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의 일방독주, 제동 걸릴 것"
주간미디어워치 2호가 월요일자로 발행, 서울시 전역 지하철 가판에 배포되었다. 이번 주간미디어워치 2호에는 정수채 위원장의 인터뷰 뿐 아니라 '중앙일보 판형 개혁', '진중권과 심광현 등 좌파 운동가 30억 원대 국책 사업 부실 의혹', 정동영 출마, 진보좌파 언론 정쟁의 태풍 속으로' 등의 기사가 수록되어있다. MBC 내부의 독립군 공정방송노조의 정수채 위원장을 MBC 지하 면회센터에서 만났을 때, 그는 ‘보도본부의 기강해이, 도를 넘었다’라는 보도자료를 건네주었다. 이미 언론에 다 배포된 상황이고, 인터뷰 도중 비판의 대상자들로부터 항의전화가 걸려오곤 했다. 내용은 보도국의 직원이 카메라 장비 등을 빼돌려 팔고, 최문순 사장 시절 중책을 맡았던 한 보도국 부장이 여러 유흥술집의 술값을 드라마 작가에게 떠넘긴 일, 그리고 보도국의 기자 두 명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소문 등 세 건의 내부 고발을 담고 있다. 그간 MBC 내부 비판에 앞장선 공정방송노조의 입장이라면 얼마든지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정수채 위원장은 “이른바 노영방송 보도본부주식회사 MBC의 성격으로 볼 때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는 최도영 부국장도 배석해 주었다
- 허수현 / 주간미디어워치 기자
- 2009-03-23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