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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이원우기자)#1.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작년 12월 26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남쪽 15km 해상.

파도에 전복된 항로페리2호 여객선에서 승객 15명의 생명 구조를 요청하는 긴급 조난 신호가 울렸다.

#2.인근에서 경비중인 목포해양경찰소속 3009함은 SOS 조난신호를 받고 사고해역에 도착해 높은 파도와의 사투를 벌여 승객 15명을 전원 구조했다.

바다에 빠진 승객 전원을 구조해 크리스마스 기적을 선물한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경비정 3009함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는 의인(義人)상을 받는다.

목포해경은 11일 "3009함이 국제해사기구로부터 ‘바다의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IMO 사무총장의 감사 서한에는 '악천후 속에 승객 구조 사실을 인정하며 헌신적인 활동으로 상을 받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쓰여 있다.

당시 3009함 함장인 김문홍 경정은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4∼5m 높이의 파도를 이겨낸 것은 3009함 대원들의 살신성인 정신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함인 3009함은 지난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46척을 단속해 전국 해경 경비함들 중 단속실적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목포해경 박성국 서장은 "기적같은 여객선 승객 구조는 평소 숙달된 훈련과 완벽한 팀워크의 결과였다"며 "해양경찰은 언제든지 든든한 해양 수호천사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바다의 의인상은 국제해사기구가 인명구조 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것으로 2006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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