장은 밝혔다. 이 지역의 상당수 홍콩, 대만, 한국 기업주들은 중국인 노동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 임금을 수개월동안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소기업은 공장가동을 중단하거나 다른 내륙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체불 임금이나 보상금을 떼먹고 도주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달 한 일본인 공장주가 노동자들에게 아무런 보상금도 없이 선전 공장을 폐쇄하자 수백여명의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위안 부국장은 또 기업주가 고용안전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사례도 일반화돼 있다며 이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지방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사회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 부국장은 "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동결자금의 처리를 책임지고 있는 탐팍웬(譚伯源) 마카오 경제재정사 사장(경제 부총리격)은 "(북한자금의 송금 문제에서) 마카오가 전면적인 협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마카오일보에 따르면 탐 사장은 전날 마카오 상공업좌담회 참석후 "이번 사안에 대해 마카오는 전면적으로 협조하길 바라고 있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며 "잘 처리할 수 있도록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카오에서 북한 자금을 송금하는데 있어 문제점으로 대두된 계좌주 확인 문제와 관련, 마카오 당국은 `계좌주'의 지시에 따라 2천500만달러를 송금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계좌주' 신원이 확인되지 않으면 송금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마카오측에선 50여개 계좌의 소유주나 권리 위임자가 제출한 각 송금 신청서류를 제대로 확인, 차후 법적 분쟁의 소지를 없앤 다음 송금 승인을 내주겠다는 것이어서 송금절차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jooho@yna.co.kr
중국 정부는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홍콩의 공직부패 수사기관을 벤치마킹, 국가부패예방국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홍콩 경제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중국은 고위공직자 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국가부패예방국의 직능, 기구, 편제 방안을 확정, 연내 공식 출범시키로 했으며 국무원 직속으로 감찰부장(법무부 장관격)이 국장을 겸임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의 부패 수사는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 주도하에 국무원 감찰부, 검찰원이 참여하는 형식을 띠고 있는데 향후 부패예방국은 이들 수사기관을 총괄하는 광범위한 직무와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년간 홍콩 염정공서(廉政公署.ICAC)와 싱가포르 탐오조사국(貪汚調査局.CPIB)에 대한 연구검토를 거쳐 부패예방국 설치 방안을 확정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9만7천260명이 수뢰 등 부정비리 혐의로 처벌을 받는 등 부패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국도 고위공직자 비리수사 전담기구인 공직부패수사처(공수처) 신설을 추진해왔으나 기소권과 독립성 여부 등에 대한 논란 속에 표류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jooho@yna.co.kr
북한 동결자금의 전액해제 결정에 따라 마카오 당국의 북한 계좌 처리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좌 처리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는 마카오 금융관리국은 금명간 방코델타아시아(BDA) 경영을 맡고 있는 BDA 행정관리위원회에 지시, 북한 동결자금 2천500만달러를 반환토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계좌의 동결은 형식적으로는 북한측 예금주가 제출한 인출 및 이체 신청 서류를 보류시켜둔 형태이기 때문에 마카오 당국은 이 신청서를 다시 승인하고 북측 예금주의 요청에 따라 송금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동결된 2천500만달러는 BDA의 조광무역 법인 및 개인 등 명의로 50여개 계좌에 분산 예치돼 있다. 미국은 17일 자금반환의 법적 기술적 부분은 북한과 마카오 당국의 협의에 따라 처리토록 일임했고 마카오 당국은 "북한 동결자금은 계좌주의 지시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적으로 북한의 요구대로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마카오 현지에 대기중인 북한측 실무단 4명이 각 예금주의 관인이나 보증서를 제출, 마카오 당국이 예금주 명의를 확인하고 자금인출을 승인하면 전신환(TT)을 통해 북측이 요청한 중국은행의 조선무역은행 계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 2천500만달러의 해제 방침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마카오 당국이 21일 오전중 북한의 동결자금을 송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방코델타아시아(BDA) 사정에 정통한 한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마카오 금융관리국은 미국의 BDA 조사결과 자료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21일 오전중 동결자금 2천500만달러를 전액 중국은행의 조선무역은행 계좌로 송금할 예정이다. 이는 베이징 6자회담이 종료되기 전에 자금반환 절차를 매듭짓겠다는 북미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카오 당국은 이와 함께 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전신환(TT)을 통해 중국은행으로 송금할 계획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마카오 정부는 앞서 "그동안 미 재무부가 제공한 북한계좌 조사자료를 분석, 검토했다"며 "북한 동결계좌 처리 절차는 계좌주의 지시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카오=연합뉴스) jooho@yna.co.kr
미국과 북한이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전액 반환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9일 마카오 금융당국의 BDA 및 북한 동결계좌 처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북한계좌 처리를 일임받은 마카오 금융관리국은 금명간 BDA 경영관리 체제 연장을 비롯한 BDA 처리방향과 북한 동결계좌 반환에 대한 처분 결정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될 경우 북한측의 실질적인 자금수령 절차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동결자금의 처리가 `해제'가 아닌 `반환'으로 결정됨에 따라 예금주가 아닌 대리인이나 보증인 등이 대신 인출해가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자금수령을 위해 마카오에 대기중인 북측 실무단 4명은 인출된 자금을 전액 '중국은행'의 조선무역은행 계좌로 이체한 다음 북한 대성은행으로 다시 이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중국은행은 중국의 최대 외환은행으로 북한의 주된 거래창구 가운데 하나이다. 마카오 현지에선 이와 함께 BDA 처리방향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마카오 금융가에선 BDA가 미국 금융기관과의 직.간접 거래가 완전 중단되면서 예상처럼 청산 과정을 거치게 될지, 매각합병(M&A)을
정교하게 위조된 최고액권 홍콩달러화 위조지폐가 홍콩, 마카오 일대에서 유통되면서 홍콩 당국이 위폐 경보를 내렸다. 홍콩 언론은 경찰이 시중에 유통된 1천홍콩달러(약 12만원)권 위폐 350장을 확인한데 이어 은행들의 추가 신고를 통해 지금까지 발견된 위폐가 모두 710장으로 늘어났다고 18일 보도했다. 최근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HSBC 1천홍콩달러짜리 위폐는 과거에 적발된 위폐보다 훨씬 정교하게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위폐는 자외선 검사를 손쉽게 통과하고 금속 실, 홀로그램 이미지, 비침무늬 등도 들어있어 은행조차 감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홍콩 경찰은 초동 수사에서 이들 위폐가 홍콩 외부에서 제작돼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마카오, 중국 경찰과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마카오의 한 카지노에서도 24장의 1천홍콩달러를 바꾸려던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1천홍콩달러 위폐적발 건수는 지난 2004년 281장, 2005년 403장에서 작년 1천416장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HSBC측은 최근 적발된 위폐의 대부분이 2000년, 2002년판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 연도에 제작된 1천홍콩달러권을 다시
마카오 정부가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자금 2천500만달러의 절반, 즉 1천200만달러를 해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은 18일 "미국 측이 마카오 당국에 BDA의 불법행위와 북측 계좌의 위법성을 입증할 '꼼짝못할' 조사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 계좌가 부분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북측 자금을 전면해제할 경우 이는 BDA에 동결된 북측 자금을 모두 '합법'이라고 인정하는 의미가 되고 그동안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의 근거를 전면 부정하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현지 유력지 화교보(華僑報)도 이날 마카오 정부가 미 재무부의 제공 자료에 따라 먼저 동결계좌 가운데 절반을 해제한 다음 나머지 자금은 연구 및 협의를 거쳐 해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 계좌의 전면해제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당국이 일단 1천200만달러를 선별 해제한 다음 나머지는 상황을 보고 추가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카오 정부는 특히 북한 계좌 문제를 처리하는데 우선적으로 중국 정부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신중을 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마카오를 방문, 조사자료를 전달한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
마카오 정부는 17일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에게 방코델타아시아(BDA) 제재조치에 재차 유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협의를 통해 북한 계좌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카오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에드먼드 호(何厚화) 마카오 행정장관과 마카오를 방문한 글레이저 부차관보 일행이 회견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 행정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글레이저 부차관보에게 미 재무부의 BDA 제재 조치에 대해 재차 유감과 관심을 표명했다고 마카오 정부는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북한 동결계좌의 처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상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사건을 가급적 빨리 적절하게 해결하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 대표단은 이어 마카오 금융관리국을 방문, BDA 관련 계좌에 대한 조사자료를 제공했다고 마카오 정부는 설명했다. (홍콩=연합뉴스) jooho@yna.co.kr
대북 금융제재의 실무책임자인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17일 마카오 당국자들과의 만남이 "우호적이고 생산적(cordial and productive)"이었다고 평가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이날 마카오를 방문, 방코델타아시아(BDA) 조사결과에 대해 논의한 다음 숙소인 홍콩 리츠칼튼호텔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도 그동안 BDA에 대해 충분히 조사했다"며 "우리가 넘긴 자료들이 마카오 당국의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이날 에드먼드 호(何厚화) 마카오 행정장관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탐팍웬(譚伯源) 경제재정사(司) 사장과 텡린셍(丁連星) 금융관리국 주석 등과 만나는 등 5시간여 마카오에 머물렀다. 그는 "마카오 당국이 이번 현안의 처리 과정에서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해왔다"고 평가한 뒤 "마카오측에 그동안의 조사에 협조해준데 사의를 표명하고 (BDA 불법활동 혐의에 대한) 자료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는 북측 계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그러나 마카오 당국이 계좌의 동결이나 해제의 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카오는 미국측의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