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축계획을 무력화하려는 듯 추가 공세를 펼친데 맞서 미국은 당초 구상대로 밀어붙이겠다며 반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달 1,2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리게 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간 정상회담은 MD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미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이 동유럽에 배치하려는 MD 시스템의 레이더기지를 아제르바이잔에 배치, 공동운영하자고 전날 기습 제의를 했던 푸틴은 이날 G-8정상회담 폐막회견에서 미측 요격미사일을 폴란드가 아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미측 동맹인 터키나 이라크, 주변해상에 배치할 것을 추가 제안했다. 푸틴은 또 "러시아는 모든 정보를 미국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아제르바이잔의 가발라기지는 미국이 우려하는 지역을 완전히 커버할 수 있고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미국에 넘겨줄 수 있다"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이와함께 러시아 외무부 아나톨리 안토노프 안보군축국장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은 이란 등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의 신속한 협상 의사를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8일 조지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론이 비등한 것과 관련, "비록 북한, 이란, 이라크, 중동 등에서 난관에 빠져있지만 역사는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해 우호적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적 평가는 현재의 평가와 같은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우리는 지금 역사적 전환기의 초입에 들어서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녀는 특히 "세상은 지금보다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01년 1월 이전이 훨씬 어려웠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6년전만 해도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게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라이스는 그 구체적 사례로 "알 카에다는 미국의 트윈 타워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파키스탄은 탈레반과 동맹을 맺고 있었으며, 아프가니스탄은 알 카에다가 작전 기지로 삼고 있었는가 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서로를 인정치 않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사실을 염두에 둔 듯 그녀는 "북한측은 자기들이 서명한 합의 내용을 속이고 있었다"면서 "이란도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기만했다"고 강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뒤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요격시스템 구축 논란과 관련, "푸틴 대통령이 매우 흥미있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요 선진8개국(G8)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독일 하일리겐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 미-러간에 마찰을 빚어온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요격시스템의 동유럽 구축 계획에 대해 논의한 뒤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미사일방어 체제 구축이 친구들간에 해서는 안될 행동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즉각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미사일 방어 구축과 관련해 러시아와 투명하게 협력한다는 조건이라면 우리로서도 이의가 없다"고 밝혔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도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협조할 용의를 표명했다"면서 "우리가 받은 것은 MD 문제에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MD) 기지 설치 계획으로 인한 미국과 러시아
미국 정부는 7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논평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독일 로스토크에서 성명을 통해 "미국과 동맹들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자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2.13 베이징 합의 이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그런 류의 행동은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미 정부는 북한이 이날 수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서해상으로 발사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날 서방주요선진국(G8) 회의가 열리는 독일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요격시스템 구축 계획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이틀전 북한을 최악의 독재국가들 중 하나로 혹평한 것과 무관치 않은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날도 지난달 25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때처럼 과민 반응은 가급적 자제했다. 한편 우리 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과 오후 서해상으로 사거리 100km 가량의 단거리미사일 1발씩 모두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상원이 6일(이하 현지시각) 수십만명의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합법화를 막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민법 수정안들을 부결시킴으로써 미국의 이민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혁할 새 법안을 최종 확정짓기 위한 표결이 이르면 8일 밤 실시될 예정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이민정책을 놓고 미국 내 보수-진보 세력이 극심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 공화 양당이 공동발의한 이민개혁법안이 법률화로 가는 마지막 고비를 맞고 있으며, 상원의 이민법안 토론을 종결시키려는 민주당의 계획이 실현될 경우 이르면 8일 밤 표결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이민개혁법안 마련 여부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미국 내 불법 이민자를 합법화하고, 합법적 고용을 보장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른바 '초청 노동자 제도' 도입과 영어를 국어로 선언하고, 영어를 미국의 공용어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민주당과 공화당간 의견 차가 적지 않아 이민법안 통과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보수세력을 기반으로 하는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동향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다. 불법이민자를 합법
美농무부가 이번 쇠고기 수출오류파동이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일시 수입 중단사태를 촉발한 내수용 쇠고기의 한국 수출 경위를 파악한 결과 수출입 관리업체인 아멕스(Am-Mex)와 농무부 관리들의 '인간적 실수'(human error)로 빚어진 일이었다고 키이스 윌리엄스 농무부 대변인이 6일 해명했다. 이번 수출 오류 사건이 미 공무원들과 수출입 관리업체의 단순한 실수이며 수입위생조건 위반 사례가 구조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없다는 뜻을 밝히고 나섬에 따라 한국이 이를 수용, 미국의 대한(對韓) 쇠고기 수출이 조만간 재개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윌리엄스 대변인은 이날 미 농업전문지 브라운필드와 인터뷰에서 "이번 실책은 아멕스에서 시작됐으며, 이 회사는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면서 "문제가 된 쇠고기를 수출한 아멕스는 한국 수출의 경험이 없었을 뿐더러 미국의 정규 절차를 준수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쇠고기 수출업체들은 수출과 관련한 오류를 막기 위해 한국 수출증명(EV) 프로그램 등 미국 정부가 정한 복잡한 절차에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농무부 소속 가금류및 씨앗프로그램 농업마
러시아가 북한 핵폐기 이행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북한자금 송금 지연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할 용의가 있음을 거듭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6일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마카오의 BDA 은행의 북한자금 송금과 관련해 미국의 협조 요청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BDA 은행에 묶여 있는 북한 자금 문제 때문에 지난 2월 13일 베이징에서 체결된 합의문 이행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측의 책임을 부각시켰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미국의 동지들이 중국 및 일부와 이 문제 해결을 시도했으나 현재는 우리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기꺼이 미국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6차 아시아협력대화(ACD) 참석차 방한한 알렉산더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5일 러시아 은행이 북한의 BDA 자금을 넘겨받아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미국이 문서로 보장해 주면 러시아 금융기관이 북한 자금을 송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측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미국
9.11 테러 이후 최악의 참사가 될 뻔 했던 존 F 케네디(JFK) 공항 폭파테러 음모사건 주모자들이 미국의 유명한 인터넷 검색기구인 구글사의 위성지도(구글 어스)를 이용해 거사를 강행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테러음모에 참여했던 한 용의자들 중 한명이 다른 공모자들에게 JFK 공항의 대형 연료 수송관을 폭파할 음모를 꾸미면서 공격 타깃 시설물들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키 위해 구글 어스를 이용할 것을 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형사고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용의자 압둘 카디르(55)가 지난 1월 4차례에 걸쳐 JFK 공항의 항공기 연료탱크와 파이프라인을 촬영한 비디오의 화질이 선명치 않자 다른 공모자들에게 미국 누리꾼들에게 인기있는 구글 어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아나 국적이며 가이아나 국회의원을 지낸 카디르는 지난 2월 은밀한 회동을 갖고 JFK 공항 테러 공격 음모를 모의할 때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른 공모자들은 구글 어스를 통해 JFK 공항의 상세한 위치를 파악했고, 마침내 5월 11일 가이아나에서 회동했을 땐 비디오 촬영자료 뿐만 아니라 상세한 위성지도 사진까지 확보했던 것으로
3년여간의 준비를 거쳐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2층 중앙에 약 1천평방피트(약 30평) 규모의 한국관이 개설돼 8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120년 전부터 수집한 소장유물 4천여점을 토대로 6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인 배경과 맥락을 같이하는 소장자료 80여 점과 사진 모형 등 관련 보조자료 200여 점이 전시된다. '한국의 역사와 생활'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한국관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한국의 전통 도예' '조상 숭배' '한국의 전통 혼례' '한글은 한국문화의 자랑' '국경을 넘은 저편의 한국' '한국의 현대 미술' 등 총 7개의 테마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개관 기념식에는 스미스소니언 인스티튜션의 크리스챤 샘퍼 총재대행을 비롯, 자연사박물관 폴 리서 관장대행, 이태식 주미 대사, 김호영 외교부제2차관, 박양우 문화부차관, 임성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신광섭 민속박물관장, 시인 김지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박 문화부 차관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 6백만명으로 미국에서 최다 방문객을 자랑하는 자연사 박물관은 현재 국가단위 독립 전시실이 전무해 한국관이 최초의 국가단위
美농무부는 쇠고기 수출오류가 수출중단사태로 확대돼선 안된다고 우려했다. 미국 농무부는 4일(현지시각) 내수용으로 가공된 갈비 등 쇠고기 66t을 우리나라에 잘못 수출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전면 보류된 것과 관련, 이번 사태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의 대한국 수출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마이크 요한스 미 농무장관이 말했다. 요한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산 쇠고기의 대한국 수출이 재개되면서 초기에 약간의 과속방지턱(장애.speed bumps)들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 이번 사태가 수출 재개 초기 단계에서 벌어진 단순한 실수임을 강조했다. 요한스 장관은 또한 "우리가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신속한 관련정보 제공과 해명을 통한 사태 해결을 시사했다. 앞서 농림부는 지난달 25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가운데 갈비뼈가 발견되고 26일 수입분의 바코드가 기존과 다른 점에 대해 해명을 요청한 결과, 미국측으로부터 "25일과 26일 각각 부산항에 도착한 카길사의 15.2t, 타이슨사의 51.2t이 미국 농무부의 한국 수출증명(EV)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되지 않은, 미국 내수용으로 확인됐다"는 답변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