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전날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과의 만남에서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촉구한 것과 관련, "국민 염원을 무시하는 훈수정치"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김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혼자서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고 했는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뒷골목 주먹질에 비유하는 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무망한 권력다툼에 개입하지 않는 사심없는 국가원로로서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또 "아무리 훈수를 둬봐야 모래알처럼 흩어진 범여권 주자들이 쉽게 뭉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대권고지를 두고 경쟁하는 정치인들이 원로의 훈수 한마디에 자신의 욕망을 접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정치 9단'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답답한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무능한 좌파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일치된 여론이다.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국민 염원을 무시하는 발언은 삼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이 현재의 '인물 대 인물' 구도로는 그림이 안나온다는 판단에서 '세력구도'로의 전환을 바라는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5일 "기자실 통폐합 조치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으로, 가능하다면 취소하고 원상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 계명대 총학생회 초청 특강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알 권리가 있다면 정부는 알려야 할 책임이 있다. 원상회복하고도 충분히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자실 통폐합은) 원론적으로 언론의 자율성을 파괴하는 행위로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지난 22일 개인사무실인 안국포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기자실 통폐합에 대한 질문에 "이 자리에 있는 (기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장광근 캠프 대변인은 "과거 전제 군주시대에도 성군으로 칭송받던 왕은 언로를 보장했다"면서 "정부가 언론의 취재접근을 막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것이 이 전 시장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이날 당 국민검증위원회 출범에 언급, "당의 공식기구가 발족했기 때문에 후보들 모두 철저하게 검증하는 것이 좋다"면서 "검증위가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검증은 철저히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5일 "검증은 철저히 할수록 좋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천주교 대구 대교구청 주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첫 회의를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하는 당 국민검증위원회와 관련, "당에서 잘 알아서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당내 대권 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진영에서 검증위 위원들의 중립성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서는 "할 말 없다"면서 언급을 피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선거과정은 검증과정"이라면서 지지율 역전에 자신감을 나타낸 것에 대해 "그런 의욕이 있어야 선거가 된다"면서 여유를 보였다. 이 전 시장은 앞서 주호영 비서실장을 비롯해 안택수, 김석준 의원 등 측근 의원들과 함께 최근 대구 대교구장으로 취임한 최영수 신부를 예방, 축하인사를 전하고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시장은 "지금까지는 국가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는 정책선거가 없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이번에는 지역적 선거전략에 의해 표를 얻는 대통령은 안된다. 차기 대통령은 영남과 호남에서 모두 적절한 표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장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지방화시대를 열자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서울시장과 16개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을 했는데 노 대통령이 (취임) 초기에 지방정부에 재정과 권한을 많이 넘기겠다고 했지만 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현정부가 공기업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지방도시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런 것들이 과연 지방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의문"이라면서 "지역균형발전은 지방자치를 제대로 보장하고 지방정부 스스로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에서 지방화시대를 여는 것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은 경제마인드가 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무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이와 관련, 자신의 대권 제1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구상을 언급하며 "(운하가 건설되면) 대구의 (경제)인프라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그런데 아직 대구시민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의 영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4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 모처럼 TK(대구.경북) 지역 '민심.당심 잡기' 행보에 나선다. 그의 TK 방문은 당내 경선을 겨냥한 이른바 '3월 당심 대장정'이 한창이던 지난 3월 15일 이후 2개월여만으로, 최근 당내 '경선 룰 내홍'이 일단락된 이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정책행보의 일환이라는 게 캠프측 설명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조계사를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과 만나 환담한 뒤 불기 2551년 봉축법요식에 참석했으며 곧이어 열차편으로 대구로 이동, 지역 사찰인 동화사를 방문한다. 이는 기독교 장로인 이 전 시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종교적 편향성'을 고려해 지방출장 때마다 지역의 큰 사찰을 찾는 '불심 달래기' 행보의 연장선상이다. 이 전 시장은 오후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대구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인사들과 개인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대구에서 여장을 풀고 하룻밤을 묵은 뒤 25일에는 최근 대구대교구장으로 취임한 천주교 최영수 신부를 찾아 축하인사를 하고 계명대에서 총학생회 초청으로 특강도 한다. 그는 또 대구 방문 틈틈이 당원협의회 간부들과 만나 '당심잡기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팬클럽이 23일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의 비리 혐의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인 위원장이 최근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 박 전 대표측의 '박사모'가 인 위원장은 물론 강재섭 대표와 이 전 시장까지 싸잡아 '부패 트리오'라고 비난하고 나서자 이 전 시장측 'MB연대'가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 두 팬클럽은 지난 2월 국회에서 '페어플레이 선언식'을 갖고 상호 비방과 폭로를 자제할 것을 다짐했으나 3개월 만에 사실상 약속이 깨진 셈으로, 이번 논쟁으로 상호공방이 가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사모는 이날 성명을 통해 경찰의 인 위원장 조사에 언급, "한나라당 당원임이 이렇게 부끄럽고 절망적일 수 없다"면서 "박 전 대표가 당을 맡았을 때는 이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대권후보라는 사람은 돈으로 범죄인을 해외로 도피시켜 범죄인 해외도피 유죄확정 판결에, 당 대표라는 사람은 전무후무한 과태료 대납사건 연루 의혹에, 윤리위원장이라는 사람은 남 부끄러운 횡령혐의에..이 무슨 부패의혹 트리오세트냐"며 이 전 시장, 강 대표, 인 위원장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3일 "당 검증위원회가 공정하게 진행되면 당의 화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증위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지역 시.군 의원 체육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의 당 검증위원장 인선과 관련, "당이 신속하게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시민사회단체의 매니페스토(참공약 실천하기) 운동으로 올해 대통령선거가 진일보했다"면서 "정책경쟁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대해 적극 환영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에게 집중되고 있는 검증 공세가 당 공식기구의 활동으로 오히려 '정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는 한편 당내 경선을 정책 경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라는 게 캠프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박형준 캠프 대변인도 "당의 검증위원 선정 결과를 환영한다. 자신있고 정정당당한 자세로 검증을 받을 것"이라며 "아울러 경선관리위와 검증위 활동으로 우리 후보가 정책적으로 우수하고 도덕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홍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3일 자신의 경제공약인 '대한민국 7.4.7' 선거홍보 이메일 발송을 시작으로 공식 대선 홍보전에 나섰다. 지난 10일 출마 공식선언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제한적 범위내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해 짐에 따라 공격적 홍보전략으로 대선가도를 줄달음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www.mbplaza.net) 회원 등에게 '말 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 잘하는 대통령이 되길 소망합니다'라는 메시지와 사진을 담은 '선거정보' 이메일을 발송했다. 그는 이메일에서 "무엇보다 국민이 잘 사는 나라가 우리의 꿈이다.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 기회의 나라를 다시 만들겠다"며 대기업 CEO(최고경영자) 출신으로서 '경제지도자'의 이미지를 거듭 강조했다. 캠프측은 이를 시작으로 매주 1~2 차례의 정책홍보 이메일을 발송할 예정으로,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동영상,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도 제작하는 한편 이 전 시장의 만화 캐릭터도 개발, 네티즌들에게 친근함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예비후보 등록으로 가능하게 된 명함, 현판, 간판, 현수막 제작도 준비하고 최대 2만부까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대선공약 제1호로 내놓은 '한반도 대운하' 구상을 높고 학계에서도 찬반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조짐이다. 한국토지공법학회는 22일 "이 전 시장의 경부운하 구상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23일 오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회측이 미리 배포한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석종현 학회 회장이 '법으로 본 경부운하 구상'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한 뒤 경부운하의 법적,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순으로 진행된다. 석 회장은 기조연설문에서 "경부운하와 같은 거대한 국토개발 사업은 모든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국민 생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민투표에 붙여야 한다"면서 "달리 말하면 대선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사실상 헌법질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첫번째 토론자인 경북대 신봉기 교수도 "경부운하 건설사업은 국민재산권 침해 가능성이 높고, 국토종합계획을 무시했기 때문에 위헌.위법적 조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자체간 운하의 거점항구 유치를 둘러싸고 분쟁이 발생, 헌법재판소와 법원에 권한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2일 "조세정책은 기본적으로 담세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개인사무실인 견지동 안국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1주택 장기보유자 세부담 완화' 공약에 대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비판과 관련, "부동산 세제는 궁극적으로 서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세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경기하향 요인으로 작용하다면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세정책은 앞날을 예견해야 하고 경기동향에 따라 융통성있게 집행돼야 한다"면서 "한번 만들면 누구도 손을 댈 수 없다는 식은 경제가 아닌 정치적 관점에서 나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의 `1% 대통령' 발언과 관련, 이 전 시장은 "부자에 대한 보호정책이라는 식으로 정치적 관점에서 해석하면 경제가 어려워진다"면서 "노 대통령의 언급은 경제 전체를 보는 안목이 아니라 일시적인 평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종부세 완화 대상이 1%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0.1%도 되지 않을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2일 "조세정책은 기본적으로 담세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개인사무실인 안국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1주택 장기보유자 세부담 완화' 공약에 대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비판과 관련, "부동산 세제도 궁극적으로 서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세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일시적으로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경기하향 요인으로 작용하다면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조세정책은 앞날을 예견해야 하고 경기동향에 따라 융통성있게 집행돼야 한다"면서 "한번 만들면 누구도 손을 댈 수 없다는 식은 경제가 아닌 정치적인 측면에서 나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법인세에 대해서도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의 경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서 법인세(인하)를 검토해 볼 여지가 없지 않다. 세계적인 추세도 세율을 낮추는 방향이다. 그래야 생산확대와 고용확대로 이어져 서민들의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정책은 원포인트로 봐선 안되고
한나라당은 21일 한화그룹 김승연(金昇淵)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 "재벌 봐주기 정권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비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노무현(盧武鉉) 정권과 특수관계에 있는 재벌그룹을 봐주기 위해 경찰력이 총동원됐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청와대가 직접 나서 경찰의 축소, 은폐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대변인은 특히 "이상배 의원이 공개한 112 녹취록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고 상부 지휘라인에도 보고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서울경찰청장과 남대문경찰서장이 '3월 28일 사건이첩 때까지 어떤 정보보고나 첩보가 없었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오 최고위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청장이 사전에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그 책임은 물러나라는 것을 요구할 정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도 "경찰에서 한화 사건과 관련해 조작했다는 물증이 나온다면 이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특히 서울경찰청과 경찰청장이 언제 알았는지, 어디까지 보고됐는지는
한나라당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의총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참석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선출된 이 신임 의장은 4.25 재.보궐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재희 전 정책위의장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 이 의장은 서울지법 판사와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16대 국회의원,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로 활동한 뒤 지난해 7.26 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입법ㆍ행정ㆍ사법부를 두루 거친 경험과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쌓은 넓은 인맥이 장점으로 꼽힌다. ▲경남 마산(56) ▲ 경기고. 서울대 법대 ▲서울지방법원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16대 국회의원(창원을) ▲한나라당 원내 부총무 ▲한나라당 인권위원장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17대 국회의원(마산갑)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자신의 대권공약 제1호인 '한반도 대운하' 구상의 공론화에 다시 불을 지필 태세다. 최근 당내 경선 룰 공방이 일단락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정책행보를 재개한 이 전 시장은 대운하 프로젝트를 다시 전면에 내세워 여론지지율 선두자리를 굳혀나갈 태세이다. 한반도대운하 연구회는 21일 오후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4만달러 시대를 여는 성장동력 한반도 대운하' 학술심포지엄을 열어 이 전 시장이 내놓은 한반도 대운하의 경제, 환경, 문화 효과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이 연구회는 청계천복원 추진본부장을 역임했던 장석효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대표격으로 있는 연구모임으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연세대 조원철 교수가 한반도 대운하의 기본구상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입수한 조 교수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반도 대운하는 남북한을 합쳐 총 17개 노선으로 총연장이 3천100㎞에 달한다. 최장 구간은 경부운하로 540㎞이며, 최단 구간은 안동운하로 67㎞로 건설된다. 특히 통일 이후에는 북한에도 평원운하(379㎞), 경원운하(257㎞), 평개운하(206㎞), 사리원운하(135㎞), 청천운하(58㎞) 등 모두 5개 운하가 개통돼 경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최근 잇단 '말실수'로 예상치 않은 설화(舌禍)에 휘말리자 캠프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18일 오전 구로동 벤처기업협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최근 상영된 코믹 영화 '마파도2'에 대해 "돈 적게 들이고 돈 번 영화"라며 "역시 벤처 아이디어"라고 '호평'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요즘 젊은 배우들이 뜨는데 그 영화는 '한물 살짝 간' 중견배우들을 모아 만든 영화다. 돈은 요즘 젊은 배우 한 사람보다 적게 들였을 것"이라는 등 '위험수위'를 넘나들기 시작했다. 그는 또 "젊은 배우 비싸게 들이지 않고, 시간이 남아서 '누가 안 불러 주나' 하고 있는 단역으로 나올 사람들에게 역을 하나씩 주니 얼마나 좋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최재성 대변인은 즉각 현안논평을 내고 "이 전 시장의 문화예술에 대한 철학과 세계관의 단면을 그대로 노출시킨 것"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도 "참으로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입'이다. 지지율 1위를 달리면 세상이 우습게 보이는가"라고 힐난했다. 그러나 이 전 시장 캠프 관계자는 "유머는 유머로 받아들여야지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