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20일 오후 3시 광주NGO센터에서 ‘2013민관합동정책워크숍 분과별 정책제안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서 민관합동워크숍 경과보고, 시민단체대표 인사말, 오형국 행정부시장 격려말에 이어 2부에서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70여개 참여단체가 7개 분과로 나눠 발굴한 분야별 정책제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추가 질의와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자치행정, 사회적경제, 문화관광, 사회복지, 도시환경교통, 여성, 청소년.교육 등 7개 분과에서 제안된 정책들은 총 17건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로 구성됐다.
분과별로 제안된 정책을 보면, 자치행정은 주민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조례, 로드맵 마련 등을 내용으로 하는마을리더 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의 확대 개편과 마을활동가(코디네이터)양성 및 지원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사회적경제는 지속가능한 지역 고용과 사회서비스 확대를 위한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문화관광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작은도서관 지원센터 설치’, ‘광주마을 스토리텔링 공모전 지속적 개최’, ‘문화예술인 지원을 위한 메세나법 제정과 예술인 지원 광주문화사랑 카드제도 도입’, ‘크라우드펀딩 홍보를 통한 문화예술사업 활성화’를 제안했다.
사회복지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주 대상으로 ‘도시텃밭을 통한 취약계층 사회참여 유도사업’, ‘광주광역시 아동시설 환경보건지표 개발 및 모니터링’, ‘더위.추위 취약계층 환경복지 지원사업’, ‘장애인편의시설 빛고을 BF(Barrier Free)인증제 실시’를 내놓았다.
여성분과는 ‘여성 폭력피해자 지원체계 개선책 마련’ 방안으로 피해자 피복비지원, 보호시설 야간당직자 1인 추가 배치, 보호시설장 처우개선, 피해여성 생계비 지급, 주거지원, 성매매 여성자활지원센터 신설 등 구체적인 지원 안을 제시했다.
청소년.교육에서는 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 추진협의회 구성, 광주시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조례 제정, 어린이청소년 ‘꿈의공원’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 추진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도시환경교통은 도시공원일몰제시행에 대한 녹지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주녹지공유화시민재단 설립’, 광주생태하천광주천 민관네트워크를 위한 ‘광주생태하천시민협의회 구축’, 광주만의 특색이 있는 사람중심의 ‘생태교통체계 마련’, 인권도시 광주가 자동차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대중교통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체계 마련을 위한 ‘광주시 보행환경 모니터링 사업’, 기후변화시범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광주생태도시 선언 및 포럼 구성’을 내놓았다.
이번 보고회에서 발표된 제안들은 해당 실.과에 통보돼 내년도 예산 반영 여부를 검토한 후 실행가능성 있는 사업은 예산을 반영해 추진된다.
민관합동정책워크숍은 지난해 민간협력포럼 주최 민관협력 우수사례 전국 공모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바람직한 로컬 거버넌스 본보기로 평가받고,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와 행정이 협의를 통해 만들어 낸 정책들이 시책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아이디어 원천인 민관합동정책워크숍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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