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시 실전 상황을 가정해 제392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을 광주 전지역(전국 동시)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적의 공습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원활한 군 작전 지원을 위한 민.관.군 통합 방위적 성격으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 대비 훈련이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는 행정기관의 전시 위기대응 시스템 훈련인 을지연습과 연계해 연습 3일차인 21일에 실시된다.
광주시는 훈련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15분간 주민과 차량 이동이 통제되므로 공습사이렌(파상음 3분/5초상승 3초하강)이 울리면 주민은 민방위대원 등 훈련 유도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운행중인 차량은 신속하게 도로 우측에 정차한 후 대피해야 하며,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 차내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도록 했다.
또한 호텔, 터미널, 백화점, 대형건물, 위락시설 등 다중집합장소는 훈련유도요원을 집중 배치해 훈련 기본 원칙에 따라 건물 지하나 가까운 대피소로 고객, 종사원 등을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했다.
광주시는 주민대피시설 710곳에 총면적 257만 4,044㎡를 확보해 광주지역 인구 2배 이상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주민과 외국인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외국어를 병기한 안내표지판으로 대피소 표지판을 교체했다. 대피시설은 시.구 홈페이지(누리집), 스마트폰 앱 ‘재난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국가 위급사태를 대비해 모든 국가기관, 공공기관, 국민들이 일심동체로 역량을 총 집중해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훈련임을 인식하고 모든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적의 불시공습에 대비해 모든 시민이 실제 대피해 보는 훈련이므로 지정된 대피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장소를 사전에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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