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배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지방 출자 기업에 출자총액제한제도 적용을 면제해주는 방안은 지나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 사항이 아니어서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갖고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2단계 균형발전방안에서 지방에 출자하는 기업에 대해 출총제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 정부의 2단계 균형발전방안은 발표 당시에도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못했다는 여론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출총제 적용의 당국인 공정위가 이같은 반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은 대학 등록금 담합인상 의혹과 관련해 "대학도 학생 유치와 등록금 책정 부분에서는 분명히 사업자로 볼 수 있다"면서 "이 부분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에 대한 과징금 완화 방침에 대해 "관련 매출액의 10%까지로 규정된 상한기준을 낮추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과징금을 부과할 때 적자를 보는 기업이라거나 관련 행위의 기간 등을 감안해 투명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어 사업자들이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
설이 다가오면서 감귤.배.사과 등 과일과 명태.고등어 등 생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설 물가 및 민생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저장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부 과실류와 수산물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현재 감귤 가격은 지난 5일 대비 13.8% 오른 것을 비롯해 사과(7.6%), 배(4.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수산물 중에서는 명태 가격이 5.7% 상승했고 고등어는 4.6%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밤과 대추도 각각 5.2%, 1.0% 상승했다. 반면 오징어 가격은 5.2% 떨어졌고 양파(-3.3%), 돼지고기(-3.0%), 계란(-2.3%), 닭고기(-1.2%), 갈치(-1.0%), 쇠고기(-0.6%)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제주산 감귤에 대한 유통조절명령을 조기 해제하고 고등어 공급량 확대 등 비축물량의 조기 방출을 통해 제수용품의 공급 물량을 평소 대비 최고 2배까지 확대했으며 할인판매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또 원산지 표시의무 위반과 부정 농축산물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지난 14일까지 총 902건을 적발했으며, 판매업소 등에 대한 특별위생점검을
학생 1인당 지출하는 사교육비를 파악해 정확한 사교육 실태를 가늠할 수 있는 통계가 발표되며, 전국 가구의 특성과 구조 변화를 추정해 주택수요 전망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장래가구 추계도 나온다. 통계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사교육시장 안정방안 마련을 위해 사교육비 관련 통계개발을 요청해옴에 따라 교육부.교육청과 협력하에 사교육비 통계를 개발해 내년초 발표하기로 했다. 사교육비 통계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표본으로 선정해 연 2회에 걸쳐 1인당 사교육에 투입되는 비용을 지역별, 학교별, 인구특성별로 조사하게 된다. 통계청은 학부모들이 개인별 사교육비 지출규모를 전국 평균치나 비슷한 소득수준의 평균치와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통계체험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가구주의 성별, 연령, 혼인상태, 가구원수 등을 추정해 향후 국내 가구의 규모와 특성변화를 파악, 주택수요 예측과 주택공급 정책 등에 반영할 수 있는 장래가구 추계도 개발해 오는 11월 발표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또 가구 소득의 단순 비교에서 벗어나 가구원 수나 가구주 연령대 등의 특성을 반영해 소득
순환출자문제 상존..민간자율 해결 시기상조 기업들의 출자는 투자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환출자 등의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이를 민간자율로 해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철규 전(前) 공정거래위원장(시립대 경제학부)과 이재형 서울대 BK21사업단 부교수는 13일 서울대에서 열린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출자총액제한제도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실증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계열사 등 다른 회사 주식을 취득하는 `출자'가 설비를 늘리거나 개선하는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가 도입된 1987년부터 2005년까지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자는 투자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출총제가 완화됐던 2004년과 2005년에 출총제 적용대상으로 연속 지정됐던 9개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 중에서 2년 연속으로 실제 출자를 진행한 65개 계열사들에 대한 패널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출자는 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출총제 때문에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고 일자리 창출이 부진해진다는 재계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기업에 대한 과징금 경감방안과 관련해 기준 자체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깊이있는 검토를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올해 업무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과징금은 부당이익 환수와 처벌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데 과징금을 반드시 많이 부과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기업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위법행위에 대한 기준은 엄격하게 집행하되 과징금 부과고시를 개정해 관련 매출액이나 위법행위의 기간 등을 더욱 세심하게 검토함으로써 과징금의 부과시스템을 좀더 정밀하게 다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위법행위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손배소 등이 활성화되지 못해 부당이익 환수와 처벌이라는 성격이 과징금이 모두 포함돼 있었으나 법원의 판결결과 과징금 규모가 삭감되는 경우 등이 많아 이를 좀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지난달 현대차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사건당시 실무선에서 과징금을 2천800억원으로 산정했었으나, 추후 위법행위의 기간과 관련매출액 등을 재산정해 결국
부당광고.불공정약관.다단계 직권조사 강화가맹업.유통업체 하도급 불법차단 대책 마련 공정거래위원회가 현행 3년인 방송사 재허가기간의 연장을 추진하는 등 경쟁을 제한하는 정부내 52개 법령에 대한 개선작업을 추진한다. 또 가맹사업이나 대형 유통업체의 하도급관련 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 개선대책이 마련되며, 부당표시광고와 불공정약관 사용, 다단계업체 등에 대한 직권조사와 감시가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200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지상파와 위성방송, 유선방송 등 방송사업자의 허가가 3년마다 연장돼 행정부담과 사업안정성을 저해하는 문제를 개선하는 등 지난해 규제개선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52개 경쟁제한적 법령에 대한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가맹.유통분야에 대한 서면실태조사도 확대하고 가맹본부와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또 올해 5∼6개 독과점 업종을 선정해 중점 감시함으로써 독과점 폐해를 개선하는 한편 방.통 융합관련 서비스 분야나 지적재산권, 인터넷 포탈 등 새로운 독과점 분야에 대한 감시와 제도개
재정경제부가 역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재정경제부 이희수 조세정책국장은 9일 "역외펀드에 대한 비과세와 관련해 외국의 사례나 관련 자료 수집 가능성 같은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집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비과세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역외펀드 운용사에 대해 적정 과세를 위한 자료제공 용의를 문의한 결과 대부분이 과세 자료 제공이 어렵다고 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는 지난달 해외투자 확대 차원에서 국내펀드의 해외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양도차익 분배금에 대해 3년 한시적으로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재경부는 외국계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역외펀드 비과세 검토요청이 접수된 뒤 국세청과 함께 비과세 결정에 필요한 ▲펀드 거래내역과 자산평가내역 ▲펀드 편출입 현황 등 최소한의 운용지표에 대한 일일 보고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요청을 받은 12개사 가운데 2개사는 답변을 하지 않았고 나머지 업체들은 부정적 의견을 전달해왔다. 재경부는 국내펀드보다 광범위한 자산운용을 하는 역외펀드들이 훨씬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더라도 역외펀드의 자금이탈 가능성을 크게 보지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9일 "최근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값싼 주택이 많이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부동산시장의 경착륙 우려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임 차관보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남 3구의 경우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0.7% 떨어져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부터 금융관련 부처와 연계해서 각종 부동산담보대출 관련 규제를 해왔고 쏠림현상들을 주시하면서 대책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경착륙 우려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임 차관보는 "그러나 아직 공급불안에 대한 심리가 남아있고 수요측 불안 요인도 존재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공급확대와 수요관리의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부동산시장의 안정기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관련 후속입법이 지연되면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다시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들 입법은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직결되므로 이번 국회에서 정부안대로 차질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5일 "미국이나 영국, 독일 등과 비교해볼 때 국내 대규모 기업집단(재벌)은 시장의 기능을 저해할 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삼성과 현대차, LG, SK 등을 예로 들면서 한국에서는 "권한이 극소수의 손에 집중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는 올해 카르텔(담합)과 합병 등을 통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는 대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권 위원장은 "과거 우리는 불공정한 관행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올해부터는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나 합병 등의 사례에 대한 법집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자신의 경쟁력을 통해 대형화된 기업들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이들이 시장에서 지배력을 남용해서는 안된다"면서 "반(反)경쟁적 관행을 엄격히 금지하거나 규제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미 지난해 퀄컴과 인텔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끼워팔기에 대해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차가 판매대리점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관련법을 위반한 혐
통계청이 집계한 작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과 소비, 투자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을 보여 올해 경제에 암운을 드리웠다. 산업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향후 경기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동력인 소비와 투자 침체는 향후 경기 회복에 무거운 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양상을 보이면서 상반기에는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하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의 정책 대응이 필요하 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점점 쇠약해지는 산업 활력 전년 동월에 비해 2.3% 증가하는데 그친 작년 12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달인 11월 6.5%의 절반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고, 전달 대비로는 3.9%가 감소하면서 11월(-1.4%)보다 감소세가 대폭 확대됐다. 전년 동월비 증감률 2.3%는 지난 2005년 2월의 -7.6% 이후, 전월비 증감률 -3.9 %는 작년 2월 -4.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12월 소비재 판매액도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하는데 그쳐 작년 7월 -1.3%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설비투자도 전년 동월대비 2.1% 증 가해 작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