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나로호 비행중에 ‘나로호 실패’ 기사 내보내
나로호 발사 보도와 관련하여 MBN이 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MBN은 나로호 발사관련 보도를 하면서 나로호 발사가 ‘실패’ 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MBN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앵커멘트를 통해서 “나로호 발사 성공은 누구보다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염원했을 텐데요. 결국, 발사에 실패하면서 시민들의 아쉬움도 큽니다. 과천과학관에서 나로호 발사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했습니다. 현장 연결해봅니다. 김경진 리포터!”라고 나로호 발사 실패를 기정사실화 한 것이다.
또, 리포터의 멘트를 통해서는 “발사 후, 숨을 죽이고 함께 성공 여부를 지켜봤지만 결국 실패했다는 자막이 뜨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함께 나로호 발사 순간을 지켜본 학생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로호 발사가 결국 실패했습니다. 함께 나로호 발사를 지켜본 소감이 어떠세요?”, “이번에는 꼭 성공하기를 바랐지만 결국 실패로 끈난 나로호의 마지막 도전에 실망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국민의 이런 간절한 염원을 담아 나로호 발사는 다음을 기약해봐야겠습니다.” 라고 보도 한 것이다.
기사 입력시간이 16시04분으로 나로호 발사 후 3분 35초에 위성을 덮고 있는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되어 위성 발사 성공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을 타이밍이었다. 즉, 나로호 발사가 실패할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서 미리 방송대본과 신문기사까지 써 놓은 후,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비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로호가 실패했다는 기사를 내 보낸 것이다.
모든 국민들이 나로호의 발사성공을 기원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나로호가 실패했다는 기사를 내보냄으로써 국민들에게 실망과 좌절을 안겨준 것이다.
이에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 변희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MBN을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MBN은 12월 19일 대선 개표 2시간 전부터 문재인 후보 지원 방송을 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경고’를 받은 상태이며,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 변희재)가 검찰고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끊임없이 이어지는 MBN의 편파방송과 오보가 종편 심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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