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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경영기획실 중심 비상시스템 가동

각 계열사 임직원에 '동요말고 업무매진' 당부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 구속으로 사기가 떨어진 임직원들을 안정시키고 동요하고 있는 계열사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12일 오전부터 계열사 시니어 그룹의 좌장격인 최상순 부회장과, 금춘수 실장을 비롯한 경영기획실 팀장급 임원들이 수시로 회의를 열어 김 회장 구속 이후 오너 공백상황에서 효율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실상 비상경영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한화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당분간 총수의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각 계열사가 이미 독립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전 임직원들이 CEO들을 중심으로 동요없이 업무에 매진하도록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룹 고위 계자는 "총수 구속이라는 비상 상황을 맞은 만큼 대내외적으로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들이 있지 않겠느냐"며 "최 부회장과 경영기획실 관련 임원들이 회의를 열어 각 계열사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들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굉장히 긴장된 상태인 것은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하고 "동요하지 말고 차질없이 업무를 추진해 나갸야 한다는 메시지를 각 계열사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또한 경영기획실 중심의 대책회의에 관련 계열사 사장이 합류하거나, 별도의 사장단회의 또는 계열사 사장간 네트워크를 가동하면서 그룹 단위의 조율이 필요한 현안 등을 챙겨나갈 계획이다.

한화는 계열사별로 독립경영시스템이 구축돼있기 때문에 큰 우려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향후 경영공백 우려를 불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화는 특히 김 회장이 임직원들의 차질없는 업무 수행과 자신의 기업경영 전념 의지를 강조한 만큼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만회하고 주요 프로젝트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데 역점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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