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야후코리아와 디시인사이드가 인터넷 주소(URL) 연동 등 사이트 통합을 추진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와 디시인사이드는 최근 두 회사 경영진이 만나 사이트 통합과 함께 지분 매각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야후코리아가 주간 페이지뷰 8억7천만(매트릭스 기준)으로 3위인 네이트의 17% 수준으로 주저앉고, 디시인사이드도 제한적 본인확인제 시행으로 인해 포털사이트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가운데 표면화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야후코리아 김제임스우 총괄사장과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사장이 따로 만나 사이트 통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야후 트래픽의 대다수가 야후꾸러기를 주로 이용하는 초등학생과 40대 이상의 중년으로 20~30대의 이용이 저조한 상황에서 20대 이용자가 많은 디시인사이드와의 결합이 상호보완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양측이 사이트 통합을 넘어 지분을 주고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한 관계자는 "사이트를 통합할 경우 차후에 다시 사이트를 분리하기 어렵다는 점
NHN[035420],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코리아 등 4개 포털이 지난달 명예훼손의 책임을 일부 인정한 법원 판결에 불복, 항소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HN과 다음 등 4개 포털은 지난달 18일 명예훼손 내용이 담긴 댓글 등의 게시물을 방치한 것과 관련해 원고 A씨에게 1천600만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1심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했다. NHN은 항소 배경에 대해 "판결문에 따라 포털이 기사의 내용을 책임져야 할 경우 언론의 자유 침해나 저작권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법적 책임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회사는 또 "이번 판결이 포털에 사적 검열자의 역할을 부여, 이용자와 언론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정보왜곡이나 사회적인 부작용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용자의 게시물에 대한 포털의 법적 책임과 관련,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NHN과 동일한 입장을 내놓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정보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매개하는 사업자인 포털이 이용자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지, 또 책임의 요건과 한계의 명확한 범위를 묻기 위해
NHN[035420],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코리아 등 4개 포털이 지난달 명예훼손의 책임을 일부 인정한 법원 판결에 불복, 항소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HN과 다음 등 4개 포털은 지난달 18일 명예훼손 내용이 담긴 댓글 등의 게시물을 방치한 것과 관련해 원고 A씨에게 1천600만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1심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했다. NHN은 항소 배경에 대해 "판결문에 따라 포털이 기사의 내용을 책임져야 할 경우 언론의 자유 침해나 저작권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법적 책임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회사는 또 "이번 판결이 포털에 사적 검열자의 역할을 부여, 이용자와 언론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정보왜곡이나 사회적인 부작용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용자의 게시물에 대한 포털의 법적 책임과 관련,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NHN과 동일한 입장을 내놓았다. NHN과 다음 등은 A씨와 포털 피해자의 모임 등 관계자로부터 관련 게시물에 대한 전반적인 삭제를 사전에 요청받은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A씨가 "허위 사실이 포털 등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30일 "다음[035720]과 SK텔레콤[017670] 등 한국업체의 많은 경영진을 만나고 있다"며 "오늘은 구글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밝혔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장이 구글에게 매우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라며 "한국은 기술 수준이 매우 높고 컴퓨터 기술에 능할 뿐더러 새 아이디어가 나오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정부가 통찰력이 있었기 때문에 초고속 인터넷 부문에서 앞서가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의 남은) 과제는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을 가장 잘 사용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미트 회장은 또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설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구글은 경쟁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심이 없다"며 "다른 제휴사와의 관계 등 회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을 피했다. 아울러 구글의 향후 인수ㆍ합병(M&A) 계획과 관련해 "올해 광고회사인 `더블클릭' 인수 건을 마무리지을 것"이라며 "또 다른 회사의 인수는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더블클릭 인수에 따라 제기된 광고시장의 독점 가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30일 서울디지털포럼 참석차 내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공개적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아 눈길을 끌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슈미트 회장의 강연 현장을 찾아 "구글이 정보 접근권을 독점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난감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특히 "구글이 조지오웰의 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가 될 수 있다"며 미래의 민주주의를 왜곡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슈미트 회장은 "많은 비판론자가 부정적인 미래를 말하지만 동의할 수 없다"며 "현명한 이용자가 개인화 정보를 이용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유권자는 개인화한 정보를 통해) 정치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정치인은 더 투명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보의 개인화를 통해 정치인의 인생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와 관련해 "미국의 이라크 전쟁의 관련 정보가 모두 공개됐더라면 전쟁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문화관광부는 27일 최근 FTA(자유무역협정) 협정문에 명시된 온라인 저작권 관련 쟁점에 대해 기존 국내법의 개정 등 추가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광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추가로 공개한 온라인 저작권 불법복제에 대한 협정 내용과 관련 "무단 복제 등 허용 인터넷 사이트 폐쇄는 협정 발효전인 현재도 실질적으로 가능하다"며 관련 협정에 따른 국내 파급효과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광부는 또 `불법 복제 사이트의 폐쇄'를 위한 두 나라의 목표 동의는 국내법 상으로도 저작물의 불법복제, 전송 등은 금지하고 있는 만큼 두 나라가 이해할 수 있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협정 내용이 집행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한미 FTA에 따른 추가 국내법 개정은 없을 것이라는 게 문광부의 입장이다. 불법 복제나 배포를 방치하는 수준을 넘어 고의로 허용할 경우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는 조치를 내릴 수 있지만 법의 비례성 원칙에 반하는 과잉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 문화광관부는 사이트 폐쇄 기준에 대해서도 국제기준에 맞는 건전한 상식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았다. 문광부 저작권정책팀 관계자는 "(협정내용을) 엄격하게 해석해 네이버를 폐쇄해야
인터넷업계가 최근 급속 확산되고 있는 웹2.0 바람과 맞물려 포털과 온라인 장터, 보안업체, 게임업체 등 서로 규모와 영역이 다른 업체끼리의 각종 제휴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타블로그사이트인 올블로그는 최근 온라인 장터인 옥션과 손잡고 블로그 기반의 문맥광고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수익배분형 문맥광고 `올블릿'은 현재 옥션의 제품을 노출, 이상적인 `윈윈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올블로그는 앞으로 이용자가 옥션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자사 블로그에서 곧바로 옥션의 제품목록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디시인사이드는 최근 네이버, 구글, 파란 등과 검색, 콘텐츠 제휴 등을 추진하고 자사 사이트를 포털사이트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일종의 블로그 서비스인 `행자마을'을 도입하고 하반기에 구글의 검색엔진을 통해 웹검색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달 네이버, 파란과 제휴해 자사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회사가 포털로 서비스를 개편하는 배경은 오는 7월 시행될 실명제 서비스의 도입에 따라 익명 게시판 위주의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특히 구글과의 제휴
최근 법원이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명예훼손 내용이 담긴 뉴스와 댓글 등 악성게시물에 대해 해당 포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함에 따라 향후 포털의 대응이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포털의 뉴스 운영방식 뿐만 아니라 검색 운영방식이 단순한 전달자나 정보의 매개자를 넘어선다고 보았다. ◇"포털, 기사 내용에 책임 있어" =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판결은 현행 포털이 기사의 단순 전달자가 아니라고 보는 점에서 향후 포털의 뉴스 서비스 방식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먼저 현행 포털이 언론사로부터 전송받은 기사를 분야별로 분류하고 속보성, 정보성, 화제성 등의 편집기준에 따라 중요도를 판단해 `편집판'이라 불리는 주요화면에 배치하는 등 사실상 편집행위를 하고 있다고 봤다. 또 기사 밑의 댓글 작성 공간을 통해 기사의 내용을 넘어서는 정보교환과 여론 형성을 유도하고 있어 기사의 단순 전달자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포털은 현행의 편집행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뉴스서비스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언론사에 준하는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 ◇"현행 검색, 가치중립적이지 않아" = 재판부는 국내 주요 포털의 현행 검색서비스가 가치중립적이지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측은 최근 입법을 추진 중인 검색서비스사업자법안에 명예훼손 등의 문제로 게시물을 삭제할 경우 삭제일로부터 5년간 신고된 게시물의 제목, 삭제 시각 등 관련 자료를 보관해야 한다는 규정을 명문화했다고 15일 밝혔다. 법무법인 정률의 이지호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색서비스사업자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포털의 게시물에 대한 책임감 있는 모니터를 위해 게시물 삭제 등에 대한 자료를 보관해야 한다"며 "포털이 이용자의 신고에 따라 특정 게시물을 삭제할 경우 삭제일로부터 5년간 신고된 게시물의 제목, 신고인의 수, 신고인의 아이디, 신고된 게시물의 삭제 시각 등의 관련 자료 보관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법안에 명시했다"고 말했다. 의원 측은 법안의 각 게시물 당 1개의 신고하기 버튼 설치를 의무화해 관련 피해자나 다른 이용자가 클릭 한번으로 사업자에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변호사는 또 "피해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피해자가 관련 내용을 검색, 열람, 복사할 수 있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포털 등 검색서비스사업자가 특정 게시물이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한 사실을 알았거
최근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의원입법을 추진 중인 검색서비스사업자법안의 자동검색 의무화 규정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독과점에 다름 없는 국내 포털의 과도한 영향력을 감안해 적정 수준의 사회적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시장경쟁을 해치는 과잉규제라고 지적하는 등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형국이다. 진 의원측은 최근 추진중인 검색서비스사업자법안에 일정 규모 이상의 국내 검색서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콘텐츠제공업체(CP) 보호를 위한 자동검색서비스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담은 검색서비스사업자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검색이란 검색서비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편집이나 광고 등 인위적인 작업을 배제한 웹검색으로 클릭수, 검색어와의 유사성에 따른 정확도 등을 반영한 검색 알고리즘에 따라 검색로봇이 관련 콘텐츠를 노출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자동검색 의무화는 `과잉 규제' = 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는 15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검색서비스사업자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 발제문에서 "국내에서 성공하지 못한 구글의 개방검색을 의무화하는 것은 문제 있다"며 "(국내 포털이 제공하는) 편집검색이 자의적이더라도
포털의 `자동검색' 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검색 서비스 사업자 특별법 제정이 의원입법 형태로 추진된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측은 최근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는 검색서비스사업자법안에 일정 규모 이상의 국내 검색서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콘텐츠제공업체(CP) 보호를 위한 자동검색서비스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명문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동검색이란 검색서비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편집이나 광고 등 인위적인 작업을 배제한 웹검색으로 클릭수, 검색어와의 유사성에 따른 정확도 등을 반영한 검색 알고리즘에 따라 검색로봇이 관련 콘텐츠를 노출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자동검색 의무화가 법제화될 경우 포털은 이용자에게 개인 선호도에 따라 광고나 편집을 배제한 기계적인 방식의 검색을 쓸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 진수희 의원 측 관계자는 "네이버 등은 자체 통합검색을 통해 상당 부분 인위적으로 편집한 내용을 노출하고 있다"며 "광고비를 내는 외부사이트나 자체적으로 정보를 요약, 재구성한 인물정보, 콘텐츠검색 등을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해 검색의 객관성을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비에 따라 재구성한 검색결과를 마치 검색로봇이 자체적으로 수집한 것처럼 혼란을 야기하
일부 네티즌이 최근 디시인사이드 등의 익명게시판 등을 통해 한 아나운서 커플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유포하는 등 인터넷 상의 개인정보 유출행위가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29일 `ykw'라는 닉네임의 한 네티즌이 오전 3시5분 디시인사이드의 익명게시판인 아나운서 갤러리에 한 아나운서 커플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7~8장이 최초로 게재한 뒤 다수의 네티즌이 이어 막장갤러리와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 대량 유포했다.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사장은 "같은 닉네임의 네티즌이 수개월 전 같은 게시판에 다른 아나운서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게시한 적이 있는데 같은 사람의 소행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첫 게시물에는 사진과 함께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하는 글도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5시40분 자택에 출동한 경찰의 요청을 받고 해당 글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 날 이 사이트의 익명게시판에 한 일반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도 대량 유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가 사생활 침해 목적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당 사진은 당사자인 남자 아나운서의 싸이월드 개인홈피에 비
구글코리아가 본격적인 국내 사업을 위해 직원 채용과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것을 검토하고 있어 이 회사의 향후 사업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지사장과 R&D(연구개발)센터장 채용을 마치고 웹마스터와 개발자 채용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TV광고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국내시장 진출의 수위에 대해 업계의 관측이 분분하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구글의 대외 광고를 검토하기 위해 TV, 신문, 전광판 등 여러 매체를 담당하는 광고대행사 관계자와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가 광고대행사와 대규모로 접촉한 배경은 일부 마니아층을 상대로 구글의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다는 판단에 따라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포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동안 국내에 구글코리아가 외부와의 접촉이 부재한 상황이어서 실체 없는 회사와 경쟁한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다"며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최근 각 분야의 이사급 책임자를 뽑고 TV광고까지 구상하고 있다니 앞으로 기술ㆍ서비스ㆍ마케팅 전략 등 적극적인 진출 의지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의 R&D 센터 등 향
국내 1위 소프트웨어(SW)개발업체 티맥스소프트가 세계 최대의 SW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ㆍIBM과 겨루기 위한 거침없는 행보를 내딛고 있다. 배 학 티맥스소프트 해외사업총괄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10년이 중요하다"며 "올해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해 2010년까지 매출 1조원이 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먼저 오는 7월1일 미국법인 겸 글로벌 본사인 티맥스소프트 USA를 미국 새너제이에 설립하고 향후 유럽, 남미, 동남아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장할 방침이다. 배총괄사장은 "미국법인 대표이사(CEO)가 조만간 임명될 것"이라며 "새너제이에 800평 규모의 사무실을 임차했다"고 말했다. 미국지사에 1년간 약 1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직원을 150명까지 늘일 계획이다. 또 1~2년 내에 현재 주식의 15%를 신규발행해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635억원을 기록, 안철수연구소를 제치고 매출 기준 SW업계 1위에 올랐다. 직원수도 1천100명으로 국내 최대규모이다. 회사는 세계 3대 SW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의
앞으로 구글 한국어사이트가 국내 인터넷 문화에 맞게 꾸며질 전망이다. 구글 인터내셔널 웹마스터인 황정목(30)씨는 17일 서울 광화문에서 마련한 기자들과의 모임에서 "구글은 한국어사이트에 한국문화를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인 웹마스터를 채용하고 웹마스터 팀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약 7년 동안 구글 로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약 400여개의 구글 로고를 개발한 황씨는 2001년 8월15일에는 광복절을 기념하는 로고를 제작, 게시해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황씨는 오는 5월 구글코리아 R&D(연구ㆍ개발)센터 설립에 앞서 국내사이트의 디자인을 책임질 국내 웹마스터팀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ㆍ독일ㆍ스위스 등 일부 유럽국가와 일본에 이어 국내에도 자체 웹마스터팀이 꾸려질 것으로 황씨는 설명했다. 황씨는 향후 한국어사이트 방향과 관련, "구글은 각국의 문화를 존중하는 만큼 국내 이용자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면 매출 여부와 관계 없이 어떤 식으로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인터넷 환경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구글 국내 사이트에도 이같은 문화적 차이를 적극 고려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그러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