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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한류', '반한류' 스스로 자초한것

아시아 문화 전문 방송채널 개국 시급

*사진설명 :일본 최고의 가수 나카시마 미카 ⓒ나카시마 미카
"반한류형성은 교류하는 상대국의 콘텐츠를 소비해주지 않기 때문"

최근 한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상호문화교류가 중요한 열쇠가 될것이라는 주장이 제시됐다.

박재복 차장(MBC 글로벌사업본부)은 7일 열린 토론회에서 "한류가 문화의 상호교류 기조를 무시하고 일방적 문화침투로 비춰져 상대국의 반한류/ 혐한류 기류를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며 "더욱이 한류시장에서 품질경쟁으로 시장넓히기가 아닌 가격경쟁으로 인해 콘텐츠의 질적 퀄러티가 낮아져 경쟁력이 약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소강 대표(대만 Gtv 한국)는 최근 한국드라마의 품질이 매우 낮아졌음을 지적하고 "내용도 뻔하고 구매단가가 비싸 아무리 탑스타가 출연한 작품이라도 구매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반한류는 대만에도 있고 중국에도 있으며 어디든 반드시 있다. 이는 교류하는 상대국의 콘텐츠를 소비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윤경 교수(순천향대) 역시 "소수국가에 소수콘텐츠를 가지고 승부를 보려하는 한류는 결국 붕괴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라며 "상대국의 콘텐츠가 시장에서 소비되지 않는다 해도 일정부분 수입/소비해 주어야 장기적으로 한류시장의 안정화를 넓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의견을 같이 했다.

은문기 팀장(KBS 글로벌전략팀)은 “상호교류 없이는 한류 역시 성장 한계에 직면 할 것“이라며 아시아전문채널 설립을 제안했다.

아시아전문채널 설립으로 아시아 각국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비하여 한류에 대해 갖는 시장외적 정부규제나 분위기를 해소하고 상호문화교류에 호응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김영덕 연구원(방송영상산업진흥원)도 “방송 영상물의 교류확대를 통해 국가간의 윈윈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으며 정윤경 교수 또한 “시장자율적인 교류가 어려운 아시아 국가 영상물에 대한 교류를 촉진하여 아시아 문화권역에 국내 시장이 편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호교류를 하기 위해서 신속한 법제도 정비와 지원기구의 일원화를 통해 한류에 대한 일말의 위기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류시장 매우 위기 VS 여전히 강세

토론회에 참석한 박창식 이사(김종학 프로덕션)는 "한류위기는 당연히 올 것"이라며 "현재 국내드라마시장에서 고구려에 대한 드라마가 전 방송사에 걸쳐 방영(방영예정)되고 있지만 실상 고구려의 역사성이나 역사관은 없고 스타배우와 시청률만 있을 뿐"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청률에만 의지해 제작된 드라마가 수출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며 "결국 한류는 영상제작산업의 내적성숙없이 이뤄져 한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한류 위기에 대한 주장에 대해 은문기 팀장(kbs 글로벌전략팀)은 "한류 강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위기라는 진단은 일시적 착시현상 일뿐" 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 영상콘텐츠 작품들에 대해 판매가가 비싸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것" 이라고 일축하면서 "아시아시장에서 한국은 드라마나 영상콘텐츠 제작의 노하우가 매우 강하며 이런 노하우는 국가간 전이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한류는 아직까지도 건강한 상태" 라고 말하면서 "콘텐츠 쌍방교류에 대한 정책이나 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나 한류위기를 주장하여 한류라는 브랜드를 훼손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박재복 차장(MBC 글로벌 사업본부)을 비롯한 박창식 이사(김종학 프로덕션), 원소강 대표(대만 GTV), 김영덕 연구원(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정윤경 교수(순천향대), 김영원 팀장(SBS프로덕션 콘텐츠팀), 강만석 연구원(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등 토론자들은 영상콘텐츠 상호교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에는 의견을 같이했으나 한류가 위기냐 아니냐에 대한 논의는 상당한 견해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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