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가 17일 열린 ‘노 대통령과 언론인과의 대화‘를 강력히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인터넷미디어협회는 이 날 '대통령과 언론인의 대화인가, 대통령의 언론 조롱 원맨쇼인가‘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노 대통령과 언론인과의 대화는 제대로 된 대화도 없이, 노 대통령 의도대로 된 언론인과의 대화”라며 강력 비판했다. 또한 “토론회에 참여한 언론단체장들 중 그 누구도 기자실 통폐합이 초래하는 문제를 명확하게 비판하지 못했다”며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의 발언을 꼬집었다. 이어 인터넷미디어협회는 “노 대통령이 토론회 이전부터 의기양양하게 주장한, 소위 '맞짱 토론'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청와대와 언론재단이 토론 참여를 일방적으로 배제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터넷미디어협회는 ”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대통령 들러리 노릇하는 협회 및 단체를 배제하고, 본 협회와 다시 당당히 토론에 임하기 바란다“며 공식적인 토론회를 제안했다.한편, 인터넷미디어협회는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대해 “포털 뉴스와 지하철 무료신문에게는 무제한 영업을 하도록 방치해놓은, 노 대통령의 언론 죽이기 및 언론탄압 정책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인터넷미디어협회의 성
무려 네 달여를 끌어온 범여권의 지지부진한 통합 논의가 서서히 정리되어 가고 있다.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소통합은 발표만을 앞두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시민사회진영과 제3지대에서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전 대통령(DJ)이 그토록 강조해왔던 ‘대통합’은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선주자 없는 소통합 신당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조금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범여권 통합 협상을 지지부진하게 만든 이유였던 열린우리당과 당대당 통합 반대, 특정인사 배제론을 관철시키고야 말았다.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색채를 희석시키고자 했던 열린우리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은 민생경제를 파탄시킨 국정실패 세력은 통합에서 제외하겠다는 박 대표의 원칙 앞에서 손 쓸 도리가 없었다.민주당은 중도개혁통합신당과의 소통합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마련한 외형적인 이득 말고도, 민주당 중심의 명분을 일정부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그동안 소통합에 반대해왔던 일부 현역의원들의 반발이다. 열린우리당과 시민사회진영이 만드는 제3지대 신당으로 이동할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연일 대통합을 강조해오던 DJ의 뜻을 거스른 점도 마음에 걸린다. 당장 지지기반인 호남이 들썩일 수 있다.애초부
동교동-민주 사이 통합 시각차 드러내최근 범여권 인사들의 잦은 방문으로 ‘훈수정치‘ 논란을 빚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번엔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만나 다시 한 번 범여권 대통합을 강조했다. 만약 대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차선책이라도 찾으라는 ’훈수‘도 뒀다. 31일 김 전 대통령은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대통합에)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데 그 시점까지 여의치 않더라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차선의 방법을 찾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현실적으로 대통합이 어렵다면 통합이 가능한 일부 세력만이라도 통합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되며, 후보단일화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박상천 대표가 얘기하는 것을 보니까 쉽지는 않겠더라"며 동교동과 민주당 사이에 대통합에 대한 괴리감이 있음을 나타냈다. 이 날 정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김 전 대통령은 대통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대통합이 대의고 명분”이라며 “대통령 선거에 있어 직접 후보에 나서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무대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는 앞을 내다볼 수 있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강 전 장관은 지난 2004년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으로 탄핵 정국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바 있다.강 전 장관은 29일 자신의 홈페이지와 정치웹진 ‘서프라이즈‘에 올린 글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은 그동안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한다고 해놓고선 정작 국민을 실망시키는 정치를 했던 많은 정치인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 탄핵과 관련, 공식 사과한 것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지도부를 통틀어 강 전 장관이 처음이다. 그는 “당시 국민의 진정한 뜻과 시대정신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2002년 12월 노무현 후보 대선 승리, 참여정부 출범, 2004년 3월 대통령 탄핵, 열린우리당 압승 등 일련의 사건을 보며 우리 한국 정치사에서 개혁정치와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분명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나아가 강 전 장관은 “탄핵으로 인해 고초를 겪은 노 대통령과 탄핵반대, 민주수호의 촛불 시위를 하며 고생을 했던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탄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범여권 대통합은 불가하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이 날 50여분 간 이뤄진 만남에서 박 대표는 45분 이상을 할애해가며 대통합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역설했고, 김 전 대통령은 주로 듣는 입장이었다.박상천 “대통합 되는 일 절대 없을 것” 29일 동교동 자택에서 김 전 대통령을 만난 박 대표는 면담이 시작되자마자 “대통합은 성사도 어렵고 부작용도 많다”고 전제한 뒤, “대통합에 친노파도 포함되는 것이냐”면서 곧바로 통합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민주개혁세력이 다 포함되는 것을 대통합이라 하는데 누가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 하는 것은 알아서 할 일이다”며 박 대표의 특정인사 배제론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김 전 대통령의 대답을 기다렸다는 듯이 박 대표는 “소위 대통합을 하면 대선승리가 어렵다”며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고, 국정실패 특히 민생경제의 실패로 인해 국민들이 등을 돌려 대선 때까지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 대표의 ‘대통합 불가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대통합은 언뜻 듣기엔 좋은 것 같지만 열린우리당 이미지를 주
안희정 참여정부평가포럼 집행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말하는 범여권 대통합은 큰 차이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29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한 안 위원장은 “언론들이 (두 분 입장이) 차이가 나고 있는 것처럼 자꾸 사이를 비집는데 한점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을 수 있겠느냐”며 “다만 노 대통령은 대의가 있지만 대세도 따라야 한다고 말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범여권 대통합에 대해 DJ와 노 대통령이 어느 정도 의견을 일치하고 있다는 것.범여권이 통합한다고 해도 한나라당과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의견엔 “무슨 세력으로서 국회의원 숫자를 누가 많이 가지고 있느냐를 가지고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DJ의 훈수정치에 대해선 “한나라당이 못마땅하다면 한나라당의 전직 대통령님들께 가서 말을 들으면 되지 않느냐”며 “(DJ는) 인권과 평화, 민주주의 가치를 대변해 정권교체를 이룬 우리 정치세력의 어떠한 길잡이 중에 하나인데, 그 분이 후배정치인들이 방문해서 이야기를 한마디 해주는 것까지 문제의식을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안
“사생결단을 해서라도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 단일 정당을 구성해야 한다. 안되면 연합체라도 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행동해야 한다.”지난 26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말한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발언이다. 그동안 어디까지나 관찰자적 시점에서 범여권 대통합을 주장해오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사생결단‘, ’단일 정당‘, ’연합체‘라는 절박한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범여권을 향해 통합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의 2강 체제로 대선 정국이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도 DJ는 “(한나라당의 독주는) 쏠림 현상도 아니다. 상대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서 주먹을 휘두르는 것”이라며 “잘못하다간 (국민들이) 체념하고 외면할 우려가 있다. 그러면 다시 일으켜 세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 거품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고, 범여권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셈이다. 대선 정국에서 현직 대통령도 아니라, 전직 대통령이 현실 정치에 개입했던 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사실상 DJ가 범여권 통합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은퇴한 국가 원로가 현실 정치에 개입한다는 주위의 비난에도
최근 범여권 대통합을 주문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훈수 정치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찬종 전 의원이 공개편지를 통해 DJ를 강력히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28일 ‘김대중 선생께 올리는 글’이란 제목의 공개편지를 통해 “비영남, 반한나라당의 호남기반 집권세력 재결집을 통한 강력한 여당의 창당을 독려하고 있는 것은 역사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경상도, 전라도 지역주의의 극복을 통한 국민통합의 실천과 완수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이어 박 전 의원은 “경상도, 전라도 지역주의의 시련을 딛고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망국적 지역갈등 극복과 국민통합의 책무는 하늘이 DJ에게 내린 임무”라고 밝히며, “그런데도 임무를 저버리고 경상도, 전라도 지역주의의 홈을 더욱 깊이 파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DJ를 강력 비판했다.나아가 그는 “저의 건의를 받아드릴 수 없다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민의 혈세로 지급받는 연금 등을 포기하고, 지역주의의 맹주로 다시 뛰어 드십시오”라며 “선생의 사후, 역사가 선생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행적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두려움을 가지십시오”라고 비판 수위를 더욱 높였다.지난 4.25
노무현-이해찬-유시민 조합과연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지난 주 여의도의 눈은 온통 노 대통령, 이 전 총리, 유 전 장관에게로 쏠렸다. 노 대통령은 “대세를 거스르지 않겠다”고 말하며 사실상 통합 논의를 인정했고, 이 전 총리는 측근들과 회동을 가지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유 전 장관은 1년 6개월 동안의 장관직 수행을 마치고, 전격적으로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했다. 당장 정치권은 술렁였다. 노 대통령이 이 전 총리와 유 전 장관을 히든카드로 세웠다는 일반적인 관측에서부터, 이 전 총리가 대선에 출마하고 유 전 장관은 당내를 장악한다는 구체적인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노무현-이해찬-유시민 조합의 파급력을 놓고 온갖 추측과 설이 난무했다. 친노(親盧) 세력, 범여권, 한나라당에 이르기까지 이 전 총리와 유 전 장관에게로 눈과 귀가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범여권이 지리멸렬한 통합논의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양강 구도로 점차 굳어져가고 있는 대선 판 자체를 흔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변수이기 때문이다.순식간에 대선주자 반열에 오른 이
유시민 전격 사퇴21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장관직을 사퇴하고, 열린우리당으로 복귀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장관직에 오른 뒤 1년 4개월 만이다. 유 장관은 “지난 4월 초 노무현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고 보류해 두겠다고 한 뒤 말씀이 없었는데 최근 장관직 사의를 수용해 줄 것을 절차를 통해 간곡하고 강력하게 청을 드렸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유 장관은 마지막 기자 간담회에서도 국민연금법과 의료법 개정안의 당위성을 강조했고, 청와대는 빠르게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유 장관의 전격적인 사퇴를 놓고 벌써부터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본인 자신도 장관직에 대해 여러 차례 만족감을 표시했고, 노 대통령도 사퇴를 한 차례 만류했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친노 세력들도 대체적으로 유 장관이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란 관측을 쏟아냈던 만큼 사퇴를 놓고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주 모든 언론사 정치면을 장식한 유시민지난 주 유 장관은 연일 언론에 오르내렸다. 문제의 발단은 14일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인터뷰로부터 시작됐다.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유시민 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