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씨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않된답니다.”라는 내용을 남겼다. 그러면서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 안에 있는 피디들은 저와 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윗사람한마디에,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의 과잉충성이라 생각됩니다.”라는 내용도 남겼다. 트위터가 이미 공적인물들에 있어선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공적 공간으로 자리 잡은 상태라는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당연히 분별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그런 공적 공간에, 그냥 보기에도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루머 수준 이야기를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라고 얼버무려가며 버젓이 선동하고 있는 김미화씨의 처신 자체가, 마찬가지로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게 된다. 아니, 아예 김미화씨의 트위터 문장 그대로 돌려주는 게 옳을 듯싶다.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공적 공간에서 선동하는 것 자체가 “누군가의 과잉충성이라 생각”되기까지 한다. 물론
30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지방선거 충격 탓이다. 30대는 386세대 40대보다도, 심지어 투표혁명 주역이라던 20대보다도 민주당을 더 높은 비율로 지지했다. 실질적으로 현 정부에 가장 부정적인 세대라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갑자기 이목을 끌긴 했지만, 그간 딱히 신경 쓰지 않았던 만큼 정보도 분석도 부족한 게 사실이다.386세대가 만들어낸 X세대 개념에 크게 영향 30대, 1970년대 생들은 과연 어떤 세대일까. 모든 세대가 그렇듯 한 마디로 정의내리긴 어렵다. 그러나 한 가지 속성만은 뚜렷하다. 386세대에 종속된 세대라는 것이다. 괜히 ‘포스트386’이라는 모욕적 호칭으로 불리는 게 아니다. 현재 각종 미디어에서 30대 본인들이 주장하는 세대 특성 중 빠지지 않는 게 있다. 개인주의세대라는 점이다. 나는 나, 내 개성대로 산다, 내게 맞지 않는 건 부정한다, 아무도 나를 규정할 수 없다 등등. 그러나 이런 것도 따지고 보면 386세대의 유도에 의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위 특성들은 사실상 1990년대 중반 등장한 X세대 특성과 거의 같다. 현 30대가 당시 X세대로 불렸으니, 거기서부터 굳어진 세대인식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 X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