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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금리인하, 선물시장선 금리동결 가능성 제기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중앙은행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9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주재로 이틀간 일정으로 연방기금금리 재조정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금융전문가들은 FOMC가 작년 9월 중순 이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과 경기침체 위기에 맞서기 위해 단행한 금리 인하 조치들 가운데 소폭인 0.25%포인트를 내려 목표 금리수준을 2.0%로 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 금리는 2004년 12월 이후 최저치이다.

앞서 FOMC는 작년 9월 중순 이후 금리를 여섯 차례 걸쳐 5.25%에서 2.25%로 3.0%p 인하해 2005년 2월 2.5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하지만 이들은 FOMC가 경기부양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이번에도 금리 인하를 계속하지만 이번이 올해 마지막이 될 것임을 시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FOMC의 통화정책을 분석하는 외부 전문가들인 페더워처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상황에 놓여있거나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미국중앙은행이 그동안의 금리 인하 조치들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숨고르기 국면을 가지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이 미국과 세계경제가 그만큼 안정화됐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이 이번에 예상되는 소폭 금리 인하를 미국중앙은행이 현재의 국제금융시장의 신용위기가 마침내 가라앉기 시작했고 세계경제가 깊고 긴 침체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 이상의 부양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미국중앙은행이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도 적지만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어두웠다.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2.3을 기록, 200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케이스/쉴러의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미국 20대 도시의 2월 주택가격은 1년전에 비해 12.7% 떨어져 역대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jae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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