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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조순형에게 탈당 설득 중?”

민주당 원외 “당 분열시켜 전대 무용시키려는 의도”

열린우리당 재선의원과, 민주당 일부 의원, 국민중심당 의원 등이 탈당 후, ‘제3지대의 통합신당’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당 현역의원 들과, 강경 사수파인 조순형 의원의 ‘설득작업’에 돌입했다.

우리당 임종석, 송영길, 김부겸, 정장선 의원과 민주당의 김효석, 이낙연 의원, 국중당의 신국환 공동대표 등 7명은, 여당 10~15명과 민주당의 지역구 의원들이 탈당해 함께 ‘신당창당추진위’를 구성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또 김한길 전 원내대표,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 등이 주도하는 집단 탈당이 현실화된 뒤 통합을 추진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지방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여당 의원들의 탈당 후 통합신당 창당 움직임이 순조롭게 진행돼 신당 준비위원회가 구성된다면, 민주당 의원들도 당적을 버리고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역의원들의 집단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지역구 의원 7명 가운데 '통합신당 창당'에 적극적인 의원은 김효석, 이낙연, 신중식, 최인기 의원 등 4명이고, 조순형, 이상열, 채일병 의원 등 3명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이 '사수파'와 '통합파'로 양분돼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세 모으기’에 돌입한 김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조순형 의원실에 찾아가 강력하게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 중심론’을 거듭 강조해온 조 의원이 이에 동조할지는 미지수다.

급기야 민주당은 이날 긴급 의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한 중도개혁세력을 결집해서 수권정당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 나서기로 한다는 확고한 입장은 변함없다”고 거듭 주장하고 나섰으나, 당내 논의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30일 전대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은 통합신당 움직임이 세를 얻을 경우 전당대회 무용론이 제기돼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원외 또한 강하게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상 대표와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도 변수다. 장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중심 정계개편을 강조하는 한편, 또 독자적인 후보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한 가운데 김 원내대표는 2일 CBS 라디오 '뉴스레이다'에 출연해 ‘탈당 후 신당창당’에 대해 “양쪽에서 나가서 제3지대에서 창당을 한 다음 남아있는 민주당과 합당을 하는 게 어떠냐는 것이 하나의 안”이라면서 “어디까지나 민주당 내부의 의사결정기구에서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한 발짝 물러났다.

한편 민주당 지지자들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김 원내대표 개인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아이디 ‘마이산’은 “민주당은 애당당원 및 지지자들이 가슴에 한을 가지고 지켜내 온 정당”이라며 “(김효석, 이낙연 의원)즉각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을 고건에게 갖다 바치려한 사람들이 고건이 불출마를 발표하고 정치활동을 접으니 닭 쫓던 개신세가 되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민주당 홈페이지의 ‘안산당원’이라는 “지난 4년여 동안 노무현의 더러운 사기술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지켜온 민주당의 당적을 버릴 정도로 더 큰 가치가 무엇이냐”며 “민주당이 자선단체가 아닐 진데 돌아온 탕아들을 위해 또 다시 당을 망가뜨리겠다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비판하고 나섰다.

반면 “한나라당을 타도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등 어느 특정세력이 주체가 되는 것 보다는 민주세력이 조건없는 통합을 하여 민정당에 대항할 수 있는 세력으로 다시 뭉치기를 희망한다. 고로 나는 염동연 김효석 이낙원 의원등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주장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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