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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아파트주거지역과 인접한 폐수시설의 악취에 대한 민원을 빌미로 주민달래기용 조형물설치사업을 추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목포시의 이 같은 사업배경에는 해당지역 시의원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정상태가 열악한 목포시가 시급한 현안문제도 해결치 못한 상황에서 미관에만 치우쳐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목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목포상동소재 신안꿈동산아파트 인근 폐수처리중개펌프장에 ‘시각적 악취 민원해소’를 위한 총사업비 8억 중, 1차 사업으로 지난 4월 풍차모양의 조형물과 주변펜스설치 등에 1억8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또 2차 사업으로 3억을 투입, 내부건물펌프동과 변전실을 유럽풍 별장형으로 리모델링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당초 악취 민원의 근본적인 해결은 뒤로한 체 ‘지역구 의원의 눈치 보기에 급급, 예산 낭비만 초래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이에대해 석현동 주민 박모씨는 “악취가 가장 심한 도축장과 사료생산업체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예산부족을 빌미로 수 년 동안 미뤄오면서 미적 외형포장에 수억의 소중한 예산을 투입하는데 말이나 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또한 용해동 주민 서모씨는“터널 안 차량소음으로 잠 못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지역별 민원사항으로 예산을 투입하려면 시급한 곳부터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목포석현동 도축장인근과 상동중계펌프장 인근 ‘부지경계 악취시험분석결과’ 도축장과 사료생산업체 인근은 수치가 10내외인 반면 상동중계펌프장 인근은 수치가 3~5정도로 측정되어 지역형평성이 결여된 시급한 현안사업이 아님이 입증됐다.(사진참고)

이와관련 최 일 도시건설위원장은 “다음 달 정례회의에서 추경예산에 대해 사업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반영할 것”이라며 “지역별 현안사업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아무리 동료의원이 요청한 사안이라도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사업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썽이 일자 목포시관계자는“해당 지역의원이 악취 민원해소차원의 예산을 요구해 추진하게 된 사업이며 악취시험은 분기별로 분석한 결과 기준치(15)에는 미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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