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북핵 합의 이행의 걸림돌이 돼온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의 송금 문제가 막바지 해결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공화당 일부 하원의원들이 미국 정부의 BDA 북한 자금 송금 노력의 적법성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공식 요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일리나 로스-레티넨 의원(플로리다)을 비롯한 6명의 하원의원들은 12일 의회 산하 회계감사원(GAO)에 서한을 보내 미 국무부와 재무부의 BDA 북한 자금 송금 노력이 돈세탁 및 위폐 관련 법률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의원들은 데이비드 워커 미 의회 회계감사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BDA의 북한 자금을 미국 은행을 경유해 제3국 은행으로 송금시키려 한다는 미 국무부와 재무부의 노력이 "걱정스런" 것이라며 GAO 조사관들의 조사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과거 재무부 성명에 따르면 BDA 북한계좌에 동결돼 있는 2천500만달러의 상당 부분은 불량국가들에 대한 미사일과 무기 판매, 마약 밀매, 미 달러화 위조 등 불법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재무부는 BDA를 돈세탁 우려 대상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 정부 관리들
2.13 북핵합의 이행의 걸림돌이 돼온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자금을 송금하는데 미국과 러시아의 중앙은행들이 중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언론은 미국과 러시아가 BDA북한 자금 송금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BDA의 북한자금은 미국 중앙은행 가운데 하나인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 보내진뒤 러시아 중앙은행을 거쳐 북한이 휴면계좌를 갖고 있는 민간은행인 극동상업은행(Far East Commerial Bnak)으로 입금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의 12개 지역 중앙은행 가운데 하나로 대표성을 지닌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BDA의 북한 자금 송금에 미국과 러시아의 중앙은행이 직접 나설 경우 민간 금융기관의 개입에 따른 불법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몰리 밀러와이즈 미 재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BDA북한 동결자금 송금을 촉진하기 위해 러시아 및 마카오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러시아 정부의 송금 협력 의사와 마카오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BDA문제의 진척 상황과 관련, 크리스
미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미사일 방어(MD) 계획 협력 제의를 환영하지만 동유럽지역에 검토 중인 독자적인 방안은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측이 MD계획에 대한 협의 의사를 밝힌데 대해 고무돼 있다면서도 "배치는 당분간 이뤄질 일이 아니고, 지금 논의하는 것은 유럽 방어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기 때문에" 동유럽지역 MD계획은 독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아제르바이잔에 레이더기지를 공동 운영하자는 등의 러시아측 제안에 대한 협의가 끝날 때까지는 미국이 독자 MD계획을 중지하라는 러시아측 입장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러시아측 제안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체코와 폴란드 등에 추진 중인 독자 MD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 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유럽 MD계획이 즉흥적으로 추진되고 있는게 아니라면서 아제르바이잔 레이더기지 운영 제안을 검토하되, 기존의 독자적인 MD계획도
캐나다 정부는 미국이 옥수수를 비롯한 자국 농산물들에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 제소했다고 미국 통상전문지 유에스 인사이트 트레이드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WTO가 인정한 연간 농업보조금 총액 한도인 191억달러를 1999-2005년 잇따라 위반, 그 이상의 막대한 금액을 옥수수, 밀, 콩, 사탕수수 업계 등에 지급해왔다고 캐나다측은 주장했다. 미국은 또 농산물 수출업자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 형식으로도 매년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캐나다측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이에 따라 WTO가 정식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미국의 WTO 규정 위반 여부를 판정해 달라고 지난 8일자로 정식 요청했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 2월 미국의 농업보조금 문제에 대한 제소전 협의를 요청해 유럽연합(EU)과 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 니카라과, 과테말라, 우루과이, 태국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측과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WTO에 정식 제소했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2008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9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의원은 이날 미국 최대 노조연합체인 AFL-CIO 주최로 미 자동차산업 본거지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한미 FTA가 비준되면 무엇보다도 미국 자동차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비준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힐러리 의원은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높이 평가하지만 이 협정은 본질적으로 불공평하다고 본다"며 한미 FTA는 "미국 자동차산업을 저해하고 우리의 무역적자를 높이며, 중산층의 일자리를 빼앗아 미국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힐러리 의원은 지난해 한국이 미국에 7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한 반면 미국 자동차의 한국 내 판매는 6천대에 그침으로써 130억달러에 달하는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 중 80% 이상이 자동차 부문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힐러리 의원은 특히 한미 FTA합의안이 한국내 미국차 판매에 걸림돌이 되는 많은 비관세 장벽들을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며 "그런 장벽들이 없어지지 않는 한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은 내수 시장의 경쟁만 가중되고 한국 시장 접근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8일 동구 미사일 방어망(MD) 계획에 대한 러시아측의 '대체지역' 제안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당초의 독자계획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AP 통신과의 회견에서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레이더 기지를 공동 운영하자고 제의한데 대해 "예기치 않은 것이었지만 검토할만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폴란드및 체코와의 미사일 방어망 설치협의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미사일 방어 기지는 갑자기 선택한 것이 아니며 미사일 요격은 기하학과 지리학적인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제의는 검토가 필요하며 아제르바이잔(레이더기지)이 미사일 방어에 합당한지도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스 장관은 러시아측의 제의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계획에 대한 기존의 반대입장을 완화한 것일수도 있지만 미국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의 미사일 위협등 진정한 안보문제들에 대처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만일 그것이 우리가 공동의 위협이라고 보는 이란과 북한 등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다 진지한 논의를 시작하는 길이라면
조지 부시 행정부의 임기말 최대 개혁과제로 꼽히는 이민개혁법안의 상원 통과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미 상원은 7일 민주, 공화 양당 의원과 부시 대통령간의 대타협으로 마련된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더 이상의 토론을 중단하고 법안 자체를 표결에 부칠지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 33, 반대 66으로 부결됐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해리 리드 원내 대표는 이날 오후 한차례 더 토론 제한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겠지만 부결될 경우 이민개혁법안 심의를 중단하고 다른 법안 심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천명해 어렵사리 마련된 이민개혁법안의 상원 통과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민주당측은 양당 및 정부측과의 합의에 의해 마련된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수정이 계속될 경우 핵심적 합의사항들이 훼손될 수 있다며 토론을 제한하고 신속히 표결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공화당측은 그러나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토론과 수정작업을 벌이자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의 리드 원내대표는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토론을 제한하고 표결에 부칠 지 여부를 묻는 투표를 한 차례 더 실시하겠지만 이마저 부결될 경우 "법안은 끝"이라고 강조했다. 리드 원내대표는 이민개혁법안은
미 국무부는 북한의 서해상 미사일 발사와 관련, 과거와 다를게 없는 훈련의 일환이지만 바람직스럽지 못한 행동으로 본다고 7일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과거에도 가끔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해왔다면서 이제까지 나온 보도들로 볼 때 이번 발사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이전 훈련들과 다를게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부를 "현재 조사 중이며, 독자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들은 지난달 25일 발사된 것들과 비슷한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과거에도 해온 관례적인 훈련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들은 단거리여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유예 선언(모라토리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이번 발사가 "모라토리엄 위반은 아니라 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며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에도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제기한 바 있고, 이런 종류의 행동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언제나 역내 긴장이나 우려를 고조시키는 조치를 취
미 국무부는 북한의 서해상 미사일 발사와 관련, 과거와 다를게 없는 훈련의 일환으로 본다고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과거에도 가끔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해왔다면서 이제까지 나온 보도로 볼 때 이번 발사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이전 훈련들과 다를게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 미사일 문제의 위험성을 거듭 경고해왔으며 북한이 동북아지역의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추가적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뒤,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이같이 논평했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지난주 휴회했던 미 상원은 4일 다시 회의를 열어 민주.공화 양당이 조지 부시 행정부와 함께 마련한 이민개혁법안의 통과를 위한 토론과 표결을 재개한다. 이민개협법안 마련을 주도한 민주 공화 양당의원들은 타협안 발표 직후 들끓었던 비판 여론이 시간이 지날수록 누그러들고 있는 반면, 문제 투성이인 현행 이민법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아져 이민개혁법안의 최종 통과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상원에는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의원 등이 제출한 여러 건의 이민개혁법 수정안이 제출돼 있는데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의원들간의 이견도 팽팽해 격렬한 논쟁과 표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대권 후보 경쟁 선두주자인 힐러리 의원은 공화당의 첫 헤이글 의원과 공동으로 미국 시민권자 뿐 아니라 영주권자에 대해서도 배우자와 미성년자 자녀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도록 허용하는 수정안을 냈다. 오바마는 민주당의 로버트 메넨데즈 의원과 함께 교육과 영어실력, 기술 수준 등을 점수로 환산해 이민을 허용하는 포인트 시스템을 한시적으로 운영하자는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밖에 메넨데즈 의원은 미국 시민권자의 부모에게 부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