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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와 동조화 탈피가 경제성장 최대변수"

급격한 엔 캐리 청산 신흥금융시장 위험요소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경제와의 동조화 현상에서 벗어나느냐가 향후 세계 각국, 특히 아시아 신흥시장 경제성장의 최대변수로 지목됐다.

이와 함께 최근 급변동하고 있는 아시아 신흥시장의 금융시장에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엔화자금이 급격하게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엇보다 시장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가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가들의 급성장에 힘입어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의 급격한 경기후퇴, 금융시장 위험증가, 유가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 대규모 국제무역 불균형 등에 따른 경기후퇴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미경제와 디커플링 성장 관건 = 세계의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의 경제문제가 주택분야에서 머물러 있으면서 아직까지 파급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세계경제의 연착륙이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전자부문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와 더불어 지역간 무역의 증가는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을 밝게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 이어져 미국 경제의 후퇴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전자부문 등에 대한 미국 수요 부진은 신흥시장의 동반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미국경제와의 동조화현상에서 벗어나는 `디커플링(Decoupling)'이 경제성장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는 한국의 경제성장에도 전자부문에 대한 건실한 세계시장의 수요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해왔기 때문에 미국의 급격한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과 원화환율 절상에 따른 경쟁력 약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인 셈이다.



◇급격한 엔화자금 청산 `위험' = 아시아 신흥 금융시장이 고수익을 추구하는 일본의 엔화자금이 예상치 못한 세계금융시장의 위험으로 급격하게 이탈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것도 신흥시장의 위험요소로 지적됐다.

이 같은 위험은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엔화와 투자국가 환율과 이자율의 전망을 바꿀 경우 급격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런 우려와 더불어 태국의 자금흐름 통제조치 이후 자금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다른 국가들로까지 확산되지 않았다는 고무적인 사례로 함께 소개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의 조류독감 확산 문제가 영향을 수치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지속적인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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