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옴천면(면장 백종일)이 ‘임기제 명예면장제’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옴천면 명예면장제는 향우회원과 관내 면민 중 옴천면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자를 선발하여 2년 동안 명예면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내실 있게 고향발전에 힘쓰도록 올해 처음 실시했다.
옴천면은 자체적으로 강진군 옴천면 명예면장 위촉에 관한 규정을 제정 공포하는 등 법규적 근거를 마련하고, 향우회원과 면민이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군정 및 면적에 적극 참여하고자 현행 ‘일일 면장제’를 확대 개선했다“고 밝혔다.
첫 명예면장의 주인공으로는 서울에서 강진건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섭씨를 지난 11일 위촉했다. 이 날 취임식에는 이장과 기관장 주민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1995년도 서울 서대문구 구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종섭씨는 “이장님을 비롯한 각급기관 및 면 직원들과 상의해서 고향인 옴천면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며 “ 부족한 저에게 성대한 취임식과 더불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뜻을 전했다.
백종일 옴천면장은 “위촉된 명예면장님들이 좀 더 책임감과 자율성을 가지고 면정에 연중 참여할 수 있도록 일일 명예면장제에서 임기제 명예면장제로 제정했다”며 “내실 있는 옴천면 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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