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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를 강타해 전국에 황사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청주 등 중부권의 황사 먼지 농도가 1년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원군의 (재)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 박사)는 1일 "어제 오후 6시를 전후해 청주.청원등 중부권에 황사가 발생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상급의 강한 황사가 됐다"고 밝혔다.
청원을 포함한 청주권의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름 10㎛ 이하(PM10) 미세먼지농도는 1천211/㎥이며 총먼지량(TSP)은 1천550㎍/㎥까지 올라갔다.
이는 올해는 물론 지난해 4월8일(PM10 1686㎍/㎥) 이후 중부권에서 발생한 황사 중 가장 심한 것이다.
폐까지 침투하는 2.5㎛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는 151㎍/㎥를 기록해 미국이 정한 유해 수치(하루 평균 80㎍/㎥ 이상)를 상회했다.
황사와 함께 황해상에 쌓여있던 대기오염 물질도 함께 유입돼 이날 일산화탄소(CO) 농도가 평소의 4배 가량인 943ppb까지 치솟는 등 대기환경이 악화됐다고 연구소측이 설명했다.
정 박사는 북한은 황사먼지의 농도가 중부권보다 1.5배 가량 높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일본에도 이번 황사가 영향을 미쳤으나 강도는 우리 중부권의 30∼40% 정도 수준"이라며 "황사는 보통 건조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황사는 황해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섞여 습도가 58∼91% 정도나 되는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사가 심새 목이 좋지 않고 흙 냄새가 난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며 "호흡기질환과 피부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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