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전 제작진 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징계무효 취소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 13부, 부장 강인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가운데 이번 판결을 통해 MBC의 구조적 모순이 또 한 번 드러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재판부는 징계 무효 판결을 내린 이유로 “보도 자체의 공정성·객관성이 의심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거나 취재진이 사실 확인 의무를 현저히 위반하는 등 중대한 과실이 있는 것으로 보기 부족하다”며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보기도 어려워 징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MBC가 편성, 취재, 편집 절차를 통해 사전에 이 방송에 관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다가 뒤늦게 징계하는 것은 징계절차상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하지만 회사가 사전에 방송 내용에 관여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징계에 나섰기 때문에 무효라는 취지의 대목은 법원이 MBC의 방송제작 현실과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어온 노사 단체협약 등의 문제를 잘 모르는 판결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법원으로부터 상당 부분이 허위보도라는 지적을 받은 광우병 방송에 회사가 처음부터 사실상 어떤 관여도 할 수 없도록 단체협약을 통해
MBC노조의 이용마 홍보국장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MBC 김재철 사장 비난은 물론 노골적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공주할머니” “MBC 구성원을 피해 몰래몰래 녹화하고 다녀” 등의 비아냥 등이 섞인 글을 쓰며 공정언론과 정치권으로부터의 언론독립 등을 주장하는 평소 주장을 무색케 했다.이 홍보국장은 5일 박근혜 후보가 선거광고(연설) 녹화차 MBC를 방문한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그러나 그는 “박 후보가 MBC 구성원 피해 다니는 모양. 김재철 퇴진 약속 파기하더니 도둑 제 발 저린 듯. 오늘 08시쯤 회사에서 선거광고 촬영한 모양인데,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과거 후보는 직원들과 일부러 인사하며 선거 운동했는데. 이 정도면 무자격이죠”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측의 사정 여부와는 상관없이 단지 박 후보가 MBC직원들에게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고 일방적으로 비난한 셈이다.이 홍보국장은 또 박 후보가 녹화 때 여러 번 NG를 냈다는 글도 올렸다. 그는 “박근혜 후보, 프롬프터가 안 보이네 뭐네 해서 계속 NG내고 녹화도 제시간에 못한 모양이군요. 어제 티비 토론 충격 때문이었을까? 하긴 공주할머니 그런 대접 평생 받은 적 없었을테니 충격 컸겠죠? 오늘밤
지난 4일 중앙선관위 대선후보 초청 1차 TV토론에서 ‘박근혜 저격수’를 자처한 이정희 후보 충격파가 가시지 않고 있다.이 후보가 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나왔다”며 인신공격성 질문을 퍼부은데 대해 좌우 진영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런 가운데 M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TV토론 다음날인 5일 하루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4.4%의 응답자가 '가장 토론을 잘한 후보'로 박 후보를 꼽았다.문 후보는 21.5%의 응답을 얻었으며, 가시 돋친 발언으로 박 후보를 몰아세운 이 후보는 23.4%로 문 후보보다 '토론을 잘했다'는 응답을 많이 얻었다.그러나 TV토론회에 대해 '대체로 잘 안 된 토론회'라는 평가가 62.1%로 '대체로 잘 됐다'는 평가(27.4%)보다 훨씬 많았다.이번 조사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는 45.1% 대(對) 40.7%의 지지율로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고, 통진당 이 후보는 1.4%를 얻었다.이 후보가 박 후보에게 맹공을 퍼붓는 과정에서 말실수를 하는 등 크게 유리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일부 지적이 나왔음에도 박 후보가 토론회를 통해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린 건 박정희 대 노무현
중앙선거 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첫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5일 잇따른 종편 시사프로를 통해 “격식과 품위를 갖추어야 할 대선토론이 난장판이 된 충격적 사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양 회장은 이날 MBN 뉴스광장과 채널A 뉴스특집, TV조선 뉴스와이드 참 등에 잇따라 출연해 전날 선관위 주최 토론회를 놓고 이른바 진보진영 측 평론가들과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논쟁을 주도했다.양 회장은 먼저 뉴스광장에서 이정희 후보의 TV토론 태도와 발언 등을 놓고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첨예한 시각차를 보였다. 그는 “한마디로 말해 대선토론 수준이 저하된 토론회였다”며 “후보들의 머리와 가슴에서 피드백을 통해 체화된 정책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특히 0.7%의 이정희 후보는 토론판을 비정상적으로 흔들어 대선토론문화 수준을 확 떨어뜨리는 매우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반면 이 평론가는 “토론형식이나 룰이 국가지도자 깜냥을 비교하고 견주기에는 문제가 많았다”면서도 “지지율이 얼마 밖에 안 되는 후보가 토론을 휘저어서 문제라는 건 민주원칙에서 동의하기 힘들다. 지지율 순으로 발언권도 주고 언
지난 달 새누리당의 방송사 항의 방문에 앞 다퉈 비판 기사를 쏟아내던 일부 언론들이 민주통합당의 MBC 항의 방문 파문에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보도국 간부들에게 특정 정당 프레임으로 방송하지 말라는 등 방송개입 수준이 새누리당의 항의 방문을 뛰어넘는 수준임에도 이에 대한 비판은 철저히 무시하고 있어 최소한의 기계적 균형도 맞추지 못하고 있다.포털사이트 네이버 ‘민주당 MBC 편파보도 방문’으로 5일 검색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보도개입 파문에 대해선 폴리뷰의 단독 보도 외에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등의 비판 기사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이들 매체는 지난 11월 14일 새누리당의 MBC 항의 방문이 있자 , , , , , , , ,
민주통합당의 MBC 보도개입 파문이 알려지자 언론·시민관계자들은 일제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한 목소리로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김진철 전 방송개혁시민연대 정책기획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의 보도검열 망령이 민통당에서 부활한 것이 아닌지 경악할 일이 벌어졌다”며 “그것도 방송사 정치노조와 함께 입만 열면 공정방송을 외치는 민통당 의원들이 MBC 보도책임자에게 떼로 몰려가 항의했다니 이게 도대체 민주국가에서 있을 법한 일인가?”라고 개탄했다.김 전 위원장은 “하기야 기자실에 대못을 박고 언론을 편 가르며 친노어용방송을 만들었던 노무현 정권의 후계자들이니 이번 일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송위원까지 지낸 국회의원이 제정신 가지고 한 일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이제 MBC가 민통당으로부터 온전하려면 뉴스편집권도 민통당에 맡겨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은 “언론관계 단체에서 오래 일을 해오면서 누구보다 언론의 독립 문제가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최민희 의원이 자신이 몸담은 정치세력의 뜻에 맞지 않는 보도가 나갔다고 찾아가 고압적으로 느껴질 법한 태도로 보도국 책임자를 나무랐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괴물과 싸우며
대선정국에서 각종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치평론가 중 한 사람인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지난2일과 3일에도 채널A 뉴스A와 TV조선 뉴스와이드 ‘참’에 각각 출연해 대선분석을 이어나갔다.2일 방송 뉴스A에서는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유세전과 네가티브 공방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함께 출연한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과 나눴다. 선거전이 거듭될수록 네가티브 공방이 거세지는 현상에 대해 양 회장은 “선거공학적으로 필요불가결한 부분”이라며 “순기능과 역기능이 다 있는데, 팩트에 의한 것이 아닌 흑색선전, 예를 들어 사생활을 꺼내는 등의 네가티브는 지양돼야 하지만,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한 기술적 네가티브, 예를 들어 노무현 정권의 호남홀대론과 같은 것들은 박 후보측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황 소장은 “네가티브의 횟수는 이전보다 오히려 더 늘었지만 대선향배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며 “내년초 경제와 투자 수출 문제 등 경제문제에 여야 후보가 잘 대처해나갈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이 쟁점화 돼야 하는데 네가티브전에 소모되다보니 그런 논리들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결과적으로 단일화가
“박정희-전두환 시대의 보도지침과 다르지 않다” “소가 웃을 일” 등의 표현으로 지난 달 새누리당의 방송사 보도 항의를 맹비난하던 언론노조와 MBC노조가 민주당의 MBC 보도개입 발언에 대해선 침묵을 지키고 있다.지난 11월 새누리당 권영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의 “방송사 편파 보도” 발언에 당시 언론노조는 "언론이 새누리당 입 속의 혀라도 돼야 하는가?' 보도량이 마음에 안 든다,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라면서 '이것이 문제다, 이렇게 보도해달라'라고 윽박지르는 행태는 과거 박정희-전두환 시대의 보도지침과 다르지 않으며 새누리당은 박근혜판 '新보도지침'을 하달해 언론사와 언론인을 협박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MBC 노조측 이재훈 민실위 간사는 새누리당의 MBC 항의 방문을 두고 “소가 웃을 일”이라며 “새누리 의원들은 항의가 아니라 격려차 MBC를 방문한 것이라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하지만 민주당측의 MBC 항의 방문과 보도개입 발언에는 언론노조와 MBC노조측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언론노조 장지호 정책실장은 폴리뷰측과의 통화에서 “MBC 같은 경우 노동조합 파업 때 신문광고까지 내 민주당 의원 이름까지 내서 비난하던
MBC 보도국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노골적인 방송 개입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 측이 MBC의 ‘보도지침’ 주장에 대해 “항의는 있었지만 MBC에 지시를 내린 적은 없었다”고 반박했다.최민희 의원실 이연재 보좌관은 4일 폴리뷰측과의 통화에서 “최민희 의원님과 통화해 확인해 본 결과, 최 의원님이 이해찬, 선대인 두 사람을 언급한 건 맞다”며 “다만 MBC가 이해찬 전 대표를 지칭할 때, 예를 들어 당 대표를 물러난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안철수 후보측 요구로 물러난 이해찬이라고 수식한 부분에 대해서 항의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보좌관은 “안철수 (전) 후보가 요구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당 대표에서 물러난 이해찬이 맞다고 우리는 주장한 것이고, 굳이 안철수가 요구해 물러난 이해찬이라고 수식할 필요가 있느냐고 항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에 대해서도 “예를 들면 박근혜 후보 지지하는 여러분이 있지 않나”며 “안철수 캠프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하는 사람 중에 선대인이나 우석훈 이런 사람이 있다, 왜 거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나, 그런 사람들이 지지하는데 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안 좋게 보이는 것처럼
방송사 대선보도 대책단을 구성한 민주통합당의 이중적 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달 새누리당이 공정보도를 요구하며 방송사들을 항의 방문하자 “박비어천가 방송 요구” “언론 길들이기”라며 맹비난했음에도 정작 민주당은 MBC를 방문해 특정인 연설을 빼고 넣으라는 등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보도를 노골적으로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 달 14일 국회 문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직접 방송3사를 방문하자 “압력성 방문, 힘이 넘치는 압력을 행사하기에 이르렀다”며 맹비판했다.민주당 윤관석 원내 대변인은 지난 1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후보와 의기투합한 것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되었다. 특히 언론장악에 대한 의기투합이 이제는 아주 노골적으로 방송장악을 향하고 있다. 점입가경”이라며 “지난 12일 권영세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이 방송3사의 보도가 박근혜 후보에게 편파적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하더니 지난 14일 오후에는 국회 문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직접 방송3사를 방문해서 압력성 방문, 힘이 넘치는 압력을 행사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윤 대변인은 특히 “KBS를 비롯한 방송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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