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천정배 “노대통령 무조건 추종 전력, 지금 후회”

“한나라당 10년 손학규, 통합신당 후보 바람직하지 않다”


범여권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민생정치모임 소속 천정배 의원은 7일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천 의원은 “대통령께서나 이른바 친노세력이나 당 사수를 주장하면서, ‘독자적 세력화’를 꾀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세력화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열린우리당 내 통합신당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한시바삐 탈당을 해 대통합 신당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임기가 1년도 채 남아있지 않지 않았고, 당적도 이탈 한 상황에서 현실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하시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며 “최고 권력자께서 정치적 행보와 발언을 하면, 대선의 중립성을 헤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참여정부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노 대통령을 제일 먼저 지지한 것은 사실이며, 지난 행보에 대해 후회가 많다”며 “(노 대통령에 대해)무조건적 추종일 필요는 없었다. 첫 지지자라는 것이 짐이 돼서 참여정부가 제대로 가는데 주도적 역할을 못하고 끌려왔으며, 중요한 것은 '민생과 개혁'이지 개인적 의리는 아니”라고도 했다.

한편 천 의원은 ‘범여권의 통합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5월 빅뱅설’에 대해 “지난해 연말부터 정동영,김근태 두 분께 동반 탈당을 권유한바 있고, 1월에 탈당한 이후에도 민생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에 동의하는 분들은 하루속히 탈당을 해서 신당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5월중에는 대통합 신당의 전기를 마련해야 하고, 마땅히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김근태 전 의장이 연석회의를 갖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물론 협력해 나가야 할 분”이라면서도 “제가 생각하는 대통합신당은 개혁적이거나 진보적인 분들만 모여서는 안 되고, ‘중도개혁세력’을 광범위하게 포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방법론’에 있어서는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열린우리당 탈당파 민주당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3지대 통합론’에 대해 “제3지대 통합론에 핵심은 기존정당이 지니고 있는 기득권을 포기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일리가 있다”면서 “원칙은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해서 가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 의원은 범여권 대선후보로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정몽준 의원 등이 거론돼는 것과 관련 “많은 분들이 자기의 비전과 정책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동일한 기회를 받고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서 후보를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도 “한나라당에서 10년 이상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 최근까지 한나라당 빅3였던 분이, 과연 우리 쪽의 후보가 된다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