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3년만에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로즈 가든에서 열린 2006-2007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배런 데이비스가 12득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데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0-98로 제압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42승40패로 8위에 오르며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던 LA 클리퍼스를 따돌리고 1994년 이후 13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티븐 잭슨(31점)과 제이슨 리처드슨(25점)이 득점포를 가동, 전반을 64-46으로 앞서 나가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져야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걸 수 있었던 클리퍼스는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83-86으로 덜미를 잡혀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24점)의 활약으로 밀워키 벅스를 109-96으로 일축하고 2번 시드를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승률은 콘퍼런스 1위 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다음으로 높아 상위 시드를 받게 됐다.
한편 같은 콘퍼런스의 시카고 불스는 뉴저지 네츠에 97-106으로 패해 5번 시드로 밀리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 팀 마이애미 히트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9일 전적
클리블랜드 109-96 밀워키
올랜도 94-68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122-119 토론토
뉴욕 94-93 샬럿
디트로이트 91-89 보스턴
뉴저지 106-97 시카고
워싱턴 98-95 인디애나
멤피스 116-94 미네소타
덴버 100-77 샌안토니오
유타 101-91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20-98 포틀랜드
LA 레이커스 117-106 새크라멘토
댈러스 106-75 시애틀
뉴올리언스 86-83 LA 클리퍼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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