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DJ의 차남 김홍업씨의 신안.무안출마에 여론주도층인 청장년층은 대체적으로 반대여론이 우세하고, 고령층으로 갈수록 홍업씨가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입장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여론화 되고 있다. 또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홍업씨가 무소속으로 출마을 강행할 경우 예상치 못한 험난한 선거전마저 예상되고 있다.
홍업씨의 출마를 바라보는 신안.무안지역 여론주도층인 청장년층은 대체적으로 홍업씨의 출마에 부정적인 반면 50대말부터 고령층으로 올라 갈수록 홍업씨의 출마에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DJ 아들이기 때문에 지지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신안무안지역은 지난해 5.31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두지역 모두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후보에게 참패를 당한 지역이다. 이는 민주당 텃밭 이미지에서 탈민주당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같은 분위기는 이번 선거에도 그대로 반영될 전망이다.
무안지역에 거주하는 이모씨(52)는 빅뉴스와 인터뷰에서“고령층은 DJ라면 무조건 표를 찍게 되어 있으나 청장년층 분위기는 홍업씨의 출마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며“홍업씨가 무안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아니면 신안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홍업씨가 무소속 출마시 유권자가 수가 더 많은 무안에서 단일 후보를 내세우면 해볼만한 구도라는 것이 무안 일부 유권자의 설명이다. 무안출신 일부 출마예상자는 이같은 구도를 전제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럴 경우 홍업씨의 고전은 물론 예상치 못한 결과도 나올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화갑 민주당 전대표가 홍업씨의 무소속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부에서는 범여권의 통합 촉매제로 홍업씨의 연합 후보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정작 신안무안을 비롯한 광주전남 지역민심은 홍업씨의 출마에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
더구나 홍업씨가 무소속 출마후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광주전남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반발도 무시하지 못할 전망이다.
광주전남지역 청장년층 상당수가 DJ의 현실 정치개입을 반대하는 입장인데다 김홍일전의원에 이어 김홍업씨의 정계진출을 통한 DJ의 현실정치 개입 가능성에 이지역 민심이 그리 곱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은 김영삼전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가 2004년 총선당시 고향인 경남 거제에 도전장을 냈으나 지역민의 외면으로 도중 하차한 사례에서 보듯이 김홍업씨의 출마를 반대하는 이지역민심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신안무안지역보다는 광주전남지역 유권자들이 홍업씨의 출마에 더 부정적이라는 여론을 민주당측이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동교동등 일부 정치인들의 주장처럼 김홍업씨의 신안무안 보선출마가 범여권 통합의 촉매제 역할을 할수 있을지 모르나 설령 범여권 통합 촉매제 역할후 동교동계 주축의 범여권 통합에 지역민심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최근 동교동계의 좌장격인 권노갑 전고문이 목포를 방문한이후 홍업씨의 출마를 점차 기정사실화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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