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민생경제’ 타령이냐? 새벽 첫차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라.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보라. 택시기사와 얘기를 나눠보라. 영세업체나 자영업자를 만나보라. 재래시장 상인이나 손님과 대화를 나눠보라. 이태백과 사오정을 찾아 그들의 하소연을 들어보라. 서민의 경제적 고통은 이미 극한에 이르렀다.당장 오늘 살아갈 일을 걱정해야 하는 이들에게 복지는 한가한 얘기일 따름이다. 복지로 이들에게 돌아갈 혜택은 고작해야 월 20만 원을 넘지 못한다. 그래도 예산은 매년 100조 원 넘게 필요하지만, 이것은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따름이다. 20만 원으로 어떻게 살라는 말인가.복지 타령은 이제 그만하자. 경제를 살려낼 정책을 찾아내자. 서민들이 발을 쭉 뻗고 살 수 있도록 하자. 그래야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복지 타령은 경제를 살려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한나라당에게 투표했던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서민은 물론이고 부자도 마찬가지다. 주식가격과 집값은 추락하고, 소득은 반 토막 나고, 물가는 천정부지이고, 사업전망은 불투명하고, 어느 것 하나라도 분노를 일으키지 않는 게 없다. 경기는 살아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수권야당이라는 민주당은 국민
민주당 지도부는 너도나도 좌 클릭을 하고 있다. 이게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 아니다. 이것은 최악의 정치적 선택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좌로 가서 얻을 표는 최대로 따져도 5%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절반 이상은 민주당 혐오주의자들 혹은 호남 혐오주의자들이거나 영남 패권주의자들로서 민주당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간단히 말해 민주당이 좌로 가서 얻을 표는 기껏해야 1% 정도에 불과한 셈이다.반면에, 이념적 중간지대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표는 20%에 달한다. 민주당이 이런 정치적 현실을 외면하고 이념적으로 계속 좌 클릭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당연히 이념적 중간지대의 20%는 민주당을 떠날 것이 빤하다. 실제로 그런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에 실망한 표들이 안철수 신드롬의 기초를 이룬 것이다.물론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분노한 표들도 안철수에게 몰려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만약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좌 클릭하지 않았더라면,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에게 분노한 표들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었다. 쉽게 말해, 민주당은 굴러오는 호박을 스스로 걷어차고 말았던 것이다. 이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반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