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주요 지식인 25인이 “공수처는 태블릿 조작범 한동훈을 체포 구속하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성명에서 “한동훈이 고소고발은커녕 항의 한마디도 못하는 사건은 박근혜 탄핵 특검 제4팀 재직 시절에 관여한 사건인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조작수사 사건”이라며 “공수처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수사개시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공수처가 한동훈에 줄을 서서 대통령 불법 체포를 주도했다는 항간의 의혹이 정설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동훈이 이번에 명태균 수사를 이용해 오세훈, 홍준표, 그리고 김문수까지 옭아매어 보수진영을 초토화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며 “서정욱 변호사는 ‘명태균을 수사하던 창원지검 팀이 그대로 올라와 서울고검 사무실을 쓴다는 점, 그리고 서울고검장이 한동훈과 학맥과 집안으로 얽힌 박세현이고, 명태균에 대한 수사팀장인 이지형도 한동훈 인맥’이라면서 예측의 근거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명태균에 대한 수사로 보수진영의 주요 대권후보들 발목을 잡은 뒤에 한동훈이 보수를 장악, 결국 이재명에게 대권을 갖다바칠 것이라는 추론”이라며 “이러한 추론에 대해 한동훈 측은 즉각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사실, 지금껏 한동훈은
[ 김휘영·문화평론가 ] 사기꾼 유튜브에 (중뽕,오경) 치면 나오는 영상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요즘 사기꾼들은 두가지 유형이야. 하나는 전화로 사기치는 놈들, 또 하나는 영화로 사기치는 놈들!" 난 이 영상 속 나오는 세가지 동영상 챌린지들을 보면서 너무 웃겨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그래서 일하다 지치면 휴식 겸 이 영상을 또 찾아보곤 한다. 향수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톰 티크베,2007)>라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영화가 있다. 그르누이로 시작되는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시놉시스를 보면 그르누이는 좋은 '냄새'를 구하기 위해 수 천 명의 처녀를 연쇄 살인한다. 이 황당한 영화가 얼마나 성공했느냐 하면 한국까지 들어와 동네 PC방 곳곳에 깔려 있어 내가 우연히 공짜로 관람했을 정도다. 한데 현실은 어떤가? 인류 역사 이래 냄새(향기)때문에 일어난 전쟁도 하나 없었고 연쇄 살인이 아니라 단순한 살인 사건도 없었다. 완전 사기 영화/소설이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왜 이런 소설과 영화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느냐? 이다. 첫째 냄새로 사기치는 사람은 적발하여 잡아내기 힘들다는 사실에 있다. 둘째 독자와 관객
전원책 변호사가 조선일보 등 기성언론들이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한 박선원·홍장원 메모 조작 문제를 다루지 않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4일, 전 변호사는 조선일보의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인 ‘두시엔 김광일’ 출연해 “적어도 국과수 35년 정도 근무한 전문가에게 의뢰한 감정결과가 홍장원 메모의 가필부분이 박선원 의원 필체라는 결론이 나왔다면, 조선일보를 비롯한 레거시 미디어가 따로 감정을 의뢰하든 보강 취재를 해서 보도를 하던지 아니면 인용 보도라도 해야하는 데 일체 하지 않고 있다”며 보수 언론들의 태도에 대해서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광일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기존 미디어워치의 주장이 워낙 강성이라, 의뢰한 측의 신뢰가 문제있는 것 아니냐. 미디어워치는 레거시 미디어의 토론프로그램에 참여를 안 하던지 못하고 있다”고 반론하자, 전 변호사는 “미디어워치의 최근 보도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고 그런 평가를 할 수 있어도 감정을 한 인물이 평생해온 전문성이 있지 않냐”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광일 논설위원은 “아니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왜 이 문제를 다루지 않느냐. 긴급 기자회견이라도 해야하지 않았나”고 지적하고 나섰고, 전 변호사는 “대통령
[ 박승배·울산과학기술원 인문학부 교수 ] 우리 정치인들은 가끔 자체핵무장을 주장한다. 그러면 어김없이 전직 고위 미국 관료들이 언론에 나타나 이런저런 설득력 없는 이유로 자체핵무장을 반대한다. 그러면 우리 정치인들은 어김없이 꼬리를 내린다. 대신 반박해주는 국내 전문가도 없다. 그렇게 상황은 종료되어 버린다. 이런 패턴은 지금까지 반복되고 있다. 한 발짝도 더 못 나아가고 있다. 전직 고위 미국 관료들은 “한국이 자체핵무장을 하면 한미동맹이 훼손된다”고 간단히 말한다. 왜 훼손된다는 것인지 자세히 설명하지도 않는다. 그들의 속내는 다음과 같이 직접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 (i) “한국이 자체핵무장을 하면 주한미군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나가라고 요구할 것이 우려된다. 미국의 입장에서 한국은 군사적 요충지이다. 중국을 견제하는데 미국이 꼭 필요로 하는 곳이다.” (ii) “미국은 한국이 친미국가로 남아 있기를 원한다. 자체핵무장을 해버리면 자주 노선을 걸을 것이다. 중국의 편에 설 가능성도 우려된다.” (iii) “한국이 자체핵무장을 하면 따라 하려는 나라들이 생겨날 것이다. 미국의 입장이 곤란해진다.”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자체핵무장을 묵인받기 위해서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왼손잡이 논란이 박선원 의원의 필체가 드러나는 것을 은폐하기 위한 사기극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홍장원 전 차장이 해명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의혹은 더 커지는 형국이다. 애초에 홍 전 차장의 메모 버전4에 적힌 필체는 육안으로 알아보기 힘든 수준의 악필이었다. 그런데 필적 감정 결과로 해당 필체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박선원 의원의 필체도 역시 그 수준의 악필이다. 메모의 필체가 알아보기 힘든 수준의 악필인 것과 관련 홍장원 전 차장은 자신이 “왼손잡이라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국민도 왼손잡이가 오른손으로 급하게 적다보니 필체가 엉망이라 판단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홍장원 전 차장이 오른손잡이임을 보여주는 여러 사진들이 확인되었다. 그러자 홍장원은 2월 14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왼손잡이가 맞는데 어릴 때 부모님에 의해 오른손으로 고쳤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설사 어릴 때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로 교정했더라도 홍장원 전 차장 정도의 나이 때면 최소한 50년 이상 오른손으로 글씨를 써온 것이 된다. 따라서 어떻게 어린 시절의 오른손잡이 교정이 악필의 근거가 되냐는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지게 된 상황이다. 실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비 삭감 계획을 발표하면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방비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미국 국무부는 홈페이지에서 중국을 지칭하는 명칭을 ‘중화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China·PRC)에서 ‘중국’(China)으로 수정하는 등 중국 공산당 정권에 비타협적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침공 위협에 노출된 대만은 최근 국방비를 GDP의 3%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은 대만산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양국 관계가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서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인 ‘타이페이타임즈(Taipei Times)’는 1일(현지시간) “가치의 균형과 새로운 세계 질서(Balancing values and a new world)” 제하의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외교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전 세계 정부, 동맹국, 적국 모두 이에 적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트럼프는 미국과 동맹국과의 관계를 공유된 가치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 버전4에 대한 가필 조작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장원 전 차장과 12월 3일 계엄 직후에 새벽은 물론 수시로 카톡을 주고 받아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유튜브 채널 MBC3노조(MBC 노동조합)TV는 이번달 1일자 방송 ‘홍장원-박선원 드러난 2차례 카톡대화’ 편에서 작년 12월 6일에 있었던 김병주TV의 곽종근 인터뷰 방송 내용을 소개했다. 김병주TV의 이 인터뷰 방송에 출연한 박선원 의원은 자신의 입으로 직접 “4일 0시 02분에 제가 홍장원 국정원 1차장에게 ‘무슨 일인가’하고 물었고 홍장원 1차장은 ‘저도 TV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답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새벽 2시 28분 경에 ‘그래야만 합니다’ 이렇게 다시 주의를 주었습니다”라고 발언했다. 긴박한 계엄 와중 새벽, 서로 저런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다면 박선원과 홍장원은 수시로 정보를 주고 받는 막역한 사이일 수밖에 없다. 홍장원은 헌법재판소에서 이에 대해 “박선원이 국회 정보위 간사이기 때문이다”라고 답변했다. 어쨌든 홍장원도 박선원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 그뒤 홍장원은 계엄 사태를 다루는 국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이재명을 엄호하고 나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7년 3월, 19대 대선 당시 유시민 전 이사장은 JTBC 썰전에 출연해 “홍준표 (경남)지사는 대법원에 결려 있지 않은가”라며 “대법원에서 무죄날 가능성이 많이 있다고 하지만, 재판이 걸린 상태에서 출마하면 사람들이 불안해서 뽑아주겠는가”라고 지적했던 바 있다. 유 전 이사장이 언급한 사건은 일명 ‘성완종 리스트’로 홍준표 현 대구시장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었다. 홍 시장은 이후 2017년 12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한편, 유 전 이사장은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이재명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향해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당시 유 전 이 사장은 “훈장질하듯 ‘(이재명) 너 혼자하면 잘될 거 같냐’는 소리를 하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을 방어한 바 있다. 그는 이후 19일 같은 방송에서도 “일극체제가 좋은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정식 공문을 보내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메모 입수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변 대표는 28일 박 의원에게 보낸 공문에서 “박선원 의원 귀하는 본지의 필적감정에 의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메모 버전4의 가필한 당사자로 지목된 바 있다”며 “그 뒤에 면책특권이 보장되는 국회 상임위에서 관련 해명 시도를 한 바 있으나 아직 결정적인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한 번도 해명한 적이 없어 이에 질의 공문을 보내는 바”라고 말했다. 그는 “박선원 의원 귀하는 홍장원 전 차장과 만난 적이 없다는 점만 강조하고 있다. 홍장원 전 차장과 만나지 않았다고 해도 보좌관 혹은 지인을 통해 얼마든지 메모를 전달받고 스스로 가필한 뒤에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보관할 수도 있다”며 “실제로 2025년 2월 13일, 윤석열 탄핵 관련 헌법재판소 8차 변론에서 국회 측 대리인인 장순욱 변호사는 ‘홍 차장이 가지고 있던 메모를 박 의원이 카메라로 찍어서, 카메라에 담겨 있던 사진입니다’라고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선원 의원 귀하는 장순욱 변호사로부터 메모의 출처 관련 질문을 받고 ‘홍장원의 메모를 건네받아 카메라로 찍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듯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보수 주요 지식인·활동가들이 “태블릿 조작범 한동훈은 서울구치소로 가라”는 내용의 성명을 28일 발표했다. 성명인들은 박인환 바른사회시민회의 대표, 이주천 원당대학교 명예교수,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조우석 전 KBS 이사, 정안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화장,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등 총 23명이다. 한편,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메모에 의구심을 품는 박진우 진보당 당원도 이번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동훈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결론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숟가락을 들고 나타났다. 이미 윤석열 탄핵이 확정된 양, 이재명을 거론하며 마치 조기 대선이라도 치를듯한 태세”라며 “그러나 한동훈만큼은 윤석열 탄핵 사태로 벌어질 수 있는 조기 봄 대선이든, 혹은 개헌 뒤 가을 대선이든, 그 어떤 경우든 참전의 자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한동훈 스스로 김어준, 홍장원, 박선원 등 이재명 측 거짓 공작원들에게 포섭되어 엄연히 국민들이 선출한 정통성 있는 정부를 조작과 사기
[ 박승배·울산과학기술원 인문학부 교수 ] 최근 정치권은 자체핵무장을 논의하고 있다. 드디어 민주당도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우리가 제재를 피하면서 자체핵무장을 하는 방법이 있다. 미국과 러시아로부터 핵무기를 사오는 것이다. 팔아 놓고 제재할 수는 없다. 최근 미러는 군축에 합의했다. 핵무기도 상당수 폐기될 예정이다. 미러 입장에서는 폐기하느니 우리나라에 파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 미국은 영주권을 70억원에 곧 판매할 예정이다. 그만큼 미국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얘기이다. 트럼프의 각종 돌출행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부터 탈출하려는 몸부림이다. 핵무기를 팔라고 제안하면 솔깃할 것이다. 지금 미국의 경제는 1990년대 초 소련이 망했을 때와 비슷하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소련에 빌려준 차관을 돈으로 돌려받지 않고 무기와 군사기술로 돌려받았다. 현재 K방산의 근간이 되었다. 노태우 대통령의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자손들이 두고두고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미러로부터 핵무기를 사오는 대통령도 누가 되었건 노태우 대통령처럼 후손들이 두고두고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왜 러시아를 끼워줘야 하는가? 안보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징검다리
[ 변희재·미디어워치 대표이사 ] 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그의 퇴진운동을 준비하면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과 연결, 윤석열과 한동훈의 박근혜 탄핵 관련 태블릿 조작범죄를 진영을 넘어 널리 알리자고 제안했다. 김용민 이사장은 이에 화답, 공동방송을 시작했다. 이 방송은 곧이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최대집 전 의협회장이 참여, 태극기 촛불 공동집회로 이어지게 됐다. 그러면서 태블릿 조작 사건이 진보좌파에서도 공공연히 인정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 좌우가 손을 잡을 수 있었던 그 기반은 진실이었다. 태극기 촛불집회에 참여한 다수의 진보좌파 측 인사들은 필자의 책 ‘나는 그해 겨울 저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를 읽었거나, 최소한 요약본은 확인했다. 그래서 당당히 한동훈의 자택 타워팰리스 앞에서 “태블릿 조작범 한동훈은 자백하라”를 함께 외칠 수 있었다. 태블릿 조작 사건과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되어 투옥 기간 1년을 포함 무려 8년간 진실투쟁을 해온 필자로서는 조작 사건에 대한 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선원 의원이 조작한 홍장원 전 차장의 메모 사건은 필자의 눈에 우연히 띄게 된 사건이다. 박선원과 홍장원의 진술은 앞뒤가 하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