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열리는 경희대 2006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는 유명 연예인들과 국회의원, 76세 만학도 등 다양한 이색 졸업자들이 배출된다. 14일 경희대에 따르면 우선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탤런트 한가인과 연극영화를 전공한 영화배우 정준호를 비롯, 가수 박효신(포스트모던음악), YB(옛 윤도현밴드) 기타리스트 박태희(포스트모던음악) 등 4명이 학사모를 쓴다. 생활과학대학 80학번이지만 건강상 문제로 학업을 중단했던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아동가족 전공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76세 최고령 졸업자가 된 전병기씨는 행정대학원에서 `의료분쟁에 있어서 의사의 설명 의무'란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1952년 한국전쟁 당시 경희대의 전신인 신흥대학 법정과에 입학했다 가족들의 생계를 꾸리기 위해 1953년 학업을 중단했던 전씨는 2000년 경희대 법학과 학부에 재입학한 뒤 주거지인 대구와 서울을 오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공부한 끝에 석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됐다. 경희대는 학위 수여식에서 최근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은 인민혁명당 사건 희생자 고 이수병(정경대학 경제학과)씨에게 명예 졸업증서를 수여한다. `이수병 선생 기념사업회' 이창훈 사무국장은
일본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를 상대로 한국인 합사를 철회하라는 소송이 오는 26일 제기된다. 한국인 유족들이 일본 정부가 아닌 야스쿠니 신사를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 한국위원회는 14일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대표 이희자씨를 비롯한 유족 대표 4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상대로 한국인 희생자 10명의 합사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오는 26일 일본 도쿄지방재판소에 제기한다"고 밝혔다. 10명의 원고들은 야스쿠니 신사에 ▲ 합사자 명단(제신부)에서 원고 가족 이름 말소 ▲ 원고 1인당 위자료 500만엔 지급 ▲ 언론을 통한 무단 합사 사과문 게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은 26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소송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며 오는 8월 미국 LA, 시카고 등지에서 피해자 증언대회, 영화제, 국제 학술대회 등을 잇따라 열어 합사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setuzi@yna.co.kr
경찰 원천봉쇄하자 보신각서 집회 강행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7차 협상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가 경찰의 집회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에서 FTA반대 집회를 강행했다. 범국본 소속 4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보신각 앞에서 `한미FTA협상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한국측에 이득이 될 것으로 알려진 제조업 분야에서조차 협상이 굴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FTA는 나라의 존망과 직결된 문제로 국민 모두가 그 내용을 속속히 알고 있어야 하는데도 관리 몇 사람이 밀실에서 협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국민들이 모두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범국본은 당초 이날 오후 2시까지 종묘공원에 모인 뒤 광화문 열린시민공원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이 교통소통 방해 등을 우려해 전ㆍ의경 1천여명을 배치해 집결을 원천봉쇄하자 보도를 통해 보신각으로 이동해 행사를 치렀다. 이들은 오후 5시30분께 보신각 결의대회를 마친 후 종각역, 충무로역 등 도심 각지로 흩어져 시민들을 상대로 한미FTA 반대 선전전을 벌였으며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150여명
고 정다빈씨 영정(서울=연합뉴스) = 10일 오전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고 정다빈(본명 정혜선)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 영정사진이 놓여있다./2007-02-10 21:36:12/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탤런트 정다빈(27.여.본명 정혜선)씨가 생전 마지막으로 만난 후배에게 차기 작품을 거론해가며 향후 연예계 활동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정씨가 자살하기 직전 술자리를 함께 했던 후배 J(24.여.회사원)씨에 따르면 정씨와 J씨는 연예인 지망생 시절이던 1998년께 처음 만난 뒤 2년 가량 절친한 사이로 지냈지만 정씨가 정식 데뷔를 하고 바빠지면서 자연히 서로 연락이 끊겼다. 이후 연예인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회사원이 된 J씨는 7년여 만에 인터넷 미니홈피를 통해 정씨와 다시 연락이 닿았고 수차례 연락한 끝에 지난 9일 오후 5시께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기로 했다. 정씨는 이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차기작을 고르는 데 고심하고 있다. 쉬었던 2년의 시간이 밑거름이 돼 다시 연기를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새로 복귀할 작품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며 J씨에게 의욕에 찬 모습을 보였다. 오후 8시가 넘어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있는 대형 주상복합건물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긴급 출동, 수색에 나선 결과 허위 신고로 밝혀졌다. 8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16분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119로 전화를 걸어 "상봉동 S빌딩 1층에 있는 스크린 경마장을 폭파하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소방관, 군인 등 100여명은 폭발물 탐지견 4마리까지 동원해 이 건물을 1시간20분 가량 수색했으나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되지 않자 허위 신고로 결론내리고 상황을 종료했다. 1층 스크린 경마장, 2-6층 극장, 7-14층 오피스텔, 15층 식당이 입주한 이 건물에는 당시 수천명의 사람들이 있었으나 경찰은 `실제 폭발물의 위험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1층 스크린 경마장 주변에 있던 100여명만 우선 대피시켰다. 경찰은 스크린 경마장 근처 공중전화에서 협박 전화가 걸려온 점으로 미뤄 이곳에서 돈을 잃은 사람이 홧김에 협박 전화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중전화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setuzi@yna.co.kr
CF스타와 개그맨ㆍMC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인 집단 안에서도 소득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외대 경제학과 조용준(33.前 개그맨.레크리에이션 강사)씨의 석사학위 논문 `연예인 상품가치 결정요인 및 기대소득에 관한 고찰'에 따르면 CF스타와 개그맨ㆍMC 분야의 최상위 그룹 연예인 간의 소득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 유명 광고기획사가 지난해 CF 톱스타 6명과 맺은 계약 내역을 입수, 조씨가 1년치 수입을 추산한 결과 1위를 차지한 여배우 A의 연수입은 10억2천500만원인데 반해 인기도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 최상위권 여배우 B와 C의 수입은 60% 수준인 6억6천만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CF스타 반열에 오른 여배우 D는 같은 기간 A의 20%에 불과한 1억7천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CF스타들 간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현상은 공중파 방송국의 출연료 책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조씨가 노웅래 국회의원을 통해 2005년 11월∼2006년 6월 한국방송이 연예인들에게 지급한 출연료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최고액을 받은 개그맨 출신 MC 한명이 받은 5억40
2007학년도 수시2학기ㆍ정시 합격자 분석 "논술 사교육 사실상 `무용지물' 아니냐" 지적 지방보다는 서울이, 강북보다는 강남이, 일반고보다는 특목고 학생들이 논술을 더 할 것이란 통념과 달리 지역이나 학교 유형에 따른 논술 성적 격차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고려대학교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군(郡) 지역 학생들이 서울 등 대도시 학생들보다 높은 논술 점수를 얻었다는 지난 1일 서울대의 발표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급팽창하고 있는 논술 사교육 시장의 향배에 적지않은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4일 고려대에 따르면 2007학년도 정시 전형에 합격한 1천112명의 인문계열 합격생들의 논술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97.34점이며 외국어고(국제고 포함, 330명 합격) 97.51점, 서울 일반고 (220명) 97.37점, 지방 일반고(514명) 97.21점으로 최대 격차가 0.3점 차이에 불과했다. 특목고를 제외한 일반고를 지역별로 보면 외국어고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충북(97.52)을 비롯해 대구(97.51), 울산(97.48) 출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부산(97.01), 광주(96.99), 경
한국 사립대학의 창학 1세대 격인 경희대 설립자 조영식(86)씨와 한양대 설립자 김연준(93)씨가 이사장직에서 사임하고 학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연준씨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거쳐 최선근(85) 한양대 명예교수에게 이사장직을 넘겼고 조영식씨는 지난해 11월 김용철(83) 전 대법원장에게 이사장직을 물려줬다. 고령인 이들은 모두 건강상의 이유로 학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 관계자는 "(설립자가) 현재도 병원에 입원해 계신 것으로 안다"며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고 보시고 이사장직에서 용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양대와 경희대 모두 설립자의 아들이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김씨 등 창학 1세대들의 학교에 대한 영향력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양대는 김씨의 장남인 김종량(57) 총장이 지난 93년부터, 경희대는 조씨의 차남인 조인원(53) 총장이 부친의 사퇴 직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setuzi@yna.co.kr
부동산학과 교수, 건교부 6급 이상 공무원 등 전문가 집단 96명을 대상으로 1980년 이후 정부의 주택정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여정부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1일 전광섭 주거복지연대 전문위원이 제출한 `한국 역대정부의 주택정책에 대한 만족도'란 제목의 한국외대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참여정부의 주택정책은 조사 대상자들로부터 7점 만점에 2.59점을 얻어 전두환 정부 이래 최하위를 기록했다.5공화국 정부의 주택정책이 3.64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노태우 정부(3.57), 김대중 정부(3.46), 김영삼 정부(3.27) 등 순이다. 9개의 세부 항목을 보면 노무현 정부는 가격안정 항목에서 가장 낮은 1.99점(역대 정권 평균 3.32)을 받은 것을 비롯해 경기활성화(2.21), 사회형평성(2.48), 투기조절(2.61), 공급정책(2.53), 내집마련(2.32), 시장중심정책(2.18), 좋은 품질(2.97)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정권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전광섭씨는 논문에서 "주택건설 호수 등 객관적 지표로 봤을 때 가장 안정적 주택정책을 유지한 정부는 김영삼 정부였지만 물가 안정과 임금수준을 연관지어 봤을 땐 전두환, 노태우 정부 시절이 실질
*사진설명 :3일 한신대학교 수시전형에 동시에 합격한 이경애(38.경기 과천), 김찬휘(20)씨 모자. 이들은 한신대 신학과와 국제관계학부에 각각 합격했다. ⓒ연합"엄마하고 아들이 07학번 CC(캠퍼스 커플)가 됐네요" 한신대학교의 2학기 수시전형에 함께 지원했던 모자가 나란히 합격해 07학번 대학동기가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암 투병중인 어머니는 다음달 큰 수술까지 앞둔 상태에서도 학업의 뜻을 꿋꿋이 밝히며 강한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주위 사람들에게 큰 용기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3일 한신대 신학과와 국제관계학부에 각각 합격한 어머니 이경애(48.경기 과천시)씨와 아들 김찬휘(20)씨.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고등학교만 마치고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20년 넘는 세월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어머니는 만학도를 위한 특별전형을 통해, 지난 대입에 한 차례 낙방의 고배를 마셨던 아들은 자기추천전형으로 대입의 관문을 통과해 합격의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이씨는 "아들과 면접을 보러 대학에 처음 찾아가 왼쪽 가슴에 수험표를 달고 어린 학생들과 대기실에 함께 앉았을 땐 감회가 남달랐다"며 "비록 나이 때문에 젊은 학생들보다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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