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유력 잡지가 일본을 대하는 문재인의 이중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반일 선동에 앞장서고 있는 문재인이 실은 그간 요리, 서적 등에서 일본 문화를 즐겨온 데다가 심지어 그의 가족들 전원이 일본 애호 취향이 있다는 것.
지난 3일 코단샤(講談社)가 발간하는 잡지 ‘프라이데이(フライデー)’의 웹버전인 ‘프라이데이 디지털(Friday Digital)’은 “‘반일 대통령’ 문재인, 의외의 일본을 좋아하는 맨얼굴과 그의 가족”(反日大統領”文在寅 意外に日本好きな素顔と家族)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날 프라이데이는 문재인에 대해 “반일대통령이라는 별명이 완전히 정착해버렸다”면서 기사 서두에서 최근 문재인의 노골적인 반일 발언들을 조명했다.
프라이데이는 “일본정부는 해결됐다고 인식하는 ‘징용공문제’에 관해서 한국대법원(최고재판소)이 신일본제철 (현재 일본제철)에 약 1000만 엔의 배상명령을 내리자 문재인은 ‘일본은 사법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이 반도체 재료 수출관리를 강화할 조치를 취하자 문재인은 ‘일본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서슴없이 발언했다”며 “이러한 문 씨의 발언 이후 한국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대되고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격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 3개월 동안 스시집 473회 이용, 애독서는 일본 작가 아마미야 카린의 저작
프라이데이는 이처럼 문재인이 일본에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문 씨의 프로필 및 가족을 조사해보니 의외로 일본을 좋아한다는 일면이 드러났다”며 본격적으로 문재인의 이중성 문제를 짚었다.
프라이데이는 “2018년 9월에 한국 야당 의원이 문 씨의 경비(2017년 5월~2018년 8월)를 조사했다. 특별히 눈에 띈 것은 일본음식점의 이용 빈도”라며 “스시집만 473회, 총 632만 엔(한국돈 6~7천만원)을 지출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은 일본 요리만이 아니라 일본 작가의 책도 선호한다. 프라이데이는 한국에 주재중인 한 작가의 말을 인용해 아래와 같이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요리와 서적을 아주 좋아합니다. ‘문재인의 서재’(일본어판은 미출간)란 저서가 있는데 미시마 유키오 등 일본작가의 작품을 좋아해서 읽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이 노동문제를 주제로 한 아마미야 카린(雨宮 処凛)의 ‘살게하라! 난민화하는 젊은이들(生きさせろ! 難民化する若者たち, 한국어판 제목 : ‘프레카리아트,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청년사회를 생각할 때, 큰 참고가 됐다고 하네요.” (한국 주재 한 작가)
딸은 일본 보수우익 대학 유학, 부인도 일본식 다도 교실 다녀
프라이데이는 문재인의 가족들도 일본을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올해 36살이 되는 딸, 다혜 씨가 일본 대학으로 유학을 간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다혜 씨가 유학한 대학은 도쿄 세타가야(世田谷) 구에 있는 고쿠시칸(国士舘) 대학”이라고 짚었다.
프라이데이는 문재인의 딸인 문다혜 씨와 부인인 김정숙 씨와 관련, 한국의 한 주요신문사 기자의 전언을 실었다. 문다혜 씨가 다닌 대학은 실은 일본 보수우익 쪽의 학교이며, 김정숙 씨도 일본식 다도(茶道)에 취미가 있다고 한다.
“고쿠시칸 대학은 보수적인 교풍입니다. 당연히 문 대통령도 교풍을 이해하고 있었어요. 다만 따님이 일본 무도(武道)에 관심이 많아 고쿠시칸 대학 유학을 원했다고 하네요. 부인 김정숙 씨도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문 대통령과 결혼 직후, 부산에 살던 시절에 일본 전통다도의 한 유파인 ‘우라센케(裏千家)’ 교실을 다녔습니다.” (한국주요신문사 기자)
문준용,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일본 애니메이션 덕분”
프라이데이는 “문 씨의 장남으로 애니메이터인 준용 씨도 일본문화의 강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2018년 12월 ‘경향신문’에 실렸던 문준용 씨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문준용 씨는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일본 애니메이션 덕분”이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다.(경향신문 인터뷰 기사 링크)
“중학생 시절에 일본 애니메이션에 빠져 용돈을 모두 애니메이션 비디오 구입에 썼어요. 부산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불법으로 복사한 비디오나 아이돌 사진집을 싸게 파는 가게가 몇 개 있었는데 아버지가 용돈을 줄 때마다 버스를 타고 사러갔어요. 제 방은 일본 만화책과 비디오가 천장까지 쌓일 정도였어요. 미야자키 하야오보다 ‘에반게리온’의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은 일본 애니메이션 덕분입니다.”
프라이데이는 “이렇게 사생활에서는 일본을 좋아하는 문 씨가 왜 반일정책을 취하는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한일 관계 전문가인 저널리스트 다카쓰키 야스시(高月靖氏) 씨는 이 매체에 아래와 같은 답을 내놨다.
“문 씨는 원래 민족주의적 경향이 강해 예전부터 일본에 강경자세를 취했습니다. 박근혜 정권에서 일본의 식민지시대를 약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교과서가 채용됐는데 문 씨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그 교과서 사용을 금지시켰습니다. 다만 사상과 취미는 별개지요. 문 씨는 1950년대 생으로 일본통치시대를 모릅니다. 머리로 식민지시대가 악이라고 생각을 해도 급성장한 일본문화에 대한 동경심도 강한 세대입니다.”
사실, 입은 반일이지만 손은 친일로 따로 노는 한국 집권 세력의 문제는 프라이데이가 지적하는 것처럼 비단 문재인만이 아니다. 역시 반일을 외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면에서는 렉서스를 몰고 다니고 도요타 재판과 도요타 자동차의 후원을 받고 있는 문제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 日 슈칸포스트, “일본 불매 주장하는 박원순의 차량도 렉서스로 확인돼”)
프라이데이는 “(문 대통령이) 조금만 더 일본을 좋아한다는 일면을 전면에 드러내면 일한관계도 좋아질 수 있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일한관계 악화의 파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일한관계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기사를 맺었다.
* 본 기사의 번역은 박아름 씨의 도움을 받아서 이뤄진 것입니다.
[편집자주] 그동안 한국의 좌우파 언론들은 중국과 북한의 갓끈전술 또는 이간계에 넘어가 늘상 일본의 반공우파를 극우세력으로, 혐한세력으로만 매도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반공우파는 결코 극우나 혐한으로 간단하게 치부될 수 없는 뛰어난 지성적 정치집단으로, 현재 문재인 정권을 배출하며 중국과 북한에 경도된 한국이 경계하거나 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국외자와 제 3자의 시각(또는 devil's advocate의 입장)에서 한국의 그 어떤 언론보다도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에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일본에도 아사히와 마이니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외신 시장에서 검열되어온 미국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는 물론, 일본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도 가감없이 소개해 독자들의 국제감각과 균형감각을 키워드릴 예정입니다. 한편,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은 일본어의 경우 사실상 90% 이상 효율 수준의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고급시사지라도 웹상에서는 한국 독자들이 요지를 파악하는데 전혀 장애가 없는 번역 수준입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독자들이 일본쪽 외신을 접하는데 있어서, 편향되고 무능한 한국 언론의 필터링 없이 일본 언론의 정치적 다양성(특히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과 뛰어난 정보력(특히 중국과 북한, 동아시아 문제와 관련)을 가급적 직접 경험해볼 것도 권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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