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드라마 '추노'가 이번에는 이다혜의 노출 장면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저녁 방송된 내용에서 집을 나온 혜원(이다혜 분)이 봇짐꾼들에게 겁탈을 당하는 장면에서 상의가 벗겨지는 등 쇄골과 가슴골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조금 민망한(?) 장면에서 송태하(오지호 분)가 극적으로 등장해 혜원을 구출하기는 했지만, 이미 노출된 부분은 어쩔 수 없었다.
이에 “성희롱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의견과 함께 “드라마 맥락에서 빠질 수 없는 장면”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타났다.
선정성 논란 속에서도 '추노'는 방송 3회만에 27.2%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동시간대 최고 인기 드라마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추노’가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등장하는 인물들이 사실감있는 연기와 함께 칼에 베인 상처가 마치 실사인 것처럼 분장하는 특수효과가 뛰어나다는데 기인한다.
최근 들어 이러한 실사효과는 ‘특수효과’에 그치지 않고 있다. 즉, 과거에는 앞니를 검은색으로 칠하면서 이가 빠진 모습을 연출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실제로 이를 뽑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
실제로, 드라마 일지매에서 자신의 생니를 뽑아가며 연기투혼을 불살랐던 이문식(사진)의 경우도 드라마를 종영한 후에서야 임플란트로 앞니를 치료하는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러한 경향은 허리우드 영화에서 보다 많이 등장하고 있다. 20-30Kg의 몸무게를 늘리거나 빼거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자신의 이까지 희생(?)하는 것은 최근 기술력이 높아진 임플란트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 이정택 원장은 “임플란트는 심미성이 중요해지면서 인공치아가 티 나지 않으면서 주변 치아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나사 부분을 치조골에 심은 뒤에 인공치아 부분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나사 부분을 심기 전에 인공치아를 함께 디자인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며 “주로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과 환자의 구강 치아 상태를 기록한 데이터를 가지고 최적의 임플란트 이식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정택 원장은 “앞니의 경우에는 특히 심미적인 기능이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연치처럼 자연스러움을 위해 지르코니아 같은 고강도 특수재질로 투명함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임플란트 시술시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시술방법 그리고 자연스러움 등에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필히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 이정택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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