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마지막 정책비전대회에서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이 집중공세를 받은 가운데 대회 다음날인 29일 이 후보측과 박근혜 후보측 간에는 또 다시 이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이어졌다. 특히 박 후보측은 전날 이 후보의 ‘운하’ 관련 발언을 전면 반박하면서 재차 이 후보측에 대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후보도 전날 박 후보측에 운하 관련 ‘맞장’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재원 대변인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운하의 허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 후보가 계속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측 주장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초 ‘식수원 오염은 전혀 없다’고 했다가 오염문제가 제기되자 ‘수로를 분리해 오염문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여기서 또 다시 이중수로의 문제점이 지적되자 ‘강변여과수’가 그 대안이라고 재차 말을 바꿨다는 것. 그러나 김 대변인은 강변여과수 취수방식 역시 ‘경제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 후보가 간접취수 연구를 지시한데 대해 지난 2006년 7월 열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노경찬 상수도사업본부 시설본부장은 ‘암사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생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박근혜·이명박 대선경선 후보가 25일 ‘상생경선’을 위한 회동을 갖는다. 이날 회동은 한나라당 후보 흠집내기에 나선 여권의 공세에 대해 우선 ‘당 내부 단합을 다지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지만 사실상 회동의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양 캠프는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조작 의혹 및 이 후보 친인척 재산검증 문제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다 이러한 공방을 둘러싼 지도부의 편향적 태도에 대해 박 후보측이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이날 회동이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공개적인 ‘싸움의 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하다. 주말 동안 양 캠프는 좌장들이 직접 나서 여론지지율 및 ‘운하 보고서 조작’ 등을 둘러싼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선은 본선에서 ‘이명박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관건이지, 경선에서 누가 되느냐는 이미 국민관심사가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한 뒤 “범여권이 공작정치를 벌이고 있으니 외부 적을 물리치고 난 뒤 내전을 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후보 선대위 김무성 조직총괄본부장은 즉각 “특정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로부터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거센 공세를 받고 있는 이명박 경선 후보가 ‘대반격’에 나섰다.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 대한 정부 검토보고서가 유출, 위·변조 의혹이 제기된 것.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은 18일 국회 건교위에 출석해 “37쪽짜리 보고서는 본 적이 없다”며 “건교부 팀장에게 제출받아 청와대에 보고한 자료는 9쪽 분량이었으며, 37쪽짜리 보고서와 일부 내용도 다르다”고 말했다. 변조된 보고서에는 청와대 관계자들이 대통령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VIP’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이에 따라 그간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싸고 수세에 몰리던 이 후보측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보고서 변조의 ‘배후설’과 함께 ‘공모설’을 주장하며 청와대와 박근혜 후보측을 겨냥하고 나선 것.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희태 위원장은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보고서가 변조로 드러난 만큼 그 배후를 철저히 밝히겠다고 벼르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는 즉시 보고서의 작성자와 유통경로 등을 밝혀야 하며, 그 자료를 바탕으로 운하가 타당성이 없는 것처럼 선전하던 정치세력은 어떻게 그것을 입수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현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홈페이지에는 '만경대 관광길에 나섰다'는 부분이 삭제되어 있다 한나라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노동당 간 ‘만경대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민노당이 최근 북한을 방문하면서 공식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김일성 전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한데 대해 한나라당의 비난이 쏟아지자, “박근혜 전 대표도 만경대를 방문했다”며 반격에 나서면서부터 불거졌다. 이에 박 전 대표 측은 “박 전 대표께서 만경대를 방문했다는 민노당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민노당 박용진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만경대에 다녀온 것은 사실 별로 관심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책임져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재차 공격에 나섰다. 그는 “박 전 대표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측근이라는 분이 나서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다녀왔던 다녀오지 않았
북핵 위기 사태 속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앙드레 김 패션쇼’에 모델로 선다고 한 인터넷신문이 24일 보도했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인터넷신문 데일리안은 한나라당 문화관광위원회 최구식 간사의 말을 빌어 “박 전 대표가 오는 28일 경남 진주 남강에서 열리는 ‘앙드레김 실크 패션쇼’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모델로 무대에 올라달라고 요청했는데 긍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표측 이정현 공보특보는 이날 <프리존뉴스>와의 통화에서 “100% 오보이며 사실무근”이라고 확인했다. 이 특보는 “경남 진주 일대에서 열리는 ‘2006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의 참석을 요청해와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지, ‘앙드레김 패션쇼’에 모델로 선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로서는 이 페스티벌에 참석
당내외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며 20일 북한행을 강행한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오찬자리에서 북한 여종업원들과 춤을 춘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김 의장과 원혜영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7명은 개성공단 입주업체 방문 등의 공식일정을 마친 점심 무렵, 공단내 식당 ‘봉동관’에서 술을 곁들인 점심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여종업원들이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김 의장과 원 사무총장, 이미경 의원을 무대로 이끌자 이들은 종업원을 따라 무대에서 춤을 추었고 당직자의 만류로 자리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원 사무총장은 종업원을 포옹하려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확대되자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식당 직원들의 강권에 차마 거절하지 못해 우발적으로 생긴 일”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방북한 여당 의장이 춤을 췄다는 사실은 일파만파 파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즉각 “도대체 제 정신이냐”며 강력 성토
13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사행성 성인오락게임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문화관광위원회의 논란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작부터 여야간 신경전이 만만치 않다. 야당이 신청한 국감 증인이 상당수 불출석하고 야당의 자료요구에 대해 부실한 자료가 제출되는 등 제대로 된 국감진행이 이뤄지지 않자 한나라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계속 이같은 일이 이어질 경우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문광위 국감이 시작된지 20분여가 넘도록 회의장은 자료를 배포하는 사람들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은 “작년까지만 해도 사전에 정책자료집을 미리 배포토록 했는데 올해는 조배숙 위원장이 사전에 못하게 해 지금 더 소란스럽지 않느냐”며 “국감이 개시되고 나서 자료집을 배포토록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조 위원장은 “행정실장이 나한테 보고하고 나서 배포하겠다며 나한테 늦게 보고해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답변했지만 재차 박 의원은 “그게 어디 위원장의 허락사
대권도전을 선언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공식적인 ‘캠프’ 외에 여러 개의 비밀 사무실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최근 여의도에 공식적으로 사무실을 오픈했지만 이 외에도 최측근인 김무성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한 또 다른 사무실이 여의도에 있다. 이곳은 현재 사단법인 등록을 준비 중에 있으며 몇몇 정치인들이 참여해 ‘포럼’ 형식으로 꾸려지고 있다. 김무성 의원은 5일 <프리존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밀사무실’ 여부에 대해 “하나 있기는 한데 아직 사단법인 등록은 하지 않았다”며 “현재 사단법인 등록 준비 중에 있고 몇몇 정치인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성헌 전 의원이 포럼 형태로 사무실을 연다고 해 나도 후원을 하고 있다”며 “박 전 대표의 사무실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의원은 또 다른 사무실 존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없다
열린우리당의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바람몰이가 결국 한나라당에 불씨를 던져놨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지난 7월 대표 취임 직후부터 대선경선에 관해 ‘조기 가열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터지만 서울시장 경선이 그랬듯 이번에도 열린우리당의 바람몰이에 벌써부터 휘청이는 모습이다. 특히 대선 경선에 관한 논의 자체를 만들지 않으려는 강 대표의 노력에도 불구, 당 일부 소장파들이 오픈 프라이머리를 공론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어 당 중진 의원들까지 이에 가세하면서 일단 한나라당도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한 논의를 비켜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당대표 경선 직후 선거인단 구성비율 등을 놓고 이재오 최고위원이 ‘오픈 프라이머리’의 불씨를 당긴 이후 당내 유력 대선주자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가세, 이미 한 차례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당 혁신위가 만든 현 당헌.당규를 놓고 당시 혁신위원장이었던 홍준표 의원을 비롯해 박 전 대표 측 인물인 유정복 의원, 또 다른 당내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당 소장파 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여기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 당초 직권상정으로 이번 문제를 강경처리하려 했던 여당이 한 발 물러서고 사실상 다음주부터 추석연휴 및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어 이미 대세는 전 후보자 ‘자진사퇴’ 및 노무현 대통령의 ‘지명철회’ 원칙을 꺾지 않고 있는 한나라당으로 기운 듯 하다. 이 참에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마침표를 찍으려는 듯 26일 오전 국회대책회의에서 “추석 전까지 문제를 해결하라”며 공을 여권에 넘겼다. 김 원내대표는 “매일 전효숙씨 얘기를 안할 수가 없다”고 포문을 연 뒤 “전씨 문제는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나 낙하산인사게이트 문제에 비해 간단히 풀 수 있는 문제다. 가볍게 중도사퇴하고 가볍게 지명철회하는 것이 무거운 국민 마음을 가볍게 하는 길”이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는 “전씨가 중도 사퇴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헌재소장이 될 수 없는만큼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만이 이 문제를 푸는 길”이라며 당의 원칙적인 입장을 다시금 확인한 뒤 “그러나 원인제공자인 노 대통령이나 본인 스스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추석 전까지 문제가 해결되길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