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만청이 장마철 목포항내 밀려드는 부유해양쓰레기 처리에 발 벗고 나섰다.
10일 목포항만청은‘해양부유쓰레기 처리를 위해 그동안 69톤급 청항선 1척으로 운항하던 것을 이달부터 10톤급 청항선 1척을 추가로 투입해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목포항내 부유 해양쓰레기의 상당부분은 영산강 상류지역의 쓰레기로, 장마나 태풍 때 강 하류로 내려와 영산강 하구언의 배수갑문을 개방하면 항내로 곧장 진입하고 있다.
문제는 이 해양쓰레기가 항행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선박고장사고 일으키는 등 여름철 항행선박안전에 심각한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 6월말 현재 운항중인 선박고장이 7건이나 발생, 도서이용객들에게 운항시간 지연 등의 큰 불편을 끼쳤다.
이에 목포항만청은 영산강유역환경관리청 및 전라남도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로 목포항내로 유입되는 부유쓰레기 발생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산강 상류지역 부유쓰레기 저감시설관리사업 현장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매년 공동점검을 통해 개선조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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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만청관계자는“지속적인 예방활동과 점검을 통해 발생된 목포항내 해양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하고, 발생량을 저감시켜 깨끗하고 안전한 목포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포항내 하절기(6~ 8월)부유해양쓰레기는‘09년 61.2톤, 10년 52톤,11년 33.3톤,12년 41.6톤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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