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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권력 박탈해야 '한류' 산다

변희재 대표, KBS 시청자데스크 출연 대형 연예기획사 행태 비판

*사진설명 :TV비평 시청자데스크 ⓒ빅뉴스/조호열

 최근 ‘한류’에 대한 적신호가 켜졌다는 자료들이 쏟아지면서 ‘한류’를 바로 세우기 위한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뜨겁다.

‘2007년 한류열풍은 지속될 것인가’를 주제로 한 TV비평 시청자데스크(연출 이원용, 진행현대원, 백정원)에 출연한 변희재 대표(미디어 빅뉴스 대표, 문화평론가)는 드라마 수출감소에 대해 “기획형 콘텐츠의 시장공략 실패”라고 지적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드라마 콘텐츠의 질적 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변희재 대표와 함께 출연한 이효영 팀장(KBS 미디어 수출팀)은 “드라마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낸 대신 애니메이션, 다큐, 오락프로그램등의 수출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드라마 수출 감소세에 대해 “미니시리즈 위주의 수출에서 탈피해 150편 이상의 장편인 일일드라마, 아침드라마등의 수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미니시리즈에 비해 일일드라마 같은 장편드라마는 수출단가가 낮아 판매단가의 평균치가 낮아진 원인”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이효영 KBS 미디어 수출팀장 ⓒ빅뉴스/조호열

이에 대해 변희재 대표는 “인위적으로 해외시장에 끼워 맞추는 기획형 드라마들이 제작되면서 작품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며 “또 일방적인 수출전략을 고수해 대만과 베트남등지에서 외교적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이또한 한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류’위기로 반한류, 혐한류등의 흐름을 꼽는 것에 대해 이효영 팀장은 “반한류, 혐한류라는 말은 우리 스스로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실제 현지에서는 반한류의 어떠한 분위기도 감지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굳이 단적인 증거라고 한다면 우리 프로그램의 수출만 강조해 현지 공급과잉이 일어나고 현지 콘텐츠는 수입하지 않는 문제”라고 지적해 변희재 대표와 뜻을 같이 했다.

 



돈벌이 급급한 국내 대중문화, 제어시스템 도입해야

이효영 팀장은 드라마 수출감소와 한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히트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새로운 히트작을 내기 위해 맞춤형 콘텐츠, 장르의 다양화와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주사나 기획사들이 코스닥 등록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제작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기획 및 제작에 전념케 하기 위한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설명 :변희재 미디어빅뉴스 대표, 대중문화 평론가 ⓒ빅뉴스/조호열

이에 대해 변희재 대표는 “한류 콘텐츠는 사라지고 한류 스타만 남다보니 현지에서 중심문화가 아니라 소수 마니아를 확보하는 마니아적 문화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류 이후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드라마 제작사, 영화사 등을 무차별 인수해 코스닥 등록을 통해 돈벌이에 급급한 것이 현실”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공인 에이전시법을 도입해 연예인 대행과 제작업을 철저히 분리, 제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업종 분리를 통해 문화권력의 주체를 감독, 작가, 저널리스트로 되돌려 스타와 기획사 중심에서 제작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류가 바로 설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희재 대표와 이효영 팀장이 출연한 TV비평 시청자데스크 ‘2007년 한류 열풍은 지속될 것인가’편은 오는 1월 6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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