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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아름다운 경선하고 대선 승리하겠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4일 경선 규칙의 핵심 쟁점인 여론조사 하한선 보장 조항을 전격 양보한 뒤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캠프 사무실인 `안국포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힌 뒤 "많은 분들의 뜻을 받았지만 국민들의 여론과 당원들의 간절한 열망이 내 마음을 많이 흔들었다"고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서울시당 당원교육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 6시를 조금 넘겨 안국포럼에 도착, A4 용지 2장에 자필로 기자회견문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캠프로 속속 모여든 측근 의원 20여명에게 20여분간 자신의 결단내용과 배경 등을 설명했고 의원들은 박수로 그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이 때문에 당초 오후 7시로 예정됐던 회견은 약 20분 정도 늦춰졌으며 회의실에서는 간간이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에 앞서 그는 박희태 전 국회 부의장과 이재오 최고위원 등 핵심 참모들에게 미리 회견 내용을 알려줬다는 후문이다.

다음은 이 전 시장과의 일문일답.

--급격하게 입장을 선회한 이유는

▲밤을 지새우다시피 하다가 새벽녘에 결심을 했고 오후 시간이 돼 박희태 전 국회 부의장 등 한두분에게 내 뜻을 전했다. 많은 의원들이 이 자리에 합류하고 있지만 지금 양해를 구하고 "후보에게 맡겨달라"는 말을 전했는 데 감사하게도 모든 분들이 박수로 격려해줬다. 우리 의원들과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겠다.

--강재섭 대표의 거취는 어떻게 되나.

▲중재안이 받아들여졌으니 굳이 할 이야기가 없다. 강 대표가 5선 의원이고 본인이 사퇴까지 결심하고 낸 중재안이니, 당 대표 중심으로 당을 개혁하고 중심 잡고 다시 잘해보길 바란다.

--새로운 결정을 내리는 데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은

▲많은 분들의 뜻을 받았지만 국민들의 여론과 당원들의 간절한 열망이 내 마음을 많이 흔들었다. 어리석은 사람이 각오를 하고도 이렇게 (새로운) 결심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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